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구본욱 KB손해보험 사장이 임직원들과 함께 고객중심경영을 다짐했다. KB손보는 17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구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객중심경영 실천 다짐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발대식 참석자들은 이날 고객중심경영 선언문을 낭독하고, 개선 과제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 KB손보는 고객중심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맞춤형 상품 및 서비스 개발, 디지털 혁신을 통한 편의성 향상, 소비자 보호 및 윤리경영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마·워(고객중심 마인드셋 워크숍)’ 프로그램을 도입해 고객중심경영에 대한 임직원들의 인식을 개선할 방침이다. 구 사장은 “고객은 우리의 가장 중요한 자산이자, 모든 가치 창출의 출발점”이라며 “단순한 보험서비스 제공을 넘어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로 자리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FETV=장기영 기자] 미래에셋생명은 치매와 장기요양을 체계적으로 보장하는 ‘M-케어 치매간병보험’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상품은 치매 검사와 진단, 치료, 입·통원 등 전 과정을 단계별로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특약을 통해 중증치매는 물론 경도치매와 인지지원등급까지 보장 범위를 넓혔다. 장기요양 등급 판정 시 진단비와 재가·시설급여 지원금 등을 보장한다. 또 치매나 장기요양(1~5등급) 판정으로 입원 시 간병인 지원과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밖에 백내장, 녹내장 수술과 인공관절 치환 수술 등 다양한 퇴행성 질환에 대한 보장도 추가했다. 오상훈 미래에셋생명 상품개발본부장은 “치매와 장기요양에 대한 체계적 보장을 통해 고객들이 더욱 건강하고 안정적인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FETV=장기영 기자] 정문철 KB라이프 사장은 대표이사 취임 후 첫 공개회의에서 “고객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의사결정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7일 KB라이프에 따르면 정 사장은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임직원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 ‘2025년 상반기 최고경영자(CEO) 타운홀미팅’에 참석해 “변화와 혁신을 이루는 회사의 중심에는 항상 고객 중심적인 집단지성과 절차가 존재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 사장이 임직원들과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는 형식의 공개회의를 주재한 것은 대표이사 취임 후 처음이다. 정 사장은 이날 ‘경청·공감·소통’을 주제로 진행된 회의에서 지난달 ‘2025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발표한 경영전략을 재차 공유하고 의견을 청취했다. 그는 올해 전략 슬로건으로 ▲점프업(Jump-Up) ▲밸류업(Value-Up) ▲스피드업(Speed-Up)으로 구성된 ‘업쓰리 투게더(UP3 Together)’를 제시한 바 있다. 정 사장은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임직원간 자유로운 소통을 통해 의사결정 실행 속도를 높여야 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질적 성장을 이루고 시장지배력을 확대하자”고 당부했다.
[FETV=장기영 기자] NH농협손해보험이 지난해 12월 이후 2개월여만에 또 자본성증권 발행에 나선다. 지급여력(K-ICS)비율이 지난해 3월 말 이후 3분기 연속 하락해 처음으로 경과조치 후 기준 200% 아래로 떨어지면서 자본 확충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농협손보는 지난 12일 이사회를 개최해 최대 2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정확한 발행일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만기일은 발행일로부터 10년이다. 이자율은 수요 예측 결과에 따라 결정되며, 5년 후 조기 상환할 수 있는 콜옵션을 부여한다. 농협손보가 자본성증권 발행을 통한 자본 확충에 나서는 것은 약 2개월만이다. 농협손보는 지난해 12월 27일 45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으며, 최대주주인 농협금융지주가 전량을 인수했다. 농협손보가 잇따라 자본성증권을 발행하는 것은 K-ICS비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K-ICS비율은 2023년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시행과 함께 도입된 자본건전성 지표로, 모든 보험계약자가 일시에 보험금을 청구했을 때 지급할 수 있는 여력을 나타낸다. ‘보험업법’에 따라 모든 보험사의 K-ICS비율은 100% 이상을 유
[FETV=장기영 기자] 재보험사 코리안리 오너 일가인 대표이사 원종규 사장<사진>이 50억원에 가까운 결산배당금을 수령한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코리안리는 지난 13일 이사회에서 보통주 1주당 515원씩 총 910억원의 2024년 결산배당금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산배당금은 배당금 총액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해 11월 보통주 신주 2945만3505주를 발행하는 무상증자를 단행하면서 총액이 늘었다. 보통주 1주당 배당금은 전년 540원에 비해 25원(4.6%) 감소했다. 이에 따라 코리안리 주식 1190만2855주(6.11%)를 보유한 최대주주이자, 원종규 사장의 어머니인 장인순씨는 61억원의 배당금을 수령하게 됐다. 원 사장은 47억원의 배당금을 받는다. 원 사장의 보유 주식은 904만2628주(4.64%)다. 원 사장의 형이자, 이사회 의장인 원종익 회장은 38억원의 배당금을 수령할 예정이다. 원 회장은 주식 733만116주(3.76%)를 갖고 있다. 한편 코리안리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187억원으로 전년 2839억원에 비해 348억원(12.3%) 증가했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 포트폴리오 성
[FETV=장기영 기자] 자본 확충에 나선 DB손해보험이 이달 후순위채 발행액을 8000억원으로 2배 늘렸다. DB손보는 오는 20일 8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14일 확정 공시했다. DB손보는 지난 12일 4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을 위해 진행한 수요 예측에서 초과 수요를 확보해 증액 발행을 결정했다. 수요 예측에서는 총 1조980억원의 투자 수요가 몰려 2.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자율은 수요 예측 시 공모 희망 금리 연 3.5%~4.2%의 상단인 4.12%로 확정됐다. 이번 후순위채 발행은 자본 확충을 통해 지급여력(K-ICS)비율은 높이기 위한 것이다. DB손보는 후순위채 발행에 따라 지난해 9월 말 기준 K-ICS비율이 228.8%에서 237.7%로 8.9%포인트(p) 상승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DB손보는 증권신고서를 통해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확충한 자금은 안정적 K-ICS비율 관리를 위한 운용 전략에 따라 국내외 대체투자와 유가증권 투자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ETV=장기영 기자] 삼성생명이 이끄는 삼성복합금융그룹의 통합 자본적정성비율이 지난해 처음 200% 아래로 떨어졌다. ‘맏형’ 삼성생명의 지급여력(K-ICS)비율 하락이 그룹 전체의 자본적정성 악화로 이어졌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복합금융그룹의 지난해 9월 말 통합 자본적정성비율은 197.5%로 6월 말 200.9%에 비해 3.4%포인트(p) 하락했다. 통합 자본적정성비율은 복합금융그룹의 최소 요구자본 합계액과 위험가산자본을 더한 통합 필요자본 대비 자기자본 합계액에서 중복자본을 뺀 통합 자기자본의 비율이다. 복합금융그룹의 통합 자본적정성비율은 100% 이상을 유지해야 하며, 100%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금융당국에 경영개선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삼성복합금융그룹의 통합 자본적정성비율이 200%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21년 공시를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2023년 6월 말 216.7%를 기록한 이후 5분기 연속 하락했다. 삼성복합금융그룹의 통합 자본적정성비율 하락에는 자본 비중이 가장 큰 대표회사 삼성생명의 K-ICS비율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 K-ICS비율은 2023년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시행과 함께 도입된 자본건전성 지표로, 모든
[FETV=장기영 기자] 한화손해보험이 인터넷 전업 손해보험사인 캐롯손해보험 지분 매각설을 공식 부인했다. 한화손보는 13일 캐롯손보 지분 매각과 관련한 언론 보도에 대해 “캐롯손보 지분 및 경영권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 공시했다. 캐롯손보는 지난 2019년 5월 한화손보가 SK텔레콤, 현대자동차 등과 함께 설립한 국내 1호 인터넷 전업 손보사다. 한화손보는 캐롯손보 지분 59.6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FETV=장기영 기자] 이달 나란히 후순위채 발행에 나선 메리츠화재와 롯데손해보험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메리츠화재는 발행액을 2배로 늘려 기존에 발행한 후순위채 조기 상환은 물론, 추가 자본 확충까지 성공했다. 반면, 자본 확충이 시급한 롯데손보는 흥행 실패로 발행을 연기해 두 회사의 지급여력(K-ICS)비율 격차는 2배 이상 벌어질 전망이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이날 3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한다. 메리츠화재는 15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을 위해 지난 5일 진행한 수요 예측에서 초과 수요를 확보해 증액 발행을 결정했다. 수요 예측에서는 총 5010억원의 투자 수요를 확보해 3.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자율은 공모 희망 금리 연 3.8~4.3%의 상단인 4.19%로 확정됐다. 메리츠화재는 후순위채 증액 발행에 따라 회사가 보유한 자체 자금 투입 없이 15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에 대한 콜옵션(조기상환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메리츠화재는 지난 2020년 2월 15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하면서 5년 후 조기 상환할 수 있는 콜옵션을 부여했다. 앞서 메리츠화재는 15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 시 1
[FETV=장기영 기자] 김철주 생명보험협회 회장이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시행 3년차를 맞아 제도 연착륙에 팔을 걷어붙인다. 생보사들의 지급여력(K-ICS)비율 관리를 위해 유럽 사례를 바탕으로 보험부채 할인율 제도를 개선하고, 보험부채 구조조정 수단도 다양화할 방침이다. 김 회장은 12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위기 관리와 소비자 신뢰를 바탕으로 생보산업의 미래 신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이 같은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김 회장은 이날 올해 3대 핵심 목표로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한 안정적 경영 지원 ▲소비자 친화적 제도 개선 ▲초고령사회 역할 강화 및 신성장동력 발굴을 제시했다. 특히 김 회장은 해외 선진 사례를 참고해 IFRS17과 K-ICS 제도 연착륙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23년부터 시행된 IFRS17은 보험부채를 기존의 원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새 회계기준이다. 이에 따라 보험부채 평가 기준을 시가로 변경하고 요구자본 측정 수준을 상향 조정한 K-ICS가 함께 도입됐다. 생보사들은 자본성증권을 발행하는 등 자본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K-ICS비율 하락으로 자본건전성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금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