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신동현 기자] KT가 중국 차이나 모바일(China Mobile), 일본 NTT 도코모(DOCOMO)와 함께 ‘제4회 글로벌 AI 컨퍼런스 2025 서울’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2년 서울을 시작으로 중국, 일본을 거쳐 다시 서울에서 열렸다.
이번 컨퍼런스는 한중일 통신사 연합체 ‘SCFA(Strategic Cooperation Framework Agreement)’ 산하 AI 워킹그룹이 주관하는 연례 행사다. KT와 차이나 모바일, NTT 도코모는 2011년부터 전략적 협력을 이어오며 로밍, 네트워크, IoT, 콘텐츠 분야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해왔고 최근에는 AI와 AX 영역으로 협력 범위를 넓히고 있다.
![ KT가 차이나 모바일, 엔티티 도코모와 함께 ‘제4회 글로벌 AI 컨퍼런스 2025 서울’을 개최했다. [사진 KT]](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939/art_17588474490024_504d51.jpg?iqs=0.2276068731338825)
올해 주제는 ‘SCFA AI 에코 구축을 통한 AI 전환 가속화’로, 각국 통신사와 글로벌 기업들이 AI 에이전트, 보안, 데이터 활용 사례를 발표했다. 행사는 KT 유튜브와 차이나 모바일 위챗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1번째 세션에서 한국 정부의 AI 정책이 소개됐고, KT는 책임감 있는 AI(Responsible AI) 전략을 발표했다. 차이나 모바일은 Agentic AI 시대의 통신사 전략을 NTT 도코모는 AI·빅데이터 기반 가치 창출 사례를 공유했다. 이어 AIM Intelligence, Snowflake 코리아, Huawei, Databricks, Weights & Biases 등이 AI 보안·데이터 활용·멀티모달 시스템·생성형 AI 사례 등을 발표했다.
전시 부스에서는 3사가 협업한 AI Agent PoC ‘My Bucket Agent’를 비롯해 KT의 K Intelligence와 K RAI, 차이나 모바일의 Jiutian MoMA, NTT 도코모의 LLM Value-Added Platform이 공개됐다. AX를 주제로 한 패널 토론에서는 각사 리더들이 AI 전환 전략을 논의했다.
KT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글로벌 AI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KT 배순민 AI Future Lab장은 “한중일 통신사 간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한국의 AI 기술 경쟁력을 알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AI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