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제성 기자] 팻 윌슨 미국 조지아주 경제개발부 장관이 SK온 배터리 공장부지 선정에 긍정적인 뜻을 내비쳤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윌슨 장관은 최근 SK온의 미국법인 SK배터리아메리카(SKBA)가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인터뷰에서 "조지아주가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 중심지로 떠오른 것은 SK가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원래 미국의 자동차 지역은 북동부(러스트벨트) 지역이었다. 그러다 조지아주 등 남동부 지역도 신흥 자동차 생산 거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 지역은 SK온과 현대차그룹 합작법인 등 배터리 공장이 들어서면서 자동차 전동화 중심 기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윌슨 장관은 "(SK온 배터리 공장부지 선정) 가장 거대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시작점으로 조지아주 주요 산업에서 가장 큰 모멘텀"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SKBA는 이제 미국 배터리 제조 산업의 중추가 됐다. 미국 배터리 제조업의 풍경을 완전히 바꿔놓았다"며 "미국의 양극재, 음극재 산업 등 미국 전체에 낙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SK온은 미국 조지아주 잭슨카운티 커머스시에 22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단독 배터리 생산법인 SKBA를 2022년부터 가동 중이다. 최근
[FETV=박제성 기자] 7~8일 전력수요가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 최근 폭염 여파가 이같은 최고치에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이틀간 오후 기준 전력수요량은 100GWh(기가와트/시간당)를 넘은 것으로 추산된다. 100GWh를 넘은건 전력수급 역사상 최초다. 최근 여름철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체감온도가 35도씨에 육박하는 열대성 날씨를 경험하고 있는 실정이다. 9일 전력거래소 '시간별 태양광 추계통계'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2∼3시 기준 한 시간 평균 전력 총수요량은 100.571GW로 집계됐다. 해당 추계는 전력거래소의 전력시장에서 벌어지는 실시간 수요에서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 전력까지 합친 수요량이다. 대표적으로 한전 직접구매계약(PPA), 소규모 자가용 태양광발전 등까지의 전력도 모두 합쳤다. 최근 태양광 전략 수요량도 증가 추세다. 태양광 전력량은 14.205GW로 집계됐다. 이는 총 전략수요량 대비 태양광 비중은 14.1%에 달한다. 이는 100을 전체 에너지비중으로 가정하면 14가 태양광이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앞서 전력거래소는 지난 7일 오후 5시 최대전력 수요가 93.615GW로 나타나 역대 여름철 최고치
[FETV=박제성 기자] SKC 자회사인 SK엔펄스 사업부 매각설이 아직 확정된 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9일 SKC는 지난달 10일 모 TV에서 보도된 SKC, SK엔펄스 사업부 매각설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SK엔펄스는 폴리우레탄 원료를 만드는 사업을 하고 있다. 그런데 업계에 따르면 미래먹거리 사업전환을 위해 배터리 소재인 동박과 반도체 소재 사업을 키울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SKC는 "SK엔펄스는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앤컴퍼니와 이행 강제성 없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면서 "파인세라믹스 사업 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옵션을 검토중이나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3개월 이내에 재공시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FETV=박제성 기자] 롯데케미칼 사령탑 김교현 부회장이 2분기 적자에도 내년도 사업다각화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올 상반기 롯데케미칼 뿐만 아니라 석유화학 업계가 글로벌 불경기로 몸살을 앓을 지경이다. 김 부회장은 케미칼 산업이 불황임에도 사업다각화에 고삐를 늦추지 않고 과감한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2분기 롯데케미칼의 경영성적표가 부진의 늪에 빠졌지만 사업다각화에 속도를 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2분기 실적은 매출 5조24억원, 영업손실 770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케미칼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수요 부진과 유가 및 원료하락에 따른 역래깅 효과(원재료 투입 시차효과) 가 반영돼 수익성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은 올해와 내년은 사업다각화에 중요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 김 부회장은 향후 지속가능한 실적 반등을 위해선 사업다각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대표적으로 배터리소재 다양화를 위한 국내외 공장건설과 수소에너지 공장증설, 전통 석유화학 소재 증설에 천문학적인 자금을 투자하고 있다. 김 부회장이 진두지휘하는 사업 방향은 전통 주력사업인 석유화학 사업과 신규사업인 배터리 소재와 그린에너지 사업에 틀을 맞추는 것이다. 먼저 배터리소재
[FETV=박제성 기자] SKC가 올해 2분기 매출 6309억 원, 영업손실 369억 원의 경영실적을 9일 발표했다. SKC는 대내외 경영 여건 악화로 인한 수익 감소에도, 하반기 과감한 사업재편과 투자를 이어가며 주요 사업부문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한다. 9일 SKC는 종로구 SKC 본사에서 임의준 SK피아이씨글로벌 대표, 이재홍 SK넥실리스 대표, 최두환 SK피유코어 대표 겸 SKC 최고재무책임자(CFO), 김종우 SK엔펄스 대표, 신정환 사업개발부문장, 오준록 앱솔릭스 대표 등 주요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SKC는 실적발표 후 진행한 추가세션에서 주요 사업별 주요 현안과 하반기의 구체적인 경영 계획도 시장과 공유했다.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는 해외 생산거점인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공장의 3분기 상업가동 개시를 목표로 고객사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미 주요 고객사 인증이 70% 이상 진행됐다. 말레이시아 공장은 세계 최고의 기술력, 업계 평균 대비 30% 이상 향상된 생산성과 더불어 재생 에너지 기반의 저렴한 전력 등 압도적인 원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SK넥실리스는 신규 중장기 계약 등을 통해 연내 글로벌 주요
[FETV=박제성 기자] SK이노베이션과 국민대가 ‘그린 디자인’을 주제로 진행한 산학협동 프로젝트 결과물을 소개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SK이노베이션과 국민대는 이달 8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전시2관에서 ‘행복그린디자인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3월 국민대와 ‘그린 ESG 디자인 개발산학협동 업무협약(MOU)’을 체결, 친환경과 탄소감축 노력에 대한 대국민 인식 변화를 목표로 산학공동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민대 조형대 학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TED) 등에서 학생 414명이 참여한 263개 작품이 전시된다. 대표 출품작으로는 SK이노베이션이 추진 중인 주유소 미래 모델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을 주제로 한 ‘ESG 에너지 충전소’, 행코(행복코끼리)와 함께 탄소를 잡고 지구를 지키자는 의지를 담은 ‘행코 슈퍼사인’, 행코전용 서체 디자인 ‘Team행코체’ 등이 있다.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은 기존 주유소·LPG충전소에 태양광·연료전지 등 분산에너지와 전기차 충전기 등을 설치해 친환경 전기를 직접 생산하면서 이를 전기차 충전에 사용하는 미래차 충전 인프라다. 행코(행복코낄)는 1983년 한
[FETV=박제성 기자] LG화학이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원료로 친환경 페인트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화학은 8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삼화페인트와 폐플라스틱 기반의 화학적 재활용 원료 공급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LG화학이 친환경 재활용 페인트 원료를 공급하면 삼화페인트에서 모바일용 코팅재를 만들어 최종 고객인 휴대폰 제조사에 공급예정이다. LG화학은 21년부터 ISCC PLUS 인증을 받기 시작했다. 이번에 공급하는 점착제와 접착제, 페인트 도료 등의 원료로 사용되는 제품을 포함한 50여개 제품에 대해 ISCC PLUS(국제 지속가능성 & 탄소인증서 플러스) 인증을 받았다. ISCC PLUS는 유럽연합(EU)의 재생에너지지침에 부합하는 국제인증 제도를 말한다. LG화학은 페인트 원료 공급을 시작으로 폐플라스틱의 화학적 재활용 제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24년까지 충남 당진시에 2만 톤 규모의 열분해유 공장을 건설 중이다. 국제적인 플라스틱 관련 정책이 강화되며 친환경 시장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EU(유럽연합)는 재활용이 불가능한 플라스틱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는 플라스틱세를 도입, 미국
[FETV=박제성 기자] 오종훈 SK에너지 P&M(플랫폼 & 마케팅) CIC(사내회사) 대표가 8일 일상 속 1회용품 줄이기 실천 운동인 '1회용품 제로 챌린지'에 동참했다. 1회용품 제로 챌린지는 일상 속 1회용품 사용을 줄이겠다는 약속을 뜻하는 숫자 1과 0을 손동작으로 취하고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친환경 캠페인이다. 1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대한 범국민적 인식 제고와 다회용품 사용 생활화를 장려하는 취지로 환경부가 전개하고 있다. 오종훈 대표는 지난달 26일 류경표 한진칼 사장의 지목을 받았으며, 다음 참여자로 노진서 LX홀딩스 대표,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를 지목했다. SK에너지 P&M CIC는 고객과의 접점인 주유소/충전소에서 1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SK 주유소/충전소 고객을 위한 멤버십 서비스 ‘머핀’은 애플리케이션으로 주유/충전 결제 시 종이 영수증 대신 전자 영수증을 발행해 쓰레기 발생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현장 근무자들에게는 불필요한 1회용품 사용을 줄이도록 적극 독려하고 있다. 오종훈 대표는 "SK이노베이션 계열은 미래의 푸른 지구를 위해 일상생활 속 작은 실천 ‘아.그.위.그(I Green
[FETV=박제성 기자] 롯데케미칼이 2023년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5조24억원, 영업손실 770억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사업별로 기초소재 사업은 매출 2조7557억원, 영업손실 828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수요 부진과 유가 및 원료가 하락에 따른 역래깅 효과(원재료 투입 시차효과)가 반영돼 수익성이 감소했다. LPG 투입비중 확대를 통한 원가경쟁력 확보 및 범용 제품의 비중을 축소와 태양광 소재 / 2차전지(배터리) 분리막용 폴리머 등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로 수익성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첨단소재사업은 매출액 1조988억원, 영업이익 751억원을 기록했다. 고수익 지역에 대한 수출 확대와 제품 스프레드(마진) 개선 및 운송비 안정화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고객 특화 고부가 컴파운드 제품의 그레이드 개발 및 안정적 공급 역량을 바탕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타이탄은 매출 5437억원, 영업손실 1116억원을 기록했다. 동남아지역 증설 물량에 따른 공급 부담 및 수요부진 지속으로 매출 및 수익성이 감소했다. 롯데케미칼 미국법인 (LC USA) 매출 1498억원, 영업이익 78억원을 기록했다. 에탄 가격
[FETV=박제성 기자] 하반기 정유업계의 핵심 수익지표인 정제마진이 가파르게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로 인해 정유업계와 화학업계간의 하반기 전망이 기상도가 달라지고 있다. 정유업계는 '맑음', 석유화학업계(화학업계)는 '흐림'으로 관측되고 있다. 정제마진은 원유를 수입해 재가공에 필요한 모든 비용을 차감한 순수 이익을 말한다. 양쪽 업계의 사업 특성상 정제마진이 상승할 경우 정유업계는 이득을 보는 반면 화학업계는 손해를 보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정제마진이 상승한다는 것은 고유가로 이어지기 때문에 정유소에서 판매되는 기름값이 오르게 된다. 화학업계는 정유업계가 공급하는 원유를 사들여야기 때문에 역으로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다. 7월부터 정유업계의 정제마진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8월들어 정제마진 11 달러를 돌파해 두자릿수까지 상승했다. 이같은 상승 추세대로 간다면 올 하반기 정유업계의 어닝서프라이즈(초대박)는 문제 없다. 통상 정제마진은 5달러 이상이면 손익분기점(이익도 손해도 아닌 본전)으로 간주한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대에 상승 진입했다. 이는 같은달 첫째 주 기준, 두바이유의 평균 가격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