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신동현 기자] KT는 서울 강남구 안다즈 호텔에서 기자간담회 ‘KT그룹 미디어토크’를 열고 미디어 플랫폼·콘텐츠·사업 모델 세 분야에서 AI를 활용한 전면적인 전략을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IPTV 플랫폼 지니 TV에 대화형 AI 에이전트를 올해 상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적용한다. 가입자는 “군대 배경의 유쾌한 드라마 뭐였지?”처럼 말하면 AI가 해당 콘텐츠를 자동으로 추천하고 바로 시청할 수 있는 방식이다. 하이라이트 보기, 특정 장면 건너뛰기 등의 사용자 편의 기능도 탑재한다. 지니 TV의 AI 에이전트는 홈쇼핑사업자와 협업할 수 있다. KT는 이를 기반으로 파트너사의 빅데이터 분석과 인사이트 도출을 돕는 쇼핑 인사이트 솔루션도 제공할 계획이다. 향후 KT HCN 등 그룹사에도 AI 플랫폼을 확장 적용할 예정이다. KT는 콘텐츠 밸류체인 전반에 AI를 적용하기 위해 ‘AI 스튜디오 랩’을 신설했다. 이 조직은 기획·제작·편집·유통에 이르기까지 AI 기반 도구를 활용해 콘텐츠 제작의 효율성과 품질을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AI 보조작가, 흥행 예측 시스템, AI 스토리보드, AI 숏폼 제작 등의 기술이 활용된다. K
[FETV=신동현 기자] LG유플러스는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과방위원과 관계자 50여명을 초청해 LG AI연구원이 개발한 초거대언어모델(LLM) ‘엑사원(EXAONE)’과 이를 기반으로 자사에서 활용 중인 소형언어모델(sLM) ‘익시젠(ixi-GEN)’을 소개하고 관련 기술을 시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LG유플러스는 ‘익시젠’을 기반으로 상담 자동화, 대화 요약, 고객지원 챗봇 등 AI컨택센터(AICC) 기술을 공개했다. 병원, 콜센터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이 서비스는 음성인식(STT) 및 텍스트 분석(TA) 기술을 활용해 상담 정확도와 응답 효율성을 높였다. LG AI연구원은 기업용 챗봇 ‘챗 엑사원(Chat EXAONE)’을 직접 시연하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 가능한 LLM 기술력을 강조했다. 엑사원 3.5는 실사용 환경에 맞춘 경량화와 성능 최적화에 집중한 모델로 전문 산업 분야에서 AI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는 “LG유플러스는 사람 중심의 AI를 지향하며 고객이 신뢰하고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AI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AI가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
[편집자주] 기업은 성장하기 위해 신사업을 진행하며 이때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친다. FETV는 기업들이 어떤 시행착오 과정을 거쳤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그리고 이를 발판으로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찾아나가는 사례들도 함께 보고자 한다. [FETV=류제형 기자] KT가 2021년 야심차게 추진했던 로봇 사업을 축소 운영하며 수익성을 보완해나간다. 기존 통신 사업의 수익성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로봇 사업은 KT에서 전략적으로 추진하던 주력 비통신 사업이었다. 초기 로봇 사업은 수익이 예상보다 저조해 사업 지속이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KT는 조직 개편을 거듭하고 비용을 절감하며 로봇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KT가 로봇 사업에 대해 차기 AI 기반 비통신 사업에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분야로 여기고 사업 중단이 아닌 지속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KT는 자체 ICT 기술, 통신 인프라를 기반으로 로봇 사업을 적극적으로 밀어붙였다. 2019년 KT가 AI 전문기업을 선언한 것을 계기로 4차 산업혁명에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 탄생한 KT의 ABC사업 중 핵심인 로봇 사업은 2021년 이상호 상무가 이끄는 AI로봇사업단 출범과 함께 야심하게 진행
[FETV=신동현 기자] LG유플러스는 기존 고객 소통 프로그램인 ‘찐심데이’를 풀마케팅 관점에서 확장한 ‘찐심크루’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찐심데이는 다양한 조직의 임직원이 고객을 직접 만나 의견을 듣고 공감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어 왔으며, 찐심크루는 이를 정례화하고 실질적 반영 체계를 강화한 형태다. 찐심크루 활동은 임직원이 고객을 만난 후 1일 이내에 관련 부서에 피드백을 전달하고 1주일 이내에는 고객의 의견이 어떤 방식으로 서비스에 반영될지를 설명하는 과정을 포함한다. 현장에는 소통 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자연스러운 대화를 유도하고 고객의 진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돕는다. LG유플러스는 찐심크루 활동을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정례화하고 주요 경영진도 직접 고객과의 만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 중심 소통 문화를 강화하고, 고객의 실제 경험이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정착시키겠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일반적인 고객 설문이나 데이터로는 들을 수 없는 진짜 고객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찐심데이의 취지”라며 “실제 고객의 의견을 듣고 서비스에 반영하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통해 LG유플러
[편집자주] 기업은 성장하기 위해 신사업을 진행하며 이때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친다. FETV는 기업들이 어떤 시행착오 과정을 거쳤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그리고 이를 발판으로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찾아나가는 사례들도 함께 보고자 한다. [FETV=신동현 기자] SK텔레콤이 지난 2021년 야심차게 시작했던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렌드(ifland)’ 사업이 지난 3월 종료됐다. 팬데믹 시대를 겨냥한 비대면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출발했지만 수익화 한계와 시장 열기 둔화 속에 결국 문을 닫았다. SK텔레콤은 이프렌드 사업의 문을 닫고 ‘AI 컴퍼니’ 전환을 선언하며 사업구조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프렌드는 2021년 7월 팬 커뮤니티, 기업 행사, 교육 등 다양한 목적의 가상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출시됐다. 800종이 넘는 아바타 의상과 액세서리를 통해 개성을 표현할 수 있었고 팬미팅이나 강연 등에 적합한 테마형 공간도 제공됐다. 음성 대화와 채팅 기능, 사용자 주도 콘텐츠 제작 등 크리에이터 생태계 형성을 위한 기능도 도입됐다. SK텔레콤은 MZ세대를 타깃으로 공공기관, 교육기관과의 협업을 진행하며 K-콘텐츠를 기반으로 일본·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FETV=신동현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통신 3사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보이는 컬러링 서비스 ‘V컬러링’을 활용한 기부 캠페인을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의 1번째 영상은 임시정부 수립일인 4월 11일에 맞춰 공개됐다. 영상은 독립운동가 김규식 선생의 삶을 다루며 배우 김남길이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해당 영상은 V컬러링 이용자가 보이는 컬러링으로 설정할 수 있으며 월 이용료 3300원의 일부는 대한민국 마지막 임시정부 청사였던 ‘경교장’ 보존을 위해 기부된다. 경교장은 2013년 서울역사박물관이 시민에게 개방한 이후 시설 노후화로 인해 보완이 필요한 상황이다. 4월과 6월에 진행되는 V컬러링 기부 이벤트에 모두 참여한 고객 중 15명을 추첨해 서경덕 교수와 함께하는 독립운동 역사 탐방에 초청할 예정이다. 탐방은 오는 8월 진행할 예정이다. V컬러링은 상대방에게 전화를 걸었을 때 영상 콘텐츠를 보여주는 보이는 컬러링 서비스로 통신 3사가 공동 운영 중이다. 월 3300원의 정액제로 4만여 개의 영상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V컬러링을 통해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많은
[FETV=신동현 기자] KT는 ‘당신이 가는 모든 곳에 KT’라는 슬로건 아래 2025년 야외 네트워크 품질 강화를 목표로 한 2가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야외에서도 고화질 영상 전송, 위치 공유, SNS 활동 등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품질 개선에 따른 캠페인이다. 1번째는 ‘전국 방방곡곡 미션 인증 챌린지’다. 러닝 스팟, 코리아 둘레길 인근 명소, 전국 4000여 개 캠핑장을 포함한 야외 장소에서 인증샷을 촬영하는 이벤트로 총 500명이 참가할 수 있다. 인증 완료자 전원에게는 스타벅스 커피쿠폰, 우수 인증자 3명에게는 에어팟 프로2를 제공한다. 참여자 전원에게는 ‘미션 인증 타월’을 나눠준다. 2번째는 울릉도 초청 캠프 ‘울캠’이다. KT 네트워크와 AI 서비스를 울릉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2박3일 프로그램으로 10개 팀(팀당 2~4인)을 선정한다. 참가자에게는 왕복 선표, 숙박, 관광 명소 4곳의 인증 미션, 전문 포토그래퍼 촬영, AI 체험 등을 제공한다. KT 고객이라면 두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이날부터 20일까지 KT닷컴 내 ‘당신이 가는 모든 곳에 KT 체험 프로모션’ 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FETV=신동현 기자] KT는 '지니 TV 셋톱박스 4'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5(Red Dot Design Award 2025)' 프로덕트 디자인 부문 본상 수상을 통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3관왕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지니 TV 셋톱박스 4는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인 '2024 일본 굿디자인 어워드',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5(iF Design Award 2025)'에 이어 이번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5를 수상했다. 지니 TV 셋톱박스 4의 디자인은 KT의 ‘바이브런트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됐다. 이 프로젝트는 사용자 환경에 대한 리서치를 기반으로 제품 디자인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하이오더2’와 ‘KT WiFi 7D’도 같은 방식으로 설계됐다. KT는 디자인 기획 당시 셋톱박스가 집안의 인테리어를 저해한다고 설문을 반영해 KT는 셋톱박스를 단말을 검은색 원통형에서 간결한 사각형 모양의 스피커 형태로 바꾸고 제품의 전면을 사용자의 취향에 맞게 바꿀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KT 관계자는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 수상을 통해 KT의 품질과 혁신이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사용자 중심 디바이스를 목표로 감각적이고 독창
[FETV=신동현 기자] SK텔레콤은 AI(인공지능) 사이버보안 기술 ‘스캠뱅가드(ScamVanguard)’ 기반의 이상탐지 통합 서비스를 개발하고, 이를 IBK기업은행 및 자사 AI 서비스 ‘에이닷(A.)’에 적용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통신 정보와 금융 데이터를 연계해 보이스피싱 노출 여부와 위험도를 실시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이체·출금 차단 등 선제적 대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국내 금융권에 통신 기반의 보이스피싱 탐지 기술이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솔루션은 AI 미끼문자 탐지, 피싱 채팅 탐지, 보이스피싱 통화 패턴 분석, 본인확인 이력 분석 등 4가지 AI 기술을 활용한다. 특히 SK텔레콤은 지난 CES 2025에서 해당 기술로 ‘사이버보안 최고 혁신상’을, MWC25에서는 ‘커넥티드 소비자를 위한 최고의 이동통신 서비스’ 상을 수상한 바 있다. IBK기업은행은 작년 9월 SK텔레콤과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 솔루션을 ‘SurPASS’ 시스템에 도입했다. 도입 전 약 2주간의 시범 운영 결과 총 26건의 보이스피싱 시도를 사전에 탐지해 약 5억9000만원의 피해를 막은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
[FETV=신동현 기자] LG유플러스는 지난달 28일 대학생 40여 명과 함께 발대식을 열고 2기 활동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참가자는 광고·마케팅 동아리 소속 대학생으로 활동 기간은 올해 12월까지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Z세대 시각에서 새로운 멤버십 혜택을 제안하고 이를 실제 서비스로 실행하는 데까지 참여한다. 예를 들어 LG트윈스와의 협업 마케팅, AI 기술을 활용한 영상 광고 제작 등의 활동이 예정돼 있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아이디어 제안에 그치지 않고 제안된 아이디어가 실제 고객 혜택으로 구현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1기 활동에서는 ▲‘스포츠 데이 이벤트’ ▲‘행운의 굿즈 패키지’ ▲AI 기반 멤버십 영상 광고 등이 실제 서비스에 반영돼 높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일부 이벤트는 응모 참여율 5600%를 기록하고, 영상 조회 수는 290만회를 넘겼다. LG유플러스는 올해 2기 활동 범위를 멤버십뿐 아니라 전사 마케팅 영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참여형 멤버십 프로젝트를 확대 운영하며 MZ세대 대학생들이 직접 제안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마케팅을 실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성장을 돕겠다”며 “LG유플러스는 고객이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