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예진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스페이스X 및 xAI 등 투자자산 평가이익에 힘입어 가파른 이익 성장을 기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3일 SK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의 2026년 연결 지배주주순이익은 2조5318억원, ROE(자기자본이익률)는 17.6%를 기록할 것으로 집계된다. 올해 이익 성장의 주된 배경은 1조원 규모에 달하는 스페이스X 및 xAI 관련 평가이익 기여다. 다만 이러한 대규모 평가이익의 지속 가능성 여부와 현재 P/B(주가순자산비율)가 2.7배에 달하며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되었다는 평가가 공존한다.
해외법인 실적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체질 개선을 확인했다. 2025년 해외법인 세전이익은 4981억원으로 전년 대비 200% 증가했다. SK증권 장영임 연구원은 "자본 규모 대비 낮았던 해외법인 ROE가 8%대로 올라선 점은 긍정적이나, 상업용 부동산 평가손실 상쇄 여부 등 향후 실적 견조성 유지 여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주주환원 정책 측면에서는 주식배당을 포함해 총주주환원율 40.2%를 달성했다. 현금배당 11.0%, 자사주 소각 10.8%, 주식배당 18.4%로 구성됐으며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다. 보통주 DPS(주당배당금)는 300원, 우선주 330원이며 자사주 소각 규모는 총 1702억원이다.
특히 주식배당 도입을 통해 자본 유출을 최소화하면서도 기존에 약속한 35% 이상의 주주환원율을 시현했다. 이는 자사주 소각에 따른 자본금 차감 부담을 덜고, 투자자산 평가이익 중심의 이익 구조를 고려한 결정으로 분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