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신형 기자] 한화오션이 미국 필리조선소를 소유한 자회사 투자를 통해 MASGA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7일에는 유상증자를 결정하면서 한화오션USA홀딩스에 1818억원을 투입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지난해 3월 이사회에서 의결된 사안이다. 지난해 12월 최종 결정을 거쳐 지난 7일 납입 마무리가 공시를 통해 확인됐다. 한화오션USA홀딩스는 2023년 설립된 한화오션의 미국 법인 지주회사다. 이번에 한화오션으로부터 조달된 1818억원은 지난 8일 다시 한화오션USA인터내셔널에 1857억원 규모 유상증자 형식으로 재투자됐다. 한화오션USA홀딩스의 종속회사인 한화오션USA인터내셔널은 투자사업 전문 법인으로 필리조선소의 지분 40%를 소유하고 있다. 공시에 따르면 투자된 자금은 투자재원 마련에 사용될 예정이다. 따라서 필리조선소와 같은 미국 내 거점 재원 확충과 운영에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이어진다. 한화오션USA홀딩스의 상반기 총 자본은 약 49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배 증가했다. 지난해 6월과 올해 2월에도 유상증자를 실시하며 자본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필리조선소에 대한 한화오션의 적극적인 자본 투입이 예상된다. 또 이러한 자금
[FETV=박원일 기자] 국내 리모델링 시장 1위를 지켜온 포스코이앤씨가 연속적인 안전사고와 경영위기로 흔들리고 있다. 13조원에 달하는 누적 수주 실적과 대표 단지 준공 이력을 자랑하지만 사업 축소 가능성이 커지면서 시장 내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경쟁사들은 이 틈을 타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국내 리모델링 시장의 ‘선두주자’로 꼽힌다. 지금까지 누적 수주액만 13조원에 달하며 고급화·대규모 단지 리모델링 분야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유지해왔다. 올해 3월에는 국내 최초 수직증축 리모델링 단지 중 하나인 ‘잠실 더샵 루벤’을 준공했고 5월에는 이수 극동·우성 2·3단지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총사업비 2조원)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최근까지 준공 실적에는 ‘개포 더샵 트리에’, ‘더샵 둔촌포레’, ‘잠실 더샵 루벤’ 등이 포함되며 현재 ‘분당 무지개마을 4단지’, ‘느티마을 3·4단지’ 등의 공사가 진행 중이다. 기술 경쟁력도 포스코이앤씨의 강점이다. 수직증축 구조시스템, 고강성 보강파일, 모듈러형 난방·급탕시스템 등 차별화된 리모델링 특화 기술을 지속 개발하며 경쟁사 대비 우위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최근 상황은 녹록지 않다. 연속적
[FETV=김선호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주요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이 자사주 상여금 ‘축포’를 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성과금 지급 자사주 수량을 더욱 늘렸다는 점이 주목받는다. 다만 이러한 성과금 축포에 해외 담당 임원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아모레퍼시픽이 공시한 ‘임원·주요주주 특정증권 등 소유상황보고서’를 종합해보면 총 33명의 임원이 자사주 상여금을 받았다. 경영주기를 회계기간(1~12월)과 별개로 7월에서 다음해 6월까지 정하면서 2022년부터 정기 성과금이 이맘때 지급됐다. 이번에 임직원에게 상여금으로 지급되는 자사주는 2만4144주로 지난해 1만4296주에 비해 68.9% 증가했다. 금액으로도 23억원에서 33억원으로 늘어났다. 그만큼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의 성과를 높게 평가하고 이에 따른 보상을 지급한 것으로 분석된다. 관련해 아모레퍼시픽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5.7% 증가한 3조8851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205억원으로 103.8% 증가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조5801억원, 4279억원에 이르렀던 것에 비하면 아쉬운 성과다. 이 가운데 올해 상반기
[FETV=박원일 기자] HS화성은 조명전문가 조수민 대표와 함께, 만촌 파크드림 에디움 현장에 주거공간의 가치를 한층 높이는 조명 설계를 최초로 적용한다고 17일 밝혔다. HS화성에 따르면 이번 협업은 공간에서 거주자가 느끼는 편의성과 목적성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사례를 토대로 주거생활에 최적화된 빛 환경과 디자인 요소를 구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지난 1월 진행된 조 대표의 특강 이후 임직원들은 조명이 공간별로 갖는 의미와 역할에 대한 이해를 확립하고 이번 현장 설계에 적극 반영했다. 조 대표는 조명 디자인 전문 회사 루트퍼셉션 대표이자 한양대 실내건축디자인과 겸임교수로 저서 ‘빛의 얼굴들’을 통해 빛과 공간의 관계를 탐구해 온 조명 디자이너다. HS화성과 조 대표와의 협업을 거쳐 이번 만촌 파크드림 에디움 현장에 적용된 조명은 단순한 밝힘을 넘어 거주자의 생활 패턴과 감각적 경험을 반영했다. 시간대 및 상황에 따라 빛의 색감과 강도를 조율해 시각적 편안함과 심리적 안정감을 높였다는 게 HS화성의 설명이다. HS화성 상품개발팀 박진필 팀장은 “이번 협업은 조명을 단순한 부속품이 아닌, 주거 공간의 품격을 설계 초기 단계에서 완성해 가는 과정”이라며
[FETV=박원일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침체된 건설경기 회복과 주택공급 안정화를 위해 하반기 11조4천억원 규모의 공사·용역 발주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LH에 따르면 올해 공사·용역 발주 규모를 19조6000억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LH 연초 계획이었던 19조1000억원보다 5000억원 늘어난 규모로 지난해 계획(18조2000억원) 대비 1조4000억원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LH는 하반기 발주액 11조4000억원 중 8조원(70% 수준)을 공공주택 건설공사 분야에 발주함으로써, 주택공급 확대를 통한 부동산 시장 안정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다음 달까지 하반기 전체 물량의 73%인 8조3000억원을 발주해 투자 집행 시기를 앞당겨 민간 건설경기 활성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하반기 발주 예정 주요 지구로는 ▲고양창릉 S-3, 4블럭 건설공사(4726억원) ▲남양주왕숙 4공구 조성공사(2763억원) ▲인천계양 A10블럭 건설공사(2121억원) 등이 있다. 발주계획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공사 부문은 10조4000억원, 용역 부문은 1조원 규모다. 공사 부문은 ▲종합심사낙찰제 7조1000억원(67건) ▲간이형종합심사제 1조1000억원(54건) ▲적격
[FETV=나연지 기자] 삼성전자가 15일부터 16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시아 공조 콘퍼런스 'ASHRAE Region XIII Chapters Regional Conference 2025'에서 다양한 HVAC 솔루션을 소개했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공조냉동공학회'가 주최하는 아시아 공조 콘퍼런스는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미래 공조 기술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총 11개국이 참가해, 공조 분야 최신 기술과 제품을 한자리에서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가정용 시스템에어컨 '1Way 카세트'와 고효율 시스템에어컨 'DVM' 제품을 전시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내장형 와이파이(Wi-Fi) 기능과 콤팩트한 디자인을 갖춘 1Way 카세트형 시스템에어컨 신모델을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 시장에 출시했다. 동남아 시장에 출시한 1Way 제품은 ▲내장형 와이파이를 탑재해 별도의 와이파이 키트(kit)를 구매하지 않고도 '스마트싱스'와 '빅스비'를 지원 ▲ AI 음성 비서 '빅스비'로 실내 온∙습도 조절 등 에어컨 기능을 간편하게 제어 ▲'AI 절약 모드'로 에너지 소
[FETV=나연지 기자] 삼성전자의 가전제품과 HVAC(에어컨·히트펌프)이 이탈리아에서 최고 품질을 갖춘 제품에 이름을 올렸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독일 품질금융연구소(ITQF)와 이탈리아 주요 언론(La Repubblica)이 실시한 '최고의 가격 대비 품질 2025' 조사에서 삼성전자 대형가전(냉장고·세탁기), 에어컨, 히트펌프, 진공청소기 등이 소비자 만족도 1위를 기록했다. 2021년부터 시작된 이 조사는 ITQF가 전 세계 123개 분야·1천311개 기업과 브랜드를 대상으로 약 80만 건의 소비자 리뷰 데이터를 분석해 선정한다. 이탈리아 내 기업·브랜드 선호도 관련 조사로는 최대 규모로,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독립적인 비영리기관인 ITQF가 조사를 맡는다. 특히 삼성전자는 에어컨 부문에서 5년 연속 1위를 달성했고, 2022년 신설된 히트펌프 부문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대형가전과 진공청소기 부문에서도 각각 5년 연속,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다니엘레 그라시 삼성전자 이탈리아법인 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이탈리아 소비자들로부터 다시 한번 인정을 받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며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일상생활을 편리하게
[FETV=김선호 기자] 이랜드그룹이 패션, 유통, 외식 등 주요 사업 부문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6%, 19%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랜드월드는 올해 연결 기준 2분기 매출 1조 4074억원, 영업이익 86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 19% 성장했다. 상반기 누적은 매출 2조7431억원, 영업이익 1560억원으로 각각 5%, 9%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함과 동시에 상각전영업이익 또한 35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 성장했다”며 “마곡 R&D센터 준공 등 굵직한 투자가 마무리되면서 그룹 전반의 재무 구조와 수익구조 또한 더욱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패션 소비시장 불황에도 이랜드월드의 패션 브랜드는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랜드월드의 패션부문은 상반기 누적 869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5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스포츠, SPA, 캐주얼 등 각 카테고리의 대표 브랜드가 고르게 성장세를 기록하며 법인 전체의 성장을 이끌었다. 스포츠 부문에서는 뉴발란스와 뉴발란스 키즈가 각 13%, 20%가량 성장했다. 뉴발란스 키즈는 2014년
[FETV=김선호 기자] 이마트는 8월 18일부터 9월 26일까지 총 40일간 추석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 기간동안 행사카드로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상품별로 최대 50% 할인되며 구매 금액대별로 최대 150만원의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 이마트 추석 선물세트는 SSG닷컴 이마트몰에서도 구매 가능하다. 올해 추석은 개천절부터 한글날, 주말까지 최장 10일을 쉬는 ‘황금연휴’가 가능해 귀성객과 국내외 여행객들로 고객이 분산될 전망이다. 이에 이마트는 연휴 전에 선물을 미리 준비하려는 ‘얼리버드’ 고객을 위해 사전예약 기간을 전년보다 4일 늘리고 상품권 혜택도 강화했다. 먼저 신세계상품권 증정 혜택은 사전예약 기간 내에서도 일찍 구매할수록 크다. 1차 기간에는 행사카드로 결제한 금액대의 15%를 상품권으로 증정하며 금액대별로 최소 4만5천원부터 최대 150만원까지 지급한다. 2차 기간에는 10%가 적용돼 최소 3만원에서 최대 100만원, 3차 기간에는 5%로 최소 1만5천원부터 최대 50만원을 제공한다. 모든 혜택은 30만원 이상 결제 시 적용된다. 특히 이번 추석에는 사전예약 1·2차 구간의 상품권 증정률을 상향했다. 1차 증정률은 전년 12%에서 올해
[FETV=신동현 기자] 코웨이는 공간 효율성과 저소음을 갖춘 신제품 ‘스퀘어핏 공기청정기 38m²’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기존 모델(AP-1023F)보다 부피를 약 24% 줄이고 청정 면적은 15% 확대했다. 크기가 작아 협소한 공간에서도 사용하기 용이하며, 색상은 샌드 베이지·퓨어 화이트·세이지 그린·페블 그레이 등 4종으로 구성됐다. 스퀘어핏 공기청정기는 4단계 필터 시스템을 탑재해 초미세먼지(0.01μm)를 99.999%까지 제거할 수 있다. 사용자는 주거 환경과 생활 패턴에 맞춰 △펫필터 △알레르겐필터 △미세먼지집중필터 △이중탈취필터 중 하나를 선택해 장착할 수 있으며, 영국 알러지협회로부터 BAF 인증을 받았다. 실내 공기질에 따라 자동으로 풍량을 조절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에코 모드에서는 공기가 깨끗해지면 절전 모드로 전환돼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취침 모드에서는 저소음 작동으로 수면 환경을 유지한다. 이 성능은 영국 소음저감협회의 국제 인증 ‘Q마크(Quiet Mark)’로 검증받았다. 편의성도 강화됐다. 상단부에는 정전기 방지 소재를 적용해 먼지 쌓임을 줄였고, 주요 부품은 분리 세척이 가능해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코웨이는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