[FETV=권현원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을 선도하기 위해 디지털자산과 인공지능(AI)을 디지털금융의 양대 축으로, 혁신을 넘어 금융의 대전환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증대로 인한 구조적 저성장 위기 극복 및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전 관계사가 참여하는 ‘경제성장전략 TF’를 구축하고 ▲관세피해기업 지원 ▲생산적 금융 ▲포용금융 ▲금융소비자보호 ▲디지털금융 주도 ▲전 국민 자산관리 지원 등 6개 분야에서 전사적 실행계획을 단계적으로 이행하는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6개 분야 중 ‘디지털금융 주도’와 관련해 최근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자산’과 ‘인공지능(AI)’이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하나금융그룹은 기술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금융 생태계’ 조성에 앞장선다는 구상이다. 먼저 하나금융그룹은 디지털자산의 제도권 편입 및 시장 확대에 발맞춰 새로운 산업 발전과 이에 따른 전 국민의 편익 증대에 기여하고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그룹은 지주 산하에 디지털자산 전담조직(TF)을 구성하고 은행, 카드, 증권
[FETV=권현원 기자] 하나은행이 올해 3분기까지 인수주선·자문수수료 실적으로 그룹 비이자이익 개선에 힘을 보탰다. 나아가 향후 인수금융 주선까지 따내는 생태계를 구성하겠다는 의지도 밝히면서 향후 하나은행 인수금융 강화 행보에 관심이 주목된다. ◇3분기 누적 수수료 이익 1.6조…전년보다 6.7%↑ 하나금융그룹 경영 실적발표 자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당기순이익 3조433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실적이다. 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1324억원으로, 같은 기간 3.5% 감소했다. 수익성 관련 이자이익은 6조780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1% 늘었다. 분기 이자이익은 같은 기간 4.3% 증가한 2조2912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그룹 분기 순이자마진(NIM) 1.74%다. 그룹 NIM은 지난해 3분기 1.63%에서 올해까지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3분기 누적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한 2조259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기준 비이자이익은 15.2% 감소한 6257억원이다. 항목별로 수수료이익은 누적 기준 1조650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7% 성장했다. 분기 수수료수익은 2% 늘어난
[FETV=이건혁 기자] 하나증권이 자산 리스크를 줄이며 체력을 다지고 있다. 2분기 적극적인 자산 관리 과정에서 손실이 발생해 누적 실적은 다소 부진했지만 기본 영업력은 견고하다는 점을 입증하면서 향후 회복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하나증권의 당기순이익은 62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506억원)보다 24.1% 증가한 수치며 2024년 1분기 흑자 전환 이후 7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다만 누적 당기순이익으로는 아쉬운 모습을 남겼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1696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까지의 누적 당기순이익(1818억원) 대비 6.71% 감소했다. 이는 2분기 PF(프로젝트파이낸싱) 관련 자산건전 점검 및 정리 과정에서 매매평가손실이 반영된 영향이다. 실제로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매매평가익이 427억원이었던 반면, 올해는 1685억원의 손실로 전환됐다. 하지만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은 견조한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39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8%, 수수료이익은 3018억원으로 14.1% 늘었다. 개별 기준 일반영업이익은 2540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편집자주]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금융당국이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방침을 밝히면서 보험사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각종 금융사고 예방, 내부통제 강화와 함께 보험 가입과 유지, 지급 등 전 과정에서 소비자 분쟁 지표 관리 필요성이 높아졌다. 3개 대형 생명보험사와 5개 대형 손해보험사의 올해 3분기 민원 건수와 분쟁조정 신청 건수를 총 4회에 걸쳐 살펴본다. [FETV=장기영 기자] 3대 대형 생명보험사의 올해 3분기 누적 분쟁조정 신청 건수가 일제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생보사의 분쟁조정 신청 절반가량이 3개 대형사에 집중된 가운데 한화생명은 유일하게 700건을 웃돌아 가장 많았다. 6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3개 대형 생보사의 올해 1~3분기(1~9월) 분쟁조정 신청 건수(중·반복 제외)는 2097건으로 전년 동기 1801건에 비해 296건(16.4%) 증가했다. 이 기간 3개 대형사의 분쟁조정 신청 건수가 나란히 늘었다. 특히 한화생명은 660건에서 776건으로 116건(17.6%) 증가해 분쟁조정 신청 건수가 가장 많았다. 업계 1위 삼성생명 역시 668건에서 673건으로 5건(0.7%) 늘어 뒤를 이었다.
[FETV=장기영 기자] 자본적정성이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은 롯데손해보험에 결국 ‘경영개선권고’ 조치가 내려졌다. 롯데손보는 ‘자체 위험 및 지급여력 평가제도(ORSA)’ 도입 유예와 관련된 비계량평가 결과를 근거로 적기시정조치를 결정한 것은 위법성 소지가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5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날 정례회의를 열어 롯데손보에 대한 경영개선권고 조치를 결정했다. 경영개선권고는 보험사의 경영실태평가(RAAS) 결과에 따라 부과하는 ▲경영개선권고 ▲경영개선요구 ▲경영개선명령 등 3단계 적기시정조치 중 가장 낮은 수준의 조치다. 이번 조치는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12월 실시한 정기검사와 올해 2월 실시한 추가 검사에서 롯데손보의 RAAS 종합평가등급으로 3등급(보통)을 부여했으나, 자본적정성 부문 등급은 4등급(취약)을 부여한 데 따른 것이다. 롯데손보는 검사 기준일인 지난해 6월 말 기준 자본적정성 부문 계량평가 등급은 3등급을 유지했으나, 비계량평가 등급은 4등급을 받았다. 이 같은 결과에는 ORSA 도입의 유예가 영향을 미쳤다. ORSA는 보험사가 자체적으로 위험을 식별하고, 위험을 감당할 수 있는지 평가하는 제도다. 금감원은 비
[FETV=임종현 기자] KB국민카드가 2025년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신입사원 공채는 일반, IT 직무를 대상으로 실시하며 성별, 연령, 학력 등 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일반 직무의 경우 선발인원 중 일부를 보훈·장애 등 취업보호대상자에 대한 채용으로 별도 운영해 채용을 통한 사회적 책임 실천에 동참할 계획이다. 입사를 희망하는 지원자는 KB국민카드 채용 홈페이지에서 오는 12일 오후 2시까지 지원서 접수가 가능하다. 입사 지원자를 대상으로 서류전형을 실시하며 12월 초에 발표되는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필기시험 및 온라인 역량검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일반, IT 전부문 지원자 대상으로 필기시험과 온라인 역량검사를 모두 실시한다. 필기시험은 국가직무능력(NCS)기반 직업기초능력평가와 새로 도입된 직무별 심화지식평가로 진행된다. IT 직무는 필기시험 및 온라인 역량검사 외에 실기(코딩)테스트를 추가로 실시한다. 최종 합격자는 실무자, 임원 등 단계별 면접 전형을 거쳐 내년 1월 말 발표 예정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역량과 창의성을 갖춘 금융인으로서 주인 의식과 윤리 의식을 바탕으로 협업에 능하고 미래 가치 창출에 기여할
[편집자주] 매년 10월 마지막 화요일 열리는 '금융의 날' 행사는 금융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고 금융권 종사자들의 노고를 기리기 위한 법정기념일이다. 금융산업의 혁신은 제도나 기술이 아닌 사람의 결단과 실행에서 비롯된다. FETV는 금융의 변화를 이끌어온 리더들의 철학과 실행을 따라가며 금융의 경계를 새로 쓰고 있는 얼굴들을 조명한다. [FETV=임종현 기자]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지난 10년간 쌓아온 데이터 사이언스와 AI 역량을 토대로 테크기업으로의 전환에 성공하며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독자 기술로 AI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수출까지 이뤄내며 금융산업의 디지털 혁신 확산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정태영 부회장은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달 28일 열린 제10회 금융의 날 행사에서 혁신금융 부문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혁신금융은 핀테크·AI·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활용해 금융 서비스의 편의성과 접근성, 효율성을 높인 기업이나 개인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현대카드는 지난해 10월 금융업계 최초로 독자 개발한 AI 소프트웨어 유니버스를 일본 빅3 신용카드사인 SMCC(Sumitomo Mitsui Card Company)에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
[FETV=임종현 기자] KG이니시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약 2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5일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5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액 1841억원, 영업이익은 13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4.6% 늘었다. KG이니시스 주요 종속회사인 KG모빌리언스 역시 매출액 531억원, 영업이익 9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및 상반기 대비 높은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KG모빌리언스는 지난 지난해 3분기 티메프 이슈로 일시적인 손실이 발생한 바 있다. 당시 티메프 사태로 인해 미회수 채권이 발생했고 이에 따라 약 170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그러나 이후 4분기부터 곧바로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현재까지 안정세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KG이니시스는 지난해부터 티메프 사태, 카드사 원가 조정, 연결 종속회사 부진 등 대내외 변수들로 인해 올해 상반기까지 어려움을 겪었으나 대형 가맹점 거래확대, 글로벌 가맹점 제휴 등을 통해 3분기를 기점으로 반등 국면에 돌입했다. 스투시, 알로요가 등 하반기에 입점된 신규 가맹점 등의
[FETV=권현원 기자] NH농협금융지주는 정부 및 금융당국의 생산적 금융 확대 기조에 부응해 본사에서 '생산적 금융 활성화 전담조직' 킥오프를 개최하고 향후 5년간 총 108조원 규모의 생산적·포용 금융을 공급하는 'NH 상생성장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농협금융은 회장 직속의 '생산적금융특별위원회'를 신설해 이찬우 회장이 생산적금융 확대를 위한 진도상황과 자회사간 협력체계를 직접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총 108조원 중 93조원을 생산적 금융에, 15조원을 포용 금융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농협금융은 단순한 금융지원을 넘어, 산업의 혁신과 지역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농협금융은 지난 10월 2일부터 '생산적 금융 활성화 전담조직'을 가동하고 있으며, 현재 ▲ 모험자본·에쿼티 분과 ▲ 투·융자 분과 ▲ 국민성장펀드 분과 등 3개 분과의 실행 구조를 운영 중이다. 모험자본·에쿼티 분과(약 15조원)는 증권 IMA를 중심으로 모험자본과 농업·농식품기업 투자를 확대한다. 신사업인 BDC(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 추진, 성장주도코리아펀드 운용, 벤처펀드 활성화 등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
[FETV=권현원 기자] 우리은행은 지난 4일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이하 SH)와 ‘SH 협력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우리은행 정진완 은행장과 SH 황상하 사장을 비롯한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SH는 200억원을 우리은행에 정기예금으로 예치하고, 우리은행은 해당 예금의 이자수익을 바탕으로 SH 협력기업에 총 400억원 규모의 저금리 대출을 지원한다. SH와 계약금액 1000만원 이상을 유지 중인 협력기업은 기업당 최대 5억원까지 대출 신청이 가능하며, 산출된 대출금리보다 1.48%p 금리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출은 내달 18일부터 전국 우리은행 영업점에서 신청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약 1000여 개 SH 협력기업에 총 400억원 규모의 금융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업의 금융비용을 낮추고 자금 운용 효율성을 높여 △건설업계 유동성 안정 △지역경제 활성화 △중소기업 재무 안정성 제고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이번 협약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꾸준히 노력하는 협력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은행은 실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