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제성 기자] SKC가 미국 반도체 패키징 분야 스타트업인 ‘칩플렛(Chipletz)’에 투자한다. 반도체 패키징은 중앙처리장치(CPU), D램 등 각기 다른 기능을 하는 칩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후공정 작업이다. 칩세트의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SKC는 반도체 후공정 사업의 글로벌 확장을 더욱 가속화한다. SKC는 칩플렛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참여해 약 12%의 지분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정확한 지분율은 칩플렛의 시리즈B 펀딩 마감 시 최종 확정된다. 양사 합의에 따라 투자 금액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SKC는 앞서 2021년 반도체 글라스 기판 투자사 앱솔릭스를 설립해 올해 말 1단계 생산시설을 준공하는 데 이어, 패키징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본격화한다. 칩플렛은 2016년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미국 AMD의 사내벤처(CIC)로 출범, 약 5년만인 2021년 분사한 기업이다. 첨단 반도체 기판의 구조 체계(아키텍처) 설계, 기술개발, 대형 고객사와의 네트워크 역량을 두루 갖췄다. AMD와 세계 1위 반도체 후공정 외주기업(OSAT)인 대만 ASE 등이 이미 칩플렛에
[FETV=박제성 기자] SK엔무브가 에너지 효율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진심을 담은 새로운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새로운 광고는 윤활유 브랜드 지크(ZIC)와 SK엔무브가 에너지 효율을 중심으로 뫼비우스의 띠처럼 연결되는 구성으로 제작됐다. 기존 엔진오일 시장을 넘어 전기차용 윤활유, 열관리 등 전력효율화 시장을 선점하고자 하는 ZIC와 이런 ZIC를 만드는 회사인 SK엔무브가 끊임없이 맞물리는 방식이다. 배우 공유와 이동욱이 ZIC, SK엔무브를 대표하는 모델로 출연해 자연스러운 ‘티키타카(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주고받는 대화)’를 주고받으며 ZIC와 SK엔무브의 상관관계를 명료하게 표현했다. 공유가 “대한민국 엔진오일 브랜드 1위, 차를 아끼는 사람들의 연비를 높여주지, 잘한다 지크”를 말한 뒤 이어이동욱이 “를 만드는 회사 SK엔무브, 전기차의 에너지 효율까지 높여 주행거리를 늘려준다니, 놀랍다 SK엔무브”로 이어지는 식이다. 광고 영상은 지난 5일부터 30초 버전, ZIC와 SK엔무브를 각각 다룬 15초 버전 등 총 5개가 공개됐다. 영상 전반에 모노톤 색감을 적용해 영화 같은 영상미를 구현했다. 광고 영상은 SK엔무브 공식 홈페이지, 유튜브 채널과
[FETV=박제성 기자] 지난 5일 윤활유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SK엔무브가 지크브랜드 데이를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박상규 사장은 향후 글로벌 캐시카우(수익창출) 창출을 위해 전기차용(EV) 윤활유와 대량 데이터센터용에 과열을 식히는 액침데이터센터 냉각제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이를 통해 박 사장은 2040년쯤 54조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이날 Q&A(질문&답변) 세션을 가졌는데 어떤 질문과 답변이 오갔는지는 다음과 같다. Q1. 전기차 윤활유의 필요성 및 내연기관차 윤활유와의 차이점? 미래 전기차 윤활유 시장 규모는 어느 정도이며, SK엔무브의 목표는? A. 가장 큰 차이점은 엔진. 전기차에는 엔진이 없는 대신 가속을 시키는 모터와 감속을 시키는 기어박스가 있다. 두 번째 차이점은 화석연료가 아닌 배터리로 구동한다는 점이다. 이런 차이점에 따라 전기차 윤활유 성능도 달라진다. 전기차 윤활유는 4가지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첫째로 모터 안에 있는 구리 등 금속이 부식되는 것을 막는 기능이 필요하다. 둘째로 기어의 마찰을 개선해주는 성능이 필요하다. 셋째로는 배터리가 들어가다 보니 무게가 무거
[FETV=박제성 기자] 산업용 공장에서 흘러 나온 폐수를 가까운 다른 공장으로 보내 재활용해 허용하는 방안이 입법 예고됐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HD현대오일뱅크와 같은 사례와 관련, 과징금을 부과받은 상태인데 다만 과거 있었던 일에는 새 규정을 적용하지 않도록 명시됐다. 환경부는 물환경보전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지난 7일 입법예고 했다. 현재 HD현대오일뱅크은 산업용 공장 폐수 관련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상황이다. 앞서 현대오일뱅크는 충남 서산시 대산 공장에서 나온 페놀과 페놀류가 기준치 이상 함유된 폐수를 자체 수질오염물질 처리시설로 처리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인근의 자회사 공장에 보냈다가 적발돼 1500억원대 과징금을 부과받은 바 있다. 최근에는 법인과 관련자 7명이 물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이번 입법 예고안은 이렇다. 수질오염물질 처리시설 설치 말고 수질오염 물질을 처리하는 방법에 '폐수를 고정관로로 이송해 다른 사업장 제조공정에 사용하는 경우'를 추가하는 내용이 담겼다. 폐수를 다른 사업장에 재활용을 위해 보내는 방식으로 처리하려면 일단 '가뭄 등으로 공업용수 수급이 원활하지 않다고 시·도지사가 인정하는 지역'이어야 한다. 폐
[FETV=박제성 기자] SK E&S가 국내 대표 자동차 부품 수출기업인 일진글로벌, 베어링아트와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구매계약(PPA)를 체결해 이들 기업의 온실가스 저감 등 ESG경영 노력에 힘을 보탠다. 재생에너지 PPA(직접전력 거래계약)는 기업이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기를 직접 구매해 사용함으로써 재생에너지 확대 및 온실가스 감축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어 ‘RE100’ 달성을 위한 가장 효율적인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PPA는 전기공급사업자와 전기구매가 필요한 기업이 직접 전력을 거래하는 계약이다. SK E&S는 일진그룹 계열사인 일진글로벌, 베어링아트와 지난 7일 충북 제천시 일진글로벌 제천 1공장에서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일진글로벌과 베어링아트는 이르면 2024년부터 매년 60GWh의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받아 제품을 생산 및 수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매년 온실가스 2만 7600톤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소나무 230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동일한 것으로 평가된다. SK E&S는 민간 최대 재생에너지 사업자로 지난해 3월 국내 최초로 아모레퍼시픽
[FETV=박제성 기자] SK가스가 LPG 저장시설 안전관리 시스템인 웨고 세이프티(wego Safety)를 통해 실시간 LPG 저장탱크 안전관리를 강화키로 손을 맞잡았다. 고정형 초음파 카메라 감시 시스템을 연계한 안전관리 서비스를 5톤 이상 LPG 저장탱크에 적용해 실시간 안전관리체계를 LPG 全(전) 인프라로 확대 강화한다. SK가스는 에스엠인스트루먼트(SMI)와 7일 SK가스 본사에서 가스 인프라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LPG 저장 시설의 안전 관리 수준 향상과 가스 설비 모니터링 기술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정형 초음파 카메라인 BATCAM FX(배트캠 에프엑스)를 적용키로 했다. 이와 연계된 시스템과의 개발을 통해 가스 인프라의 안전성을 강화키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SK가스는 LPG 업계 최초로 수요처에 설치된 LPG저장탱크에 고정형 초음파 카메라를 설치해 가스 누출을 24시간 감지한다. 누출 부위의 시각화를 통해 사고에 대처할 수 있는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SK가스와 거래하는 5톤이상 저장탱크를 보유한 수요처들은 웨고 세이프티와 BATCAM을 연계한 안전관리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FETV=박제성 기자] 추형욱 SK E&S 사장이 액화수소 생태계 구축을 통한 대기환경 개선 기여,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7일 SK E&S는 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에서 열린 ‘제4회 푸른 하늘의 날’ 기념식에서 추형욱 사장이 대기환경 개선 및 환경보전 유공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푸른 하늘의 날'은 대기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 기후변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국제사회가 함께 기념하는 유엔 기념일이다. 지난 2020년부터 매년 환경부·외교부가 공동으로 대기오염 저감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하고 있다. 올해 유공자로 선정된 추형욱 사장은 액화수소 생산 및 충전 사업을 추진해 대기오염 저감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액화수소는 대용량 운송 및 빠른 충전에 강점이 있어 버스·트럭 등 대형 상용차의 수소차 전환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수소차는 대기오염 물질을 발생시키지 않고 공기 정화 기능이 있어 기존 화석연료 기반 차량 대비 친환경적이다. SK E&S는 인천 지역에 세계 최대인 연 3만톤 규모의 액화수소 플랜트를 건설 중이다. 올해 말 완공을 앞두고 있다. 생산한 액화수소의 유통을 위한
[FETV=박제성 기자] SK이노베이션은 유상증자(유증) 신주발행 가액을 13만9600원으로 확정했다고 7일 공시했다. 현재까지 총 조달 예정인 유증 규모는 1조1433억원이다. 당초 1조1800억원 모집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자금 조달 목적은 ▲시설자금 4185억원 ▲채무상환자금 3156억원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타법인 지분 투자) 4092억원 등이다. 올해 SK이노베이션은 그린 에너지 포트폴리오(사업다각화) 투자에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 SK이노베이션 측은 그린 에너지인 수소, 암모니아, 탄소 포집&저장(CCS) 등의 8277억원, 미래 청정에너지 사업에 4092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배터리 등 연구개발(R&D) 기반 조성에 4185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1주당 모집가액은 최근 주가하락 시세 등을 반영해 1차(14만3800원) 및 2차(15만8900원) 발행 가액보다 낮은 13만9600원으로 확정됐다. 따라서 최종 규모도 1차 발행가액 기준 1조1777억원에서 344억원 가량 줄었다. 발행가액 줄어든 가운데 이 중 채무상환 자금이 3500억원에서 3156억원으로 감소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오는 11일 우리사주조합 청약,
[FETV=박제성 기자] 댄스 퀸’ 아이키가 글로벌 배터리 제조기업 SK온 일일사원이 됐다. SK온에 ‘첫 출근’한 아이키가 부여받은 업무는 ‘슈퍼스타 박대리 찾기’. SK온을 온세상에 널리 알릴 임플로이언서(직원+긍정영향력)를 찾는 일이다. 과연 아이키는 끼와 재능이 ‘풀 충전된’ 구성원을 발굴, 가르쳐 성공적인 임플로이언서로 육성해낼 것인가? 아이키의 ‘SK온 임플로이언서’ 육성기를 담은 유튜브 영상물이 화제다. 7일 SK온은 이달 초 유튜브에 공개한 ‘슈퍼스타 박대리’가 첫 회부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박대리’는 ‘배터리’와 발음이 비슷하고 ‘대리’ 직급이 대부분 비교적 젊은 세대라는 점에서 SK온의 활기찬 조직문화를 상징하는 인재를 뜻한다. 지난 1일 공개된 에피소드 1편은 일주일 만에 조회수 112만회를 돌파했다. 국내용으로 제작한 기업 자체 콘텐츠로는 보기 드문 수치다. 첫 에피소드 공개 후 ‘영문 자막도 만들어 달라’는 해외 구독자들의 댓글이 쏟아져 영문 자막을 추가했을 정도다. 첫 에피소드에서, 아이키는 서울 종로구 SK온 그린캠퍼스에 출근해 “열심히 일해서 우리 가족을 먹여 살리겠다”며 각오를 다진다. 그가 자율좌석시스템을 통해 선택한
[FETV=박제성 기자] 롯데케미칼과 롯데정밀화학 등 롯데 화학계열사의 2분기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신통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기업은 사업부문별로 부침 현상을 보이는 등 변화의 징후도 뚜렷했다. 롯데정밀화학은 롯데케미칼의 자회사로 롯데그룹 화학군의 쌍두마차로 통한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롯데케미칼의 영업이익은 그야말로 직격탄을 맞았다. 롯데케미칼은 마진을 의미하는 2분기 영업손실이 무려 770억원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매우 긍정적인 시그널은 사업의 외형의 척도로 간주되는 매출 사업 비중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점은 향후 글로벌 화학 경기가 회복될 경우 매출 성장을 넘어 영업이익까지 청신호가 켜질 수 있다는 것이다. 통상 매출 비중이 커졌다는 점은 판매망 확대 등을 통해 사업 규모가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롯데 화학군의 매출 비중을 보면 왜 그런지 이유를 알 수 있다. 먼저 롯데케미칼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2분기 매출 5조24억원을 기록했다. 또 최근 롯데 화학군의 사업 규모가 대단히 커진 이유 중 한개는 동박 사업이 확장된 점도 매출 비중이 올라가는 대목이다. 올해 3월 롯데케미칼은 동박계의 다크호스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