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심준보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전남 율촌산업단지에서 '포스코HY클린메탈'의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을 준공했다고 9일 밝혔다. 포스코HY클린메탈은 포스코홀딩스와 중국 화유코발트사, GS에너지가 합작한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전문 회사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을 준공해 배터리사에서 발생한 공정스크랩 및 폐배터리로부터 원료 금속을 회수하고, 이를 다시 이차전지 소재 생산에 활용하는 '친환경 자원 순환 체계'를 구축했다고 자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광산 채굴 등 원료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하고, 원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준공한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은 연간 블랙파우더 1만2000t을 처리해 니켈 2000500t, 코발트 800t, 탄산리튬 2000500t 등 이차전지 소재의 원료가 되는 금속 자원을 회수할 수 있다. 블랙파우더란 폐배터리를 파쇄해 선별 채취한 검은색 분말을 말한다.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 등 이차전지 소재의 원료인 고가의 금속을 함유하고 있다. 앞서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8월 폴란드에 PLSC 공장을 설립했다. 이곳에서 이차전지 스크랩과 폐배터리를 파쇄해 블랙파우더
[FETV=장미란 기자]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가 100년 기업을 목표로 각 그룹사의 강도 높은 체질 개선에 나선다.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R&D 경영 기조를 강화하고,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전반을 아우르는 경쟁력 있는 비즈니스를 통해 10년 후인 2032년, 그룹사 합산 매출 5조원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한미사이언스의 미래 핵심 성장동력은 ▲혁신신약 R&D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로 압축된다. 먼저 R&D 부문에서는 ‘랩스커버리’를 포함한 지속형 바이오신약과 더불어 세포·유전자(Cell&Gene) 치료제 및 mRNA 기반의 새로운 모달리티를 토대로 혁신 동력을 확장한다. 또 AI와 디지털 빅데이터 분야에 강점이 있는 기업 인수 추진 등으로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할 탄탄한 캐시카우를 만들어 낸다는 게 체질 개선의 골자다. 한미사이언스는 우선 2030년까지 새로운 신약 모달리티 발굴을 위한 그룹사의 전문 연구 인력을 대폭 확충하고, 매출 대비 15%~20%대 R&D 투자 기조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현재 주력 파이프라인인 ‘랩스커버리’ 기반 바이오신약을 고도화하면서 새로운 모달리티인 세포·유전자(Cell
[FETV=장미란 기자] 롯데그룹 화학군이 최근 한달간 자원선순환 및 생태보호 캠페인에 매진했다. 롯데케미칼, 롯데정밀화학, 롯데알미늄, 롯데엠시시 등 롯데그룹 화학군은 지난 5월 31일부터 한달 간 ‘2023 세상을 이롭게 위크’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환경 캠페인은 그룹사 최초로 계열사·임직원이 공동 참여하는 행사로, 화학군 4개사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자원선순환 활동과 각 사업장에서 개별로 실시하는 생태보호 활동 두가지로 기획됐다. 자원선순환 활동인 ‘자원을 새롭게’는 각 사의 서울사업장에 페트병 수거기를 설치하고 사용법을 안내해 임직원들 스스로 폐페트병과 컵을 분리 배출하는 활동으로, 4개사가 릴레이 방식으로 수거기를 이어받아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임직원 427명이 참여해 페트병 2229개를 수거했으며, 수거된 자원은 자원선순환 분야의 소셜벤처 기업인 코끼리공장에 기부됐다. 생태보호 활동 ‘환경을 이롭게’'는 임직원들이 직접 환경보호 활동을 실시하는 것으로 지역사회의 환경 이슈 해결에 동참하고자 마련됐다. 임직원들은 사업장 인근에서 해안 정화, 삼림 보호, 플로깅 활동을 실시하며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끼는 계기를 가졌다. 롯데케미칼
[FETV=장미란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611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212.7% 증가한 규모다. 매출은 8조773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0% 늘어났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0.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4% 감소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dvanced Manufacturing Production Credit) 제도(45X)에 따른 Tax Credit은 1109억원으로, 해당 금액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5007억원이다.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이며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제공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27일 기업설명회에서 세부적인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FETV=장미란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다만 중국 배터리 제조사 CATL의 추격이 빨라지며 0.1%포인트 차이까지 격차가 좁혀졌다. 7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5월 비중국 글로벌 전기차(EV, PHEV, HEV) 배터리 시장에서 점유율 27.4%로 1위에 올랐다. 이어 CATL이 점유율 27.3%로 2위를 차지했다. CATL의 추격으로 LG에너지솔루션과 CATL의 점유율 격차는 0.1% 차이로 줄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LG에너지솔루션과 CATL이 각각 점유율 27.3%, 20.4%를 기록, 6.9%포인트 차이를 보였던 것과 비교하면 1년 새 6.8%나 따라잡힌 것이다. 이는 CATL이 비중국 시장에서 세 자릿수의 폭발적인 성장률을 보이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CATL은 테슬라 Model 3/Y(중국산 유럽, 북미, 아시아 수출 물량)를 비롯해 볼보 XC40 Recharge, 푸조 e-208, 기아 니로, MG-4 등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향후 현대의 신형 코나 전기차 모델에도 CATL의 배터리가
[FETV=장미란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시장 공급망 강화를 위한 대규모 리튬 확보에 성공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세계적인 리튬 생산업체인 칠레 SQM과 7년간 10만톤(t) 규모의 리튬 장기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리튬 단일 구매 계약으로는 최대 규모로, 고성능 순수 전기차 200만대 이상의 배터리를 제조할 수 있는 물량이다. 공급기간은 올해부터 2029년까지이다. 이번 계약은 LG에너지솔루션이 앞서 2020년 SQM측과 체결한 계약을 대체하는 건이다. 급증하는 글로벌 배터리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7개년치 잔여 물량인 3만 6000톤을 약 3배 가까이 확대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계약을 통해 하이니켈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의 원료로 사용되는 수산화리튬 뿐만 아니라 로우니켈 및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에 주로 사용되는 탄산리튬도 대규모로 공급받을 계획이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애리조나주 퀸크릭(Queen Creek)에 애리조나 원통형 배터리 독자 생산공장(27GWh)과 더불어 16GWh 규모의 ESS용 LFP 배터리 생산 공장을 건설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칠레 산티아고에 본사를 둔 SQ
[FETV=장미란 기자] SK이노베이션 울산CLX와 협력사들이 사고 없는 안전한 작업환경을 만들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SK이노베이션 울산CLX는 6일 오후 본관 하모니홀에서 ‘함께하는 I(나)&U(너) 안전문화 워크샵’을 개최했다. 지난해 시작해 올해로 2회째 열린 이번 행사는 협력사의 안전관련 애로사항 청취 및 개선을 통한 상생문화 조성은 물론, 실무자와 경영층간 안전관련 공감대를 확산하고자 마련했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규모를 키워 설비/비설비 업종 구분 없이 183개의 협력사와 5개의 관계사를 포함해 총 500여명이 참석했다. 안전문화 워크샵은 ▲모든 작업 위험성평가 실시 ▲제대로 된 TBM 수행 ▲작업중지권 사용 활성화라는 3개의 핵심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또 실무진 대상 세션과 경영층 참여 세션으로 분리 운영해 참석자들이 안전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실무자 세션에서는 현장 안전관련 익명 질의응답, 대표 협력사들의 TBM 노하우 공유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경영층이 함께 참여하는 세션은 연세대학교 권혁면 교수의 중대재해 감축 해법 특강에 이어 사업장 내 작업중지권 사용 현황 공유 및 우수사례 발표가 이뤄졌다. 권혁면
[FETV=장미란 기자] 알 히즈아지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S-오일이 저탄소 친환경 신에너지 사업을 본격화한다. ‘에너지 전환의 시대에 대비한 전략적 성장에서 우수한 성과를 이끌어 낼 적임자’의 첫 행보다. S-오일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석유정제 공정에 투입해 저탄소 친환경 제품으로 생산하기 위한 실증 특례 사업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 규제 샌드박스를 신청해 승인받았다고 6일 밝혔다. 샌드박스 승인에 따라 S-오일은 국내외에서 폐플라스틱을 원료로 제조한 열분해유를 온산공장의 기존 정유 화학 공정에서 원유와 함께 처리해 휘발유, 등유, 경유, 나프타, 폴리프로필렌 등의 정유 화학 제품으로 생산하는 실증사업을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S-오일은 원료 투입 초기 테스트를 통해 안정화 과정을 거쳐 신에너지 사업 추진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폐플라스틱 열분해유와 원유의 혼합 비율을 조정해가면서 전체 제품 수율 변화와 공정 영향성을 평가하며 친환경 제품 생산량을 확대할 예정이다. 주로 소각·매립되던 폐플라스틱을 재자원화하므로 기존 원유 대체와 자원순환 효과가 뛰어나고, 이산화탄소 및 폐기물 저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S-오일은 시운전을
[FETV=장미란 기자] 캐나다 정부가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 합작법인 넥스트스타 에너지(Nextstar Energy)에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동등한 수준의 배터리 생산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6일 넥스트스타 에너지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지역 내 배터리 셀 및 모듈 생산의 안정적 미래를 보장하는 계약서에 최종 사인했다”며 “캐나다 정부는 미국 IRA와 동등한 수준의 보조금 지급을 약속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보조금 조건에 최종 합의함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는 지난 5월 15일부로 중단했던 배터리 모듈 공장 건설을 즉각 재개하기로 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Windsor)시에 설립되는 이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45GWh으로 2024년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양사는 공장 설립을 통해 약 25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자동차전지사업부장 사장은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 캐나다 정부 모두에게 뜻깊은 결정”이라며 “향후 북미 전기차 및 배터리 시장 내 핵심 기지로 성장할 신규 공장의 건설을 재개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마크 스튜워트 스텔란티스 북미 최고운영책임자(COO)
[FETV=장미란 기자] 이차전지 소재인 ‘동박’을 둘러싼 업계 주요 기업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중국 수요 둔화 등으로 공급 과잉 현상이 나타나는 데다 전력비 증가에 따른 비용 상승으로 수익성이 하락하고 있다. 이 때문에 기업들의 동박사업 실적 전망도 먹구름이 가득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업계에서는 동박 사업에 ‘통 큰’ 투자 의지를 드러내는 등 역발상 전략을 펼치고 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과 함께 전기차 배터리 제작에 사용되는 동박 수요가 늘어나는 점도 기업들이 동박사업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주된 이유중 하나다. 업체별로는 SKC의 경우 이차전지·반도체·친환경 소재에 2027년까지 5~6조원 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이차전지 소재에 1조 8000억원, 반도체 소재에 2조원, 친환경 소재에 2000억원을 쏟아붓는다. 인수합병(M&A) 위한 실탄도 1~2조 가량 챙겼다. 특히 이차전지 소재의 경우 주력제품인 동박에 무게를 싣는다. 증설을 통해 글로벌 시장점유율(M/S)을 확대하고, 기술 경쟁력 강화로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SKC 측은 “고성장이 가능한 이차전지, 반도체 소재 영역에 집중해 모빌리티 소재 중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