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제성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올해 7월, 1조1777원 규모의 유상증자(유증)를 조달해 친환경 에너지 포트폴리오(다양화) 사업 R&D(연구개발)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같은 천문학적인 자금을 투자하려는 목표는 뚜렷하다. 전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글로벌 에너지 사업을 주도하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이번 유증에 투입돼 사용하는 부분은 크게 3가지로 압축된다. 이 3가지는 SK이노베이션의 향후 2년 내 중점 친환경 사업에 의지를 반영한 것과 마찬가지다. 첫 째는 친환경 무탄소 에너지 R&D 기술 확보 및 사업화, 두 번째는 그린 사업의 거점을 만들기 위한 부천대장지구 그린캠퍼스 조성, 셋 째는 채무상환을 위한 재무구조 개선에 투입된다.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이번 유증을 통한 자금으로 2023~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친환경 사업을 위한 R&D 자금으로 투입할 방침이다. 김준 SK이노베이션 CEO(최고경영자) 부회장도 이번 유증을 통한 그린(친환경) 사업 R&D 역량 강화를 비롯, 부천대장지구 그린캠퍼스 조성에 관심이 남다른 것으로 전해진다. 먼저 1조1777원 규모의 자금 중 가장 많은 예산이 사용되는 부분은 배터
[FETV=박제성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17일 대전 기술연구원에서 서울대, KAISTl(카이스트) 등 산학과제를 진행 중인 국내 17개 주요 대학 교수진, 석·박사 및 학부생 2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LG에너지솔루션 산학협력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국내 배터리 업계에서 이 같은 대규모 산학협력 컨퍼런스를 개최한 것은 LG에너지솔루션이 처음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학계와 산업계가 우수 성과를 공유함으로써 차세대 배터리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연구개발(R&D) 생태계를 구축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우수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협력의 장(場)’을 만들기 위해 이번 산학협력 컨퍼런스를 기획했다. LG에너지솔루션에서는 CPO(최고생산·구매책임자) 김명환 사장, CTO(최고기술책임자) 신영준 부사장, CDO(최고디지털책임자) 변경석 전무를 비롯해 소형전지개발센터장 노세원 전무, 자동차개발센터장 최승돈 전무, 제조혁신센터장 정재한 전무 등 주요 경영진 및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총출동했다. 이날 행사는 ▲대학 교수진들의 차세대 배터리 등 산학협력 연구성과 발표 ▲ 대학원생 연구성과 포스터 발표 ▲채용 설명회 등으로 구성됐다. 우선, 차세대 배터리와
[FETV=박제성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컴플라이언스(규범준수)와 부패 방지를 관리하기 위한 경영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한국경영인증원으로부터 컴플라이언스 경영시스템(ISO37301)과 부패방지 경영시스템(ISO37001) 국제표준인증을 동시 취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컴플라이언스 및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인증은 기업의 규범 준수와 부패 방지를 관리하기 위한 경영 시스템이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국제규격에 따라 적합하게 구축ㆍ실행 되고 있는지 평가하는 제도다. 이번 인증을 통해 SK이노베이션의 컴플라이언스, 부패방지 경영시스템이 글로벌 기준에 적합하게 운영되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윤장석 SK이노베이션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부문장은 “이번 국제표준 동시인증을 계기로 회사의 컴플라이언스 및 부패방지 경영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하는 동시에 준법경영과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경영을 선도하는 반듯한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FETV=박제성 기자] K-배터리소재가 글로벌 분리막 시장점유율의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17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더블유씨피, LG화학 등 한국의 주요 분리막 업체의 북미·유럽 내 생산능력 비중은 2030년 75%에 달할 전망이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해당 기간쯤 SKIET의 비중은 33%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더블유씨피의 비중은 29%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를 합칠 경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62%에 달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반면 경쟁사인 일본의 아사히카세이는 16%로 3위를 차지할 전망이다. 이와 비슷한 규모로 LG화학이 꼽히고 있다. LG화학은 13%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난해 LG화학은 분리막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일환으로 일본 도레이와 유럽 내 합작법인을 발표한 바 있다. 다만, 일본 분리막 제조사는 생산성이 낮고 해외 진출에 보수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중국도 내수 시장에 주력하는 편이다. 2030년 쯤 중국 분리막 업체의 생산능력은 10% 미만으로 예측됐다. SNE리서치는 "미 IRA(인플레이션 감축법)와 유럽판 IRA는 핵심광물법(CRMA)으로 인해 역내 분리막
[FETV=박제성 기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차세대 음극재 시장에 진출해 동박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꾀한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롯데벤처스 본사에서 배터리용 실리콘 음극재 기술을 보유한 프랑스 스타트업인 엔와이어즈(Enwires)와 지분투자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은 지난 4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발표한 4대 핵심 성장 전략의 하나인 ‘차세대 배터리 소재 개발’의 일환으로 벤처캐피탈(CVC)이자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발굴·투자·육성에 최적화 된 롯데벤처스와 롯데에너지소재펀드를 결성, 엔와이어즈에 데모 플랜트 투자 및 운영자금으로 79억원을 출자하는 지분투자 방식이다. 엔와이어즈는 차세대 음극재인 실리콘 복합물질에 관한 차별화된 기술을 보유한 회사로서 높은 에너지 밀도를 바탕으로 주행거리 증가 및 충전 시간을 단축하는 동시에 기존 흑연을 원료로 사용할 수 있어 높은 생산성과 원가경쟁력을 보유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연간 2만5000톤 규모의 파일럿 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2027년부터 본격적인 상업 양산 규모로 생산량을 확대할 예정이다. 실리콘 음극재는 최근 배터리 업계에서 흑연계 음극재를 대체
[FETV=박제성 기자] SK온과 미국의 글로벌 완성차 업체인 포드의 합작법인인 블루오벌SK가 최근 출범 1주년을 맞았다. 앞서 작년 7월 양사는 총 114억 달러를 투자해 블루오벌SK를 출범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온 지동섭 CEO(최고경영자)는 최근 블루오벌SK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축하 영상을 통해 1주년 소감을 밝혔다. 그는 "1년 전 SK온과 포드는 함께 손을 잡고 담대한 도전에 나섰다"며 "허허벌판이던 켄터키와 테네시 부지를 웅장한 모습으로 채워가면서 새 시대의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 CEO는 "블루오벌SK는 세상에서 에너지 밀도가 가장 높고 빨리 충전되면서도 안전한 배터리를 생산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현재 블루오벌SK는 총 3개(테네시주 1개, 켄터키주 2개)의 공장을 짓고 있다. 이들 공장의 총 생산규모는 연간 총 127기가와트시(GWh)에 달한다. 이는 연간 총 12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미국 에너지부(DOE)는 최근 첨단기술차량제조(ATVM) 프로그램 중 배터리 제조 프로젝트와 관련해 사상 최대 규모인 92억달러(약 11조8000억원)의 정책 지원을 결정했다. 켄터키 공장은 미국 단일 부지
[FETV=박제성 기자] 경북 포항이 배터리(2차전지) 선도 도시로 자리 매김하기 위해 열정을 쏟아 붓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포항시에 투자를 유치한 금액만 5조원이 넘는다. 이는 올해 들어 유난히 포항지역이 타지역 대비 배터리 관련 투자금이 몰리고 있는 셈이다. 앞서 16일 포항시에 따르면 올 들어 이차전지 관련 기업의 포항에 투자금만 5조5000억원에 달한다. 이같은 이유는 포항에 이차전지 특화단지 육성하기 위해 포항시와 배터리 빅 기업들이 서로 힘을 합친 결과로 풀이된다. 대표적으로 배터리 소재기업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에코프로그룹은 2028년까지 포항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에 2조원을 투자키로 했다. 이를 위해 배터리 원료, 전구체(양극재 전단계 화합물질), 양극재 등 양극재 생산공장인 '에코프로 블루밸리 캠퍼스'를 건립키로 했다. 배터리 핵심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 둘다 사업을 펼치는 포스코퓨처엠은 2025년까지 포항 영일만산업단지에 5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이를 위해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공장을 증설키로 했다. 이 뿐 아니다. 포스코퓨처엠은 중국 화유코발트와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이는 2027년까지 포항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에 1조2
[FETV=박제성 기자] 롯데케미칼과 DL에너지가 탄소 중립 및 ESG 확산을 위해 협력한다. 롯데케미칼은 17일 경기 의왕사업장에서 국내 재생에너지 도입을 위해 DL에너지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공동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이영준 대표와 DL에너지 이정욱 대표 및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국내 신규 재생에너지 공동 사업개발,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 및 사용을 위한 협력방안 마련, 재생에너지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보 및 상호교류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2022년 지속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새로운 기업 비전인 ‘Every Step for Green(친환경을 위한 행보)’을 선언하고 ESG 비전인 ‘Green Promise 2030(친환경 약속 2030)’을 대외에 공표한 바 있다. 지난 5일에는 RE100 (재생에너지 100) 이니셔티브에 가입해 2050년까지 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예정이다. DL에너지는 IPP(독립발전사업자) 디벨로퍼로써 국내는 물론 중동, 남미 등 글로벌시장에서 발전사업을 개발·투자하면서 글로벌 민자발전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여수수소연료전지
[FETV=박제성 기자] S-OIL(에쓰-오일)은 지난 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3’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과 국내 콘텐츠산업 동반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체결식은 S-OIL 마케팅 총괄 안종범 사장과 콘진원 조현래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S-OIL은 콘진원과 함께 중소기업 유망 콘텐츠의 유통, 홍보 및 공동기획 등 콘텐츠 IP(지적재산권) 분야에서 상호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S-OIL 안종범 사장은 체결식에서 “콘텐츠 산업은 무형의 IP를 통해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성장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분야이며,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성공적인 콘텐츠 협력 사례를 만들기 위해 회사가 가진 채널과 역량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앞서 S-OIL은 지난 6월 콘진원의 콘텐츠 IP 콜라보 제작지원 프로그램인 ‘2023 IP 라이선싱 빌드업’의 플랫폼사로 선정되었다. 동 프로그램을 통해 ‘구도일’의 매칭 캐릭터 IP로 덜 익은 찹쌀도넛 모티프의 캐릭터 ‘도우도우’가 선정됐다. 13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캐릭
[FETV=최명진 기자] SK에너지는 지난해 서울 종로에서 문을 열었던 ‘SK 주(酒)유소’ 팝업스토어가 울산에서 재오픈했다. SK 주(酒)유소 시즌2는 백화점, 터미널 등이 있어 평소 유동인구가 많은 울산 ‘삼산동’에 마련됐다. 세계 5위권 원유 정제능력을 갖춘 SK 울산콤플렉스가 성장·발전하기까지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준 울산 지역사회에 ‘행복을 나누고 채우는 공간’ 이라는 주제에 맞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한 여름 밤의 축제로 꾸몄다. SK 주(酒)유소는 지상 1, 2층으로 총 면적 168평에 약 150좌석으로 구성됐다. 1층에는 주유소모양의 옥스포드 블록 및 복합 에너지플랫폼 미니어처, 대형 스크린이 마련됐고, 2층에는 SK 울산CLX 곳곳을 잇는 60만km 배관을 형상화한 파이프아트월, 원유 저장탱크 컨셉의 테이블 등으로 구성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SK 울산CLX를 경험할 수 있다. 주류는 울산을 비롯해 SK이노베이션 계열 주요 사업장이 있는 서울, 인천, 대전의 대표 수제맥주 브랜드와 협업한 생맥주 4종이 마련됐다. 안주로는 드럼통-닭과 소시지, 메쉬 포테이토로 구성된 에너지 플레이트, 원유통을 형상화 한 뇨끼 빠네와 울산 특산품인 가자미와 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