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민석 기자] 상반기 대형 기업공개(IPO) 철회로 체면을 구긴 삼성증권이 기술특례상장을 앞세워 만회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거래소 심사 기준이 강화되면서 자진철회 사례가 늘고 있어, 성과 회복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증권이 올해 들어 현재까지 제출한 상장예비심사(스팩 제외)는 총 11건이다. 이 가운데 9건이 기술특례상장으로, 같은 기간 미래에셋증권(5건)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삼성증권은 지난 5월부터 7월 두 달 사이에만 8건의 특례 상장 예비심사를 몰아 접수했다. 기술특례상장은 기술력은 있으나 적자를 기록 중인 기업도 코스닥 상장이 가능하도록 마련된 제도다. 거래소가 지정한 두 곳의 전문평가기관에서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면 상장 예심을 신청할 수 있어 AI·바이오 기업들이 주로 활용한다. ◇채비·리브스메드 등 ‘기업가치 1조’ 특례 기업도 다수 삼성증권은 지난 29일 온라인 인력 매칭 플랫폼 크몽의 성장성 특례(테슬라 상장제도) 상장예비심사(예심)를 접수했다. 크몽은 지난해 연결 매출 497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소폭 상승세를 보여줬으나,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여전하다. 이에 성장성과 플랫
[FETV=박민석 기자] 머스트자산운용이 부동산 권리조사 업체 리파인의 교환사채(EB) 발행을 두고 "최대주주의 이익을 위해 일반 주주 권익을 훼손한 사례"라며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1일 머스트자산운용은 공개 주주서한을 통해 리파인 경영진과 이사회에 ▲355억 원 규모 EB의 무효화와 피해 복구 ▲과도한 현금 유보 축소 및 ROE(자기자본이익률) 개선을 요구했다. 머스트운용은 리파인 지분 10%를 보유한 주주로서, 지난 4월 리파인이 자기주식을 활용해 발행한 EB를 “한국 자본시장에 있어서는 안 될 사태”라고 규정했다. 앞서 리파인의 최대주주는 지난 4월 2일 이길재 외 8인에서 리얼티파인으로 변경됐다. 당시 리얼티파인은 1주당 2만7159원에 기존 최대주주 보유 주식 590만주를 인수했다. 리얼티파인의 최대주주는 스톤브릿지에쿼티오퍼튜니티제2호의1 사모투자합자회사로, 스톤브릿지캐피탈과 LS증권이 공동 출자한 곳이다. 리파인은 최대주주가 사모펀드(PEF)로 변경된 직후인 4월 9일, 보유 중이던 자기주식 전량(241만주)을 활용해 EB를 발행했다. EB의 교환가액은 주식 양수도 가액보다 85% 낮은 1만4709원으로 정해졌다. 머스트운용은 “전체 주주에게 재산권
[FETV=박민석 기자] 대신증권이 ETF(상장지수펀드)와 해외채권 투자 수요 확대에 발맞춰 자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개편했다. 대신증권은 '대신 사이보스(CYBOS)'와 '대신 크레온'을 새 단장하며 ETF와 해외채권 거래 기능을 강화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앱 홈 화면에 'ETF' 탭이 신설돼 ETF 검색과 투자 가이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 'ETF 테마', 'ETF 투자자의 선택' 기능을 통해 조건 검색 시 지역·자산군·레버리지·인버스 배수·운용사별 ETF를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해외채권 거래 서비스도 추가됐다. '상품-채권-해외채권매매' 메뉴에서 상품별 세전수익률과 투자 기간을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보유 채권을 직접 매도해 즉시 결제되는 방식이 적용된다. 김은수 대신증권 플랫폼솔루션부장은 "투자자들이 관심을 갖는 ETF와 해외채권을 보다 쉽게 거래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했다"며 "편리해진 모바일 앱을 통해 다양한 상품에 투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FETV=박민석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인공지능(AI) 기반 대화형 조건검색 서비스 ‘유진AI’를 새롭게 선보였다고 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증권사 자체 조건검색 데이터와 생성형 AI 기능을 결합해 투자자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투자자들은 유진AI를 활용해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에서 복잡한 금융 용어를 사용하지 않고도 원하는 조건을 설정해 종목을 탐색할 수 있다.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LLM(대규모 언어모델) 기반 생성형 AI를 조건검색 프로세스와 연동해, 투자자가 일상 언어로 질문하면 AI가 적절한 조건식을 제시하고 세부 옵션까지 자동으로 설정해 주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이용자들은 챗봇처럼 대화를 이어가며 종목을 탐색할 수 있으며, AI는 이전 대화를 기억해 맥락에 맞는 답변을 제시한다. 현재 공개된 1차 버전에서는 주요 조건식과 조건식별 변수, 증권 용어, 기업 정보 등이 제공된다. 유진투자증권은 이후 2차 업데이트를 통해 적용 범위를 전체 조건식으로 확대, 검색 정확도와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MTS 전체 메뉴와의 연동, 증권 전문 말뭉치 학습을 통한 답변 정교화, 대화 맥락 기반 조건 축적·
[FETV=박민석 기자] 신한투자증권이 AI(인공지능) 기반 차세대 투자 플랫폼으로의 변신을 위해 신한 SOL증권 MTS(모바일 트레이드 시스템) 홈화면을 전면 개편했다고 1일 밝혔다. 사측에서는 이번 개편은 ▲AI 기반 개인화 콘텐츠 제공 ▲중요 정보의 가시성 강화 ▲속도 최적화라는 세 가지 방향으로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홈화면은 ▲MY홈 ▲주식 홈 ▲연금/상품 홈 ▲AI 홈 등 4개 탭으로 구성됐다. MY홈에서는 보유 종목 관련 AI 브리핑과 나의 자산 현황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주식 홈에서는 종목별 AI 타이밍 콘텐츠와 종목 발굴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AI 홈은 AI PB 기반으로 보유 종목과 시장 이슈를 실시간 분석하고 알려준다. 투자정보 챗봇 기능도 제공한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번 개편을 시작으로 AI와 데이터 분석 기반 서비스를 지속 한다는 방침이다. 한일현 신한투자증권 플랫폼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AI와 개인화 서비스를 확대해 국내 대표 차세대 투자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FETV=박민석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기존 공식 홈페이지와 TIGER ETF(상장지수펀드) 홈페이지를 통합 개편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그간 별도로 운영되던 ‘미래에셋자산운용 홈페이지’와 ETF 전용 ‘TIGER ETF 홈페이지’는 하나의 도메인에서 운영된다. 상단 우측의 ‘미래에셋자산운용’과 ‘TIGER ETF’ 탭을 선택하면 각각의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다. 신규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는 ‘AI 어시스턴트’ 기능이 새롭게 도입됐다. 사용자가 입력한 키워드를 AI가 분석해 관련 상품과 콘텐츠, 뉴스 등을 제공하는 맞춤형 검색 서비스다. 일례로 ‘미국’을 검색하면 ‘TIGER 미국나스닥100’, ‘TIGER 미국S&P500',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등 상품과 다양한 콘텐츠가 자동으로 제시된다. 정확한 키워드를 입력하지 않아도 손쉽게 풍부한 투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셈이다. 아울러 사용자 친화적인 디자인을 접목해 신규 방문자도 직관적으로 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트렌드에 맞춰 불필요한 시각적 요소를 최소화하고, 상품과 투자 테마를 직관적으로 배치했다. 메인 화면에서 ‘주목해야 할 상품’,
[FETV=박민석 기자] 공모펀드 판매잔고가 사상 처음으로 300조원을 넘어섰다. 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공모펀드 판매잔고는 300조503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 233조원 대비 약 29.0% 증가한 수준으로, 올해에만 67조5000억원가량 늘어났다. 펀드 판매잔고는 증권사·은행 등 금융회사의 영업점과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된 펀드 규모를 의미한다. 상장시장에서 거래되는 ETF(상장지수펀드), 부동산펀드, 특별자산펀드 등은 제외된다. 공모펀드 유형별로는 MMF(단기금융펀드)가 166조9000억원으로 전체 판매잔고의 55.5%를 차지했고, 채권형 펀드(50조4000억원), 주식형 펀드(28조원)가 뒤를 이었다. 판매사별로는 증권사가 195조4000억원으로 전체의 65%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보였고, 이어 은행 93조8000억 원(31.3%), 보험사 3조9000억 원(1.3%) 순이었다. 투자자 유형별로는 금융기관 법인이 퇴직연금·법인 MMF 영향으로 166조6000억 원(55.4%)을 기록해 가장 많았다. 개인은 78조7000억원(26.2%), 일반 법인은 55조2000억원(18.4%)으로 집계됐다. 개인 투자자의
[FETV=박민석 기자] NH투자증권이 온라인 전용 주가연계파생결합증권(ELS) 브랜드 ‘N2’를 선보이고, 첫 상품으로 ‘N2 ELS 1호’를 출시한다. 모집은 오는 2일부터 진행된다. ‘N2 ELS 1호’는 테슬라와 팔란티어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연 12%(세전) 수익을 목표로 한다. 가장 큰 특징은 낙인 배리어가 19%로, NH투자증권이 지금까지 발행한 ELS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낙인 배리어는 기초자산 가격이 해당 수준 밑으로 떨어질 경우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기준점으로, 낮을수록 투자자의 손실 가능성이 줄어든다. 상품 만기는 3년으로, 3개월마다 돌아오는 조기상환평가일에 두 기초자산이 최초 기준가 대비 일정 수준 이상을 유지하면 조기상환된다. 조기상환 수익률은 연 12%(세전)이며, 조기상환 조건은 최초 12개월까지 85%, 24개월까지 80%, 33개월까지 75% 이상이다. 조기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만기 시 두 기초자산이 기준가의 75% 이상을 유지하거나, 투자 기간 중 한 번도 19% 미만으로 하락하지 않았다면 원금과 함께 36%(세전)의 수익을 지급한다. 반면 투자 기간 중 한 차례라도 19% 미만으로 떨어졌고 만기 시 기준가의 7
[FETV=박민석 기자] SK증권이 대체거래소 메인마켓에 참여한다고 1일 밝혔다. SK증권은 지난 3월, 조건부 참여 방식으로 프리마켓(08:00~08:50)과 애프터마켓(15:40~20:00)에 우선 참여한 바 있다. 이번 메인마켓 참여로 대체거래소 전 마켓에 참여하게 됐다. 자동주문전송 시스템인 SOR(Smart Order Routing)을 전 마켓에서 본격 제공한다. SOR은 최선집행기준에 따라 가격, 체결 가능성, 수수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투자자에게 가장 유리한 시장을 자동으로 선택해 주문을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SK증권 관계자는 “지난 3월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에 우선 참여한 것은 고객들에게 완성도 높은 SOR을 제공하기 위한 과정이었다”며 “5개월간의 철저한 준비 끝에 메인마켓까지 안정적인 시스템으로 확대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FETV=박민석 기자] 두나무가 극심한 가뭄으로 생활용수난을 겪고 있는 강릉시에 생수 100만병을 기부했다. 1일 강릉시청에서는 김상영 강릉시 부시장, 김선배 대한적십자사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회장, 이수민 두나무 ESG임팩트팀 실장 등 관계자들이 모여 가뭄의 심각성과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두나무는 이날 2L 생수 100만병(약 5억원 상당)을 전달하며 국내 대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기부에 나섰다. 기부된 생수는 대한적십자사를 거쳐 강릉시청에 전달됐으며, 시의 계획에 따라 필요한 곳에 공급돼 긴급 생활용수난 해소에 활용될 예정이다. 강릉시는 최근 전례 없는 최악의 가뭄으로 농작물 피해가 속출하고 시민들도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정부는 재난 사태를 선포하고 국가 소방 동원령을 발동해 하루 2500톤의 생활용수를 공급하고 있지만, 지난 31일 생활용수 공급원인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15% 이하로 떨어지면서 재난안전대책본부 경계 수준이 2단계로 격상됐다. 두나무는 국내 재난·재해 발생 시마다 선제적으로 구호 활동에 나서왔다. 2022년 울진·삼척 산불 피해 지원을 시작으로 같은 해 중부 수해, 2023년 강릉 산불과 수해, 올해 산청·의성 산불과 수해 등 약 1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