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원일 기자] 한화 건설부문이 타워크레인과 리프트 등 건설기계 안전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낙하물로 인한 ‘맞음’과 ‘떨어짐’ 사고 예방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국내 IoT 전문기업인 엔키아가 개발한 ‘WSS(Wirerope Safety Solution)’ 스마트 안전진단 장비를 타워크레인 핵심 부품인 와이어로프에 도입하고 건설기계 전담 인력 교육을 확대하는 등 현장 안전 수준을 강화하고 있다. 스마트 안전진단 장비는 와이어로프의 미세한 결함까지 감지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이다. 와이어로프 반복 사용으로 인한 손상을 사전에 파악해 낙하물 사고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건설기계를 멈추지 않고도 와이어로프에 간단히 부착해 사용할 수 있으며, 내장된 센서를 활용한 자기장 측정 방식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내부 단선까지 24시간 감지해 유용성이 높다. 한화 건설부문은 검사 과정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모니터링 대시보드를 통해 실시간 확인하고 있다. AI 시스템은 와이어로프의 자기장 패턴을 종합 분석해 변형 여부와 교체 필요성을 즉시 진단하며 결함 정도를 ‘주의–이상–경고’ 단계로 구분해 신속한 현장 대응을 지원한다. 한화 건설부문은
[FETV=장기영 기자] 삼성화재는 중증질환 치료비와 치매 진단비를 한 번에 보장하는 신상품 ‘보험의 2치’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보험의 2치는 올해 상반기 ‘보장 어카운트’에 이어 출시한 하반기 혁신 상품이다. 상품명은 ‘보험의 이치(理致)’라는 본연의 의미와 함께 중증질환, 치매를 모두 보장해 ‘보험의 2치(治)’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상품은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늘어나는 연령대별 건강 위험을 종합적으로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암, 뇌혈관질환, 허혈성 심장질환, 특정 순환계질환 등 중증질환 치료비와 치매 진단비를 하나의 특약으로 보장하는 하이브리드형 보장 구조를 도입했다. 고객이 선택한 연령에 따라 보장 비중이 달라지도록 설계해 보험료는 기존에 비해 약 15~30% 낮췄다. 예를 들어 75세 이전에는 중증질환 치료비 1000만원과 치매 진단비 100만원을, 75세 이후에는 중증질환 치료비 100만원과 치매 진단비 1000만원을 보장받을 수 있다. 이 밖에 특정 연령 이후 매년 건강 상태를 유지하면 최장 10년간 건강관리 지원금을 지급해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유도한다. 치매 관련 자산관리 상담과 치매 위험도 유전자 검사, 중증질환 관련
[FETV=박원일 기자] 현대건설은 14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에 위치한 이라크 총리실에서 약 30억 달러 규모의 해수공급시설(Water Infrastructure Project 이하 WIP) 프로젝트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계약 서명식에는 모하메드 시아 알수다니(Muhammad Shia' Al-Sudani) 이라크 총리, 하얀 압둘 가니(Hayan Abdul Ghani) 이라크 석유부 장관, 사드 셰리다 알 카비(Saad Sherida Al Kaabi)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 패트릭 푸얀(Patrick Pouyanné) 토탈에너지스(Totalenergies) CEO, 류성안 현대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이라크 내 ▲가스 ▲석유 ▲태양광 ▲해수 처리 등 가스 개발 통합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현대건설이 수행하는 WIP 프로젝트는 이라크 수도인 바그다드로부터 동남쪽으로 약 500km 떨어진 코르 알 주바이르 항구(Khor Al-Zubair Port) 인근에 하루 5백만 배럴 용량의 용수 생산이 가능한 해수 처리 플랜트를 건설하는 공사다. 이곳에서 생산된 용수는 이라크 바스라 남부에 위치한 웨스
[편집자 주] 지방자치단체의 금고은행은 지자체의 각종 세입금 수납, 세출금 지급 등 금고업무를 수행한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은 이러한 지방 금고은행의 선정 방식과 이자율에 대한 공개 방안 검토를 지시했다. 지자체 간 이자율 차이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에 FETV에서는 국내 지방자치단체의 금고은행 현황 등에 대해 들여다봤다. [FETV=권현원 기자]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의 금고은행 선정 과정과 이자율 차이 등에 대한 조사 움직임을 보이면서 향후 금고은행 선정 과정의 세부 내용이 외부에 공개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현재 시점에서는 지방자치단체 평가 기준이 행정안전부 예규를 통해 공개돼 있다. ◇전국 규모 1위 NH농협은행…서울 지역 우리은행 강세 지방재정통합공개시스템 지방재정365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국내 지방자치단체 243곳의 금고은행(1금고 일반회계 기준)은 주요 시중은행 5개사(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를 비롯해 총 11개사에서 맡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먼저 서울 지역은 우리은행이 14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신한은행 7곳, KB국민은행 5곳 순이었다. 경기 지역은 NH농협은행이 32곳 중 31곳을 맡아 대부분을 차지
[편집자주] 국내 저축은행들이 2분기 연속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부동산PF 부실채권 정리 등 적극적인 자구노력에 힘입은 결과다. FETV는 주요 저축은행들의 상반기 경영현황을 살펴보고 연체율·수익성 등 핵심 지표를 통해 업권 전반의 체질 변화를 진단한다. [FETV=임종현 기자] SBI저축은행은 다른 저축은행과 달리 안정성을 중시하는 투자 성향을 보이고 있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산업의 공모주에 선별적으로 참여하며 위험을 최소화한 자산 운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근에는 달바글로벌, 서울보증보험 등 이른바 대어로 꼽히는 공모주에 참여해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투자 기간도 1년이 채 넘지 않는 편이다. OK·웰컴저축은행과 비교하면 차이가 뚜렷하다. OK저축은행은 금융주, 비상장주식 등을 매입하며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으며 웰컴저축은행은 사업 시너지 확보 차원에서 전략적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SBI저축은행의 올해 상반기 유가증권평가 및 처분이익은 73억원으로 전년 동기(87억원) 보다 15.3%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상반기에 일시 반영된 매도가능증권손상차손환입(12억원)을 제외하면 실질적 감소 폭은 0.
[FETV=박원일 기자] KT에스테이트가 7월 영등포구에 ‘리마크빌 당산’을 선보이며 기업형 임대주택 시장에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이는 2016년 국내 최초로 선보인 리마크빌 브랜드의 여덟 번째 프로젝트로 부동산 ‘개발’부터 ‘자산운영’까지 아우르는 KT에스테이트의 포트폴리오 확장 전략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KT에스테이트는 지난 2016년 국내 최초 기업형 임대주택 브랜드 ‘리마크빌’을 런칭한 이후 안정적 임대 운영과 ICT 기반 관리 서비스를 무기로 임대주택 시장을 선도해왔다. 이번에 개관한 리마크빌 당산은 영등포구 내 두 번째, 전국 여덟 번째 리마크빌로 교통과 생활 인프라가 집약된 입지 특성을 앞세워 주거 수요층을 흡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KT에스테이트의 행보는 단순 임대주택 공급을 넘어선다. 회사는 복합개발 사업을 통해 도시 전반의 가치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 대표 사례로 꼽히는 서울 동부권 랜드마크 ‘이스트폴(EASTPOLE)’은 리테일 시설 ‘NC이스트폴’, 1063세대 아파트, 31층 규모 오피스, 5성급 풀만 호텔(150실), 리마크빌(282실)과 함께 광진구 신청사·구의회·보건소 등 공공 인프라까지 집약한 초대형 복합단지다. 주거·업무·상
[편집자 주] 킵스파마(KEEPS BioPharma)는 올해 초 사명을 변경하며 제약바이오 기업으로의 전환을 공식화했다. 2020년 김성철·김하용 대표가 출자해 설립한 ‘둠밈’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된 지 5년 만이다. 이에 FETV는 킵스파마 전환의 시작과 그 과정을 살펴보고자 한다. [FETV=김선호 기자] 코스닥 상장사인 킵스파마가 올해까지 연간 기준 영업손실이 이어질 경우 상장 적격성 심사 대상에 오를 수 있다. 때문에 선제적으로 적자 사업부문 인력을 자회사로 이동시키고 영업이익을 창출하는 제약사를 인수하자마자 바로 흡수합병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 킵스파마의 개별기준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27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부터 연간 영업손실이 지속됐고 올해까지이러한 실적이 이어지면 5년 연속 적자경영 성적을 받게 되는 셈이다. 5년 연속 영업손실은 상장 폐지 사유 중 하나로 해당 사항이 발생하면 상장 적격성 심사를 받게 된다. 때문에 적자가 발생하고 있는 OLED 사업부문의 인력을 자회사인 케이앰티로 옮기고 흑자가 발생하는 한국글로벌제약을 인수 직후 흡수합병했다. 이러한 사업 구조조정에 대해 킵스파마는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조치라
[FETV=장기영 기자] 국내 생명·손해보험업계 1위사 삼성생명, 삼성화재의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 소속 보험설계사 수가 1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삼성생명은 GA의 설계사와 지점 수 모두 최근 1년 새 2배 이상 급증한 가운데 올해 사상 최대 매출 달성에 도전한다. 15일 생명·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삼성생명금융서비스와 삼성화재금융서비스의 올해 6월 말 설계사 수는 9405명으로 지난해 6월 말 7147명에 비해 2258명(31.6%) 증가했다. 삼성생명금융서비스와 삼성화재금융서비스는 삼성생명, 삼성화재가 각각 2015년, 2016년 설립한 자회사형 GA다. 삼성생명금융서비스는 1917명에서 4018명으로 2101명(109.6%), 삼성화재금융서비스는 5230명에서 5387명으로 157명(3%) 설계사가 늘었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두 자회사형 GA의 설계사 수는 올해 하반기 중 총 1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자회사형 GA는 지점 수도 나란히 100개 이상으로 늘어 총 200개를 돌파했다. 삼성생명금융서비스의 경우 설계사뿐 아니라 지점 수도 2배 이상 급증했다. 삼성생명금융서비스는 64개에서 132개로 68개(106.3
[FETV=권현원 기자] NH농협은행은 12일 본사에서 'WM 러닝크루 자산관리 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강태영 은행장이 올해 초 미래사업으로 지목한 자산관리(WM) 사업 재건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WM러닝크루'는 “투자의 파이를 키우자”라는 교육 슬로건 아래 종합자산관리 전문가 및 투자자문업 예비인력 양성을 목표로 5개월간 운영된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들은 이론과 실습 과정을 통해 WM분야에서 요구되는 전문지식과 마케팅 역량을 집중적으로 강화해 왔다. 경연대회는 ▲WM필수 지식을 다룬 '골든벨 대회' ▲거시경제전문가 성상현의 명사 특강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 제안을 평가하는 '제안서 평가회로 진행됐다. 골든벨 대회에서는 충북 가경동지점 김라엘 WM이 최종 1인에 선발됐으며, 창의성과 전문성을 인정받은 강남 도곡금융센터 이승구 WM이 최종 1위를 차지했다. 투자상품·자산관리부문 이영우 부행장은 “WM러닝크루를 통해 성장한 직원들이 고객과 함께 발전하는 WM전문가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농협은행은 앞으로도 미래 경쟁력 강화를 통해 고객에게 신뢰받는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FETV=권현원 기자] 하나은행은 HL그룹 및 한국무역보험공사와 美 관세 부과로 직ㆍ간접 피해가 우려되는 협력업체 대상 '상생 협력 수출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2일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정성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정몽원 HL그룹 회장,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미국의 관세 조치로 큰 피해가 예상되는 자동차부품업계 수출기업의 경영 안정화를 위한 유동성 지원을 통해 국내 자동차 산업의 수출 공급망 강화는 물론 대기업-중견ㆍ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이를 통해 하나은행(60억원)과 HL그룹(20억원)은 총 80억원을 공동 출연해 1000억원 규모의 수출금융을 지원키로 했다. 지원대상은 HL그룹이 추천하는 협력업체로 ▲보증료 100% 지원 ▲대출금리 우대 ▲외국환수수료ㆍ환율 우대 등 자금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다양하고 실질적인 금융혜택이 제공된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이번 협약은 지난 8월에 이어 미국 관세 부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 지원을 위해 은행과 기업이 공동 출연하는 두 번째 사례로, 금융이 필요한 곳에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