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제성 기자] 코스모신소재는 울산에 이차전지(배터리)용 양극활물질 핵심 원료인 전구체 생산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코스모신소재가 신설 중인 전구체 공장은 경쟁사와 차별화된 균일한 입자 형상과 크기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하이니켈 NCA(니켈, 코발트, 알루미늄), NCM(니켈, 코발트, 망간) 및 NM(코발트 제로화, 코발트-프리)계열의 소입자, 대입자 전구체를 양산할 계획이다. 생산 능력은 연간 2400톤을 시작으로 장기적으로 30%까지 내재화 한다는 구상이다. 전구체의 경우 대부분 중국 수입에 의존했다. 코스모신소재는 전구체 내재화를 통해 중국 의존도를 낮춤과 동시에 모회사인 코스모화학에서 원료를 직접 공급받아 원가 경쟁력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코스모화학은 현재 생산하고 있는 황산코발트뿐 아니라 폐배터리 리싸이클링 공장을 통해 이차전지 양극활물질 핵심 소재인 니켈, 코발트, 탄산리튬 등을 생산하여 코스모신소재에 공급 한다는 계획이다. 코스모그룹은 코스모화학의 폐배터리 리싸이클을 통한 핵심소재 생산, 코스모신소재의 전구체, 양극활물질 생산으로 그룹 내 수직계열화가 완성되어 경쟁력 강화는 물론 사업성장과 수익성이 확대될 것으로 기
[FETV=박제성 기자] ”니켈 만큼은 절대 양보할 수 없고 세계 톱 클래스로 이끌겠다.“ 이같은 말은 최윤법 고려아연 회장에게 잘 어울리는 멘트다. 최 회장이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인 니켈 사업만큼은 세계 톱티어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최 회장을 중심으로 고려아연 이사회는 니켈 사업사업 확대를 위해 현대자동차그룹과 동맹을 체결했다. 여기에 더 해 세계 톱티어 수준의 니켈제련소 건설을 짓기로 했다. 최 회장은 전기차용 배터리에 쓰이는 니켈 사업을 위해 체계적인 사업구상을 세웠다. 니켈제련 사업을 위한 밸류체인(공급망 구축)과 현대차와의 긴밀한 내용을 바탕으로 동맹을 체결했다. 먼저 최 회장은 니켈제련 사업을 핵심주축인 니켈제련소 건설을 위해 5063억원 규모의 아낌없는 투자를 진행키로 했다. 최 회장이 니켈제련소 건설에 과감한 투자를 전개한 이유는 밸류체인 사업을 보면 한 눈에 알 수 있다. 니켈 정광(니켈 광산 채굴)에서 얻은 황산니켈을 비롯해 니켈 잔여물 등을 니켈제련소에 투입한다. 황산니켈 추출부터 니켈제련소에서의 가공 작업은 켐코(KEMCO)가 맡는다. 최 회장은 이번 니켈사업 확대로 켐코와 한국전구체에 거는 기대감이 크다. 켐코는 고려아연
[FETV=박제성 기자] LIG넥스원은 5일부터 8일까지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폴란드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 2023)에 참가한다. ‘MSPO’는 1993년부터 폴란드에서 개최하는 폴란드 최대 규모의 국제방산전시회로 올해 31회째다. 폴란드 국방부와 국영 방산그룹인 ‘PGZ’가 공식 후원한다. 유럽 전시회 중 파리, 런던의 무역전시회에 이어 세 번째로 규모가 큰 전시회로 알려져 있다. 폴란드는 매년 주도국 한 곳을 정해 개막식 축사, 고위급 대담, 공동세미나 개최 등을 진행하는데 올해는 대한민국을 주도국으로 선정했다. 대한민국은 지난 2017년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주도국 자격으로 참가하였으며 이번에 두 번째로 참가했다. 유도무기 명가인 LIG넥스원은 이번 전시회에서 항공탑재 유도무기 KGGB, 장거리공대지유도탄을 비롯해 현궁·신궁 등 지상 유도무기와 드론분야 제품 전시를 통해 개최국은 물론 주변국을 대상으로 LIG넥스원만의 첨단기술을 홍보할 계획이다. KGGB(한국형 GPS 유도폭탄)는 국방과학연구소 주도하에 LIG넥스원이 개발하였으며 FA-50 외 다양한 항공기에 장착 및 운용이 가능한 스마트 밤브(폭탄) 무기체계다. ‘중거리 GPS 유도키
[FETV=박제성 기자]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이 3대 신성장동력을 이끌 R&D 인재 확보를 위해 3년 연속 미국을 찾았다. LG화학은 신학철 부회장이 지난달 31일 CTO(최고기술책임자)와 각 사업부 연구소장 등 주요 연구개발 경영진들과 함께 미국 뉴욕 메리어트 마르퀴스 호텔에서 열린 ‘BC(비지니스 & 캠퍼스)투어’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하버드대, 스탠포드대, 캘리포니아공대 등 북미 지역 주요 20여개 대학에서 석·박사 40여명이 초청됐다. 참석 인재들은 차세대 배터리 소재, 친환경∙바이오 소재, 혁신 신약 개발, 탄소 절감 기술 등 LG화학의 3대 신성장동력을 가속화할 혁신 기술 전공자들로 이루어졌다. 신 부회장은 LG화학의 R&D 현황과 변화 방향 등을 공유, 간담회를 통해 참석한 인재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며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시간도 가졌다. 각 사업본부 연구개발 부분 핵심 경영진들은 ▲지속가능한 소재와 솔루션 ▲전지 소재의 기술 비전 ▲글로벌 신약개발을 위한 R&D 도전 등 성장동력 분야별 주요 과제와 기술 트렌드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LG화학은 3대 신성장
[FETV=박제성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그룹이 미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 합작 배터리공장에 20억 달러(2조6500억원) 추가 투자한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켐프 조지아주 주지사는 "(현지에서) 양사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 켐프 주지사는 "1년 만에 조지아주 역사상 가장 큰 프로젝트를 착공했다"면서 "이 곳 배터리 합작공장에는 총 75억9000만 달러를 투자, 향후 8년간 이 지역에 8500개의 새 일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자동차전지사업부 사장은 "이번 투자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인 현대차그룹과 협력해 미국의 전기차 전환을 주도하는 동시에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를 강화하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및 북미권역본부장 사장은 "이번 투자 증액은 미국 노동자들이 주도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우리의 지속적인 헌신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앞서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5월 조지아주에 북미 전기차 배터리 공급을 위한 배터리 생산 합작 공장을 세우기로 했다. 양사는 당시 2028년까지 5조7000억원을 투자, 미국 현지에 연간
[FETV=박제성 기자] 석유화학업계의 새로운 탄소중립 솔루션을 찾기 위해 정부·산업계·학계가 머리를 맞댔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31일 상의 회관에서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위원장 김상협), 한국석유화학협회(협회장 신학철)와 공동으로 ‘석유화학산업 미래전략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는 석유를 토대로 에틸렌 같은 기초원료를 생산하는 기업부터 기초원료로 합성수지, 합성고무, 합성섬유원료 등을 생산하는 가공업체까지 국내 석유화학산업 전분야의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상협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송유종 한국석유화학협회 부회장과 이도훈 한화토탈에너지스 전무, 박인철 롯데케미컬 상무, 정지민 한국바스프 상무 등 관련 업계 임원들이 참석했다. 개회사에서 김상협 위원장은 “우리나라 석유화학산업은 산유국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제조기술과 규모의 경제효과를 활용하여 세계적인 석유화학 수출 강국으로 잡았다"면서 “앞으로 화학업계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탄소중립을 기회로 반전시키며 새 모멘텀을 찾아 혁신성장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앞으
[FETV=박제성 기자] SK가스는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 LNG·LPG 듀얼 발전소 울산 GPS(가스파워솔루션)와 함께 ‘신규 가스복합발전소 운영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2024년 상업운전을 앞둔 SK가스의 세계 최초 LNG(액화천연가스)·LPG(액화프로판가스) 듀얼발전소인 울산 GPS의 성공적인 가동을 위한 운영 기술의 확보와 함께 향후 수소혼소 기술개발의 실증까지 추진하기 위해 이뤄졌다. 세계 최초의 복합연소시스템이 채택되는 신규 발전소인만큼 원활한 상업 가동을 위한 기술 확보가 중요한데, 이번 협약을 통해 가스복합발전소 운영 기술의 신속한 확보와 수소혼소 발전 기술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K가스의 발전 자회사인 울산 GPS는 총 사업비 1조4000억원이 투입된 1227MW(메가와트)급 LNG·LPG 가스복합발전소다. 가스터빈(410.5MW) 2기와 스팀터빈(406MW) 1기가 들어설 GPS의 연간 전력 생산량은 860만 메가와트시(MWh)규모로 280만여 가구가 1년 동안 이용할 수 있는 양이다. 특히 세계 최초로 LNG와 LPG를 겸용으로 운전할 수 있는 대용량 연소시스템이
[FETV=박제성 기자] 에코프로HN이 산학 협력을 통해 이차전지 소재 기술 개발에 힘준다. 에코프로HN은 8월 31일 서울대학교 교수회관에서 서울대학교 공학컨설팅센터와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 기술 자문 협력에 관한 3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 최문호 에코프로BM 대표, 김종섭 에코프로HN 대표, 서울대학교 홍유석 공과대학장, 재료공학부 강기석 교수 등 에코프로 임직원 및 서울대학교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식은 에코프로HN과 서울대 공과대학 간 기술자문단을 구성해 이차전지 소재 분야의 산학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체결됐다. 에코프로HN은 향후 1년간 서울대 공과대학의 기술자문단과 정기적인 산학 교류를 통해 미래 사업에 대한 조언, 기술 자문 및 컨설팅을 받는다. 집중 자문 컨설팅 영역은 전고체 등 미래 배터리 분야, 대용량 셀 개발 방향 및 소재 대응 방안, LFP(리튬인산철)와 SIB(나트륨이온배터리) 진행 조언, 실리콘 음극재용 바인더, 차세대 단결정 양극소재의 장단점 및 개선 방향, 양극재 관점에서의 셀 안정성 확보 방안, 차세대 전해액 첨가제 개발 전망, 도전재 개발 동향 및 합성 기술 등의 주제
[FETV=박제성 기자] 화학 빅4가 중국발(發) 경기불황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수출 효자폼목이였던 석유화학 제품이 중국 악재에 발목을 잡히며 맥을 못추기 때문이다. 그동안 버팀목이자 주력 사업이였던 석유화학(석화) 사업만 집중 하기에는 한계점에 도달했다는 지적이 업계의 중론이다. LG화학, 롯데케미칼, 한화솔루션, 금호석유화학 등 화학 빅4는 그동안 석화사업으로 중국의존도를 높여 재미를 보던 시대는 이제 막바지 무렵에 들어선거 아니냐는 판단을 내리고 있다. 이들 호학 빅4가 중국發 경기불황의 탈출구로 지목한 것은 첨단소재 사업 중심의 사업다각화다. 첨단소재 부분에 팔소매를 걷어 붙이고 가속도를 내고 있다. 화학 빅4가 주력하는 첨단소재는 크게 ▲배터리(2차전지) 소재 ▲태양광 소재 ▲CNT(탄소나노튜브) ▲EP(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이 있다. 이러한 소재의 특징은 주로 친환경과 경량화 고강도 등의 산업용 소재라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이들 4사중 가장 한숨을 내쉬는 곳은 LG화학으로 관측된다. LG화학의 플라스틱 소재를 생산하는 석유화학단지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그간 PP(폴리프로필렌), PE(폴리에틸렌) 등 플라스틱 핵심 소재들의 VIP 거
[FETV=박제성 기자] 코스모화학이 이차전지 폐 배터리에서 유가금속들을 회수하기 위한 리사이클(재활용) 공장을 완공하고 가동 준비를 본격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폐배터리 리사이클 사업투자를 결정한 지 약 2년만이다. 경제성을 높이기 위한 설계 변경 등으로 약 1년여가 소요되었고 본격 착공 후 약 1년이 지나 건설이 완료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8만여평의 코스모화학 울산공장에 건설된 폐배터리 리사이클 공장은 폐배터리의 양극재를 재활용한 블랙파우더를 투입하여 리튬을 회수한 뒤 남은 여액에서 니켈, 코발트 등을 다시 분리해 생산된다. 생산규모는 현재 황산니켈 2,000톤과 황산코발트 800톤, 그리고 탄산리튬 약 1000톤을 생산 할 수 있는 시설이다. 올해 하반기내에 황산니켈 2,000톤을 생산할수 있는 설비를 추가로 증설 할 예정이다. 코스모화학의 관계자에 따르면 신규설비의 시운전을 9월말까지 계획하고 있다. 4분기 내 상업가동을 시작해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스모화학은 현재 원광석을 제련하여 황산코발트를 약 1200톤을 생산하는 사업을 10여년 전부터 진행해오고 있다. 향후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면 폐배터리 시장의 규모가 지금보다 급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