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창수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현대일렉트릭은 10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또다시 전력기기 수주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현대일렉트릭은 최근 사우디전력청(SEC) 230억원, 아람코(Aramco) 120억원 등 총 350억원 규모의 초고압 전력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현대일렉트릭은 사우디전력청이 사우디 서부 라빅 지역에 건설하는 380kV 변전소와 아람코가 추진 중인 해상유전의 원유·가스 생산 설비에 전력변압기, 가스절연개폐기 등을 납품하게 된다. 현대일렉트릭은 올해 들어 사우디에서 600억원 이상을 수주했다. 지난해 동기보다 3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아람코 수주잔고는 4월말 기준으로 약 900억원에 달한다. 현대일렉트릭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아람코의 초고압변압기와 가스절연개폐장치 승인업체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일렉트릭은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우디전력청은 라빅지역 변전소 준공 후 인근 도시 태양광 발전소와 연결할 계획이고 아람코도 마잔 프로젝트 잔여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
[FETV=김현호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대형 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유럽 소재 선주사와 15만8000톤급 대형 원유운반선 2척, 총 1500억원 규모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사측은 이번 계약에 2척의 옵션계약이 포함돼 있어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274m, 너비 48m, 높이 23.2m로,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2년 1월부터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감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FETV=김현호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오랜 숙원 사업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가 이달 착공에 나선다. 서울시는 강남구 삼성동에 건립될 현대차그룹의 GBC 착공신고서를 6일 수리하고 착공신고필증을 교부했다고 밝혔다. 그룹은 2026년 하반기 준공을 계획으로 다음 주 ‘첫 삽’을 뜰 예정이다. 지상 105층으로 세워지는 GBC는 국내 최고층 건물로 예약됐다. 업무 빌딩과 호텔, 전시, 공연장 등 복합시설로 대규모 복합시설로 준공될 예정이다. 재계에서는 GBC가 건립되면 266조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22만명의 고용효과가 일어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실적 부진에 빠진 현대제철의 숨통도 어느 정도 트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제철의 실적은 이미 심각한 상황에 빠져있다. 작년 매출은 전년대비 2000억원 하락한 20조5126억, 영업이익은 68% 폭락한 331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도 각각 1.62%, 0.13%를 기록하며 지난 5년 대비 최악이었다. 올해 1분기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297억원의 적자를 냈다. 수요 회복 조짐이 보이고 있지 않은 가운데 현대제철 입장에서는 GBC 착공이 호
[FETV=김현호 기자] 삼성중공업이 27일, 2020년 1분기 매출 1조8266억원, 영업이익은 47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며 잠정 경영실적을 공시했다. 1분기 매출은 해양부문 매출액 감소로 직전 분기(2조1572억원) 대비 15% 줄어들었다. 영업이익은 적자 478억으로 직전 분기(적자 2150억)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 삼성중공업은 적자 요인으로 과거 수주이익률이 저조한 선박의 건조가 지속됐고 중국법인이 코로나19로 일시 조업 차질이 발생해 해양물량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일회성 비용 등을 제외하면 경상적 영업이익은 적자 470억원으로 직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상선 부문은 LNG선 반복 건조 효과를 극대화하는 등 수익성 개선을, 해양 부문은 나이지리아 봉가 프로젝트 수주 등 일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FETV=김현호 기자] 현대제철이 27일, 인천공장 120톤 전기로에 ‘원료운영 최적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일관제철소 고로에 이어 전기로 부문에서도 빅데이터 기반의 원료 운영 최적화 시스템이 도입됐다. 현대제철은 제철소에서 시작한 스마트엔터프라이즈 혁신이 전기로 부문까지 본격 확대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사측은 은 5개월간 데이터 축적 및 분석을 실시했으며 약 6억6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인프라를 갖췄다. 또 파일럿 테스트를 통해 원료 투입 및 조업 개선점을 확인했다. 현대제철이 구축한 전기로 원료 운영 최적화 시스템의 핵심은 원료창고의 전자맵이다. 전자맵으로 실제 원료창고를 똑같이 구현해 철스크랩의 중량, 등급 및 위치가 한눈에 파악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등급별 철스크랩의 일부 혼적 보관이 불가피했다. 또한 작업자는 주문서에 따라 철스크랩을 육안으로 확인해 전기로에 투입했다. 이로 인해 실제 투입하는 철스크랩의 등급과 양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어 제품 품질 및 조업 영향 분석, 원가 계산이 어려웠다. 현대제철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우선 원료창고 내부에 가벽을 세워 철스크랩을 등급별로 세분화해 적재하고 이를 전자맵으로 구현
[FETV=김현호 기자] 현대제철이 24일, 경영실적을 발표하면서 매출 4조6680억원, 영업손실 297억원, 당기순손실 115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코로나19 사태 확대에 따른 전방 산업 수요 부진과 중국 지역 등 해외 종속법인의 영업 회복 지연에 따라 지난해 4분기에 이어 1분기에도 영업 손실이 발생했으나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1479억원에 비해 적자폭이 대폭 축소됐다고 전했다. 현대제철은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을 대상으로 기술 영업을 강화하는 등 고객 수요에 밀착 대응, 고부가 제품 판매에 역량을 집중해 지난 1분기에만글로벌 프리미엄 제품 209만 4천톤을 판매했으며, 올해 910만 6천톤을 판매할 계획이다. 봉형강 시장에서도 건설시장 상황에 맞춰 생산 체제를 최적화하고 저가 유통·가공수주에 원칙적으로 대응해 시장 정상화에 주력하고 있다. 사업 경쟁력 및 본원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사 혁신활동인 ‘HIT’(Hyundaisteel : Innovation Together)활동¹을선포하고 실행 중에 있으며, 당면한 경영 위기에 맞서 본격적인 사업개편 추진과 극한적 원가절감과 비핵심 자산 매각을 통한 유동성 확보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1일,
[FETV=김현호 기자] 포스코가 24일,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4조5458억원, 영업이익 7053억원, 순이익 434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매출은 9.2%, 영업이익은 41.3%, 순이익은 44.1% 감소했다. 포스코는 코로나19로 철강 부문은 내수 판매비중 확대 등 탄력적 시장 대응으로 수익성 방어에 주력했다고 전했다. 글로벌인프라 부문은 포스코인터내셔널 미얀마 가스전의 견조한 실적, 포스코건설의 건축사업 이익 개선, 포스코에너지의 연료비 하락 등 무역ㆍ건설ㆍ에너지 사업의 호조로 전분기 대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6.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4.8%를 기록했다. 별도기준 매출액은 6조 9,699억원, 영업이익은 4,581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4,530억원이다. 전분기 대비 광양 3고로 개수 및 열연, 후판 등 압연라인 수리로 조강 및 제품 생산량은 각각 54만톤, 24만톤 감소했다. 반면, 작년 4분기 이후 원료가격 하락으로 영업이익은 24.8%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6% 포인트 증가한 6.6%를 기록했다. 포스코는 코로나19가 본격 확산되기 전 금년 1월까지 3.3조원 규모의 상환용 자금을 선제적으로 조달함으로써
[FETV=김현호 기자] "조선업 희망의 불씨는 꺼지는가?" 조선업계가 초상집 분위기다. 석유를 돈 주고 가져가달라고 애원해야 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코로나19로 수요량이 급감한 가운데 산유국들의 ‘치킨게임’이 번지자 결국 국제유가가 전례 없는 사상 첫 마이너스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올해 조선업계는 재기의 발판을 마련해야 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됐지만 발주 물량 확보가 쉽지 않아 수주 목표를 채울 수 있을지도 알 수 없게 됐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5월 인도분 덱사스산 원유(WTI)는 배럴(159L)당 -37.63달러로 마감됐다. 마이너스 유가는 뉴욕상업거래소의 석유 거래 이후 최초의 일이다. 코로나19로 산업계가 멈춰서 해외수출도 어렵게 됐다. 차라리 돈을 받지 않고 37.63달러(약 4만6000원)을 얹어주고 수요자에게 치워 달라고 요구하는 게 나을 것이라는 반응도 나온다. 22일(현지시간) 기준 WTI는 배럴 당 19.1%가 오른 13.78달러에 거래를 마쳤지만 지나치게 떨어진 탓에 기술적 반등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하루 3000만 배럴이 줄어든 세계 원유 수요를 고려하면 산유국들이 합의한 하루 970만 배럴 감산 효과
[FETV=김현호 기자] 산업은행, 우리은행 등 채권단이 한진중공업 매각을 추진하기로 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채권단은 21일, 주채권은행인 산은에 인수·합병(M&A)에 동의하는 결의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중공업은 지난해 매출 1조6095억원과 770억원의 흑자를 기록해 채권단이 매각 시점을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 사측은 인천 율도부지와 동서울터미널, 영도조선소 부지 등 자산가치가 있는 땅도 보유하고 있다. 한진중공업은 지난해 2월, 자회사 부실로 자본잠식에 빠졌고 5월에는 3자 배정 유상증자가 끝나 최대주주가 산은으로 변경됐다. 주요 채권단은 16.14%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 산은과 우리은행(10.84%), 농협은행(10.14%), 하나은행(8.90%), 국민은행(7.09%), 수출입은행(6.86%) 순이다.
[FETV=김현호 기자] 삼성중공업이 버뮤다 지역 선사로부터 LNG 연료추진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을 총 2536억원에 수주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들 선박은 2022년 4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계획이다. LNG 연료추진 VLCC는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LNG 연료공급시스템 '에스-퓨가스(S-Fugas)'가 적용돼 기존 디젤유 사용에 비해 배기가스 중 황산화물은 99%, 질소산화물 85%, 이산화탄소 25%를 감소시킬 수 있어 올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IMO 2020 환경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이 가능하다. 또 운항 중 바닷물의 흐름 제어를 통해 선박의 연비를 향상시키는 각종 연료절감장치(ESD, Energy Saving Device)와 연료 소모를 줄일 수 있도록 최적의 운항 계획을 자동으로 수립하는 스마트십 솔루션 '에스베슬(SVESSEL)' 등 삼성중공업의 대표적 친환경 스마트십 기술이 모두 적용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LNG 연료추진 방식의 원유운반선은 주로 10만톤급 중형선박에 적용해 왔는데 이번 수주가 초대형 유조선으로 확대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친환경 VLCC 시장을 선점한 만큼 수주를 최대한 늘려나갈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