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양대규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노사가 10일 2025년 임금단체협약을 체결했다. 4년 연속 무분규로 협약이 타결됐다. 이날 오전 삼성디스플레이는 기흥캠퍼스 SDR(삼성디스플레이 리서치)에서 한준호 피플(People)팀장 부사장과 유하람 삼성그룹 초기업 노동조합 삼성디스플레이 열린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5년 임금단체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은 기본 인상률 3%, 성과 인상률 2.1%를 더한 5.1%로 결정됐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사는 임단협 체결을 위해 지난 1월부터 협상을 시작했다. 10여 차례의 교섭 끝에 3월 27일 임금단체협약안에 잠정 합의했다. 10일 체결식을 통해 최종 확정지었다. 이날 체결식에 참석한 한준호 피플팀장은 "노사 간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4년 연속 분규 없이 임단협을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며 "상호 발전적인 노사문화가 어려운 경영환경을 이기고 회사의 경쟁력을 키우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FETV=나연지 기자] LG전자가 ESG 경영의 일환으로 친환경 기술을 강화하고 있다. 프리미엄 TV 시장 주력 제품인 2025년형 LG 올레드 TV는 영국 비영리 인증기관 카본트러스트로부터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했다. 이로써 LG전자는 5년 연속 해당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은 G5, C5 모델이 대상이며, 기존 모델 대비 탄소 배출량을 줄여 ‘탄소저감’ 인증도 획득했다. 카본트러스트는 제품의 생산, 유통, 사용, 폐기 등 전 과정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종합 평가해 인증을 부여한다. LG전자는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인터텍으로부터 ‘자원효율’ 인증도 확보했다. 대상 모델은 M5·G5·C5·B5 시리즈로 ▲재활용 설계 ▲유해물질 저감 ▲수리 용이성 ▲에너지 효율성 ▲재활용 소재 활용 등에서 엄격한 심사 기준을 통과했다. LG전자가 인증을 연이어 획득한 배경엔 올레드 TV 구조의 친환경성이 있다. 백라이트가 필요한 LCD TV 대비 부품 수가 적고, 무게가 가벼운 복합섬유소재 적용 비중이 높다. 특히 65형 올레드 TV는 동급 LCD TV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이 약 60% 적고, 무게는 약 20% 가볍다. LG전자는 올 한 해 올레드 TV 제조에 사용되는 플
[FETV=양대규 기자]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 인터네셔널(이하 하만)의 대표적인 스피커 브랜드인 '하만카돈 사운드스틱스'의 5번째 모델 출시가 임박했다. 최근 LG전자가 'LG 엑스붐' 브랜드를 발표하며 오디오 사업 확장을 선언하면서 양사의 '스피커 경쟁'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 셈이다. 9일 국립전파연구원 적합성평가 현황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7일 사운드스틱스 5(SOUNDSTICKS 5)라는 '적합인증'을 받았다. 기기 명칭은 무선 스피커(WIRELESS SPEAKER), 모델명은 사운드스틱스5, 인증번호는 'R-R-SEC-HKSS5', 제조자는 하만이다. 제품은 중국과 베트남에서 제조된다. 적합인증은 전자제품을 국내에 판매하기 전 반드시 거쳐야 하는 행정 절차다. 인증 절차는 주로 국내 출시 직전에 이뤄진다. 사운드스틱스 시리즈는 하만의 음향기기 브랜드 하만 카돈의 대표적인 스피커 제품군 중 하나다. 하만 카돈이 고(故) 스티브 잡스 애플 CEO와 손을 잡고 2000년 처음 만든 제품으로 특유의 디자인으로 오디오 업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04년 출시된 사운드스틱스2는 뉴욕 현대 미술관 MoMA의 영구 컬렉션에 지정되기도 했다. 지난 2020년 공
[FETV=나연지 기자] "고등학교보다 대학은 훨씬 더 크고 넓잖아요. 설렘보다는 막막하고 두려워요.” 보육시설에서 퇴소한 민지 씨는 이제 막 대학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나 기대보다는 생존에 가까운 두려움이 먼저 엄습했다. 보호가 끝난 자리에는 제도도, 안전망도 없었다. 충분한 준비 없이 사회로 나온 청년들은 학업 중단이나 불안정한 취업을 반복할 수밖에 없다. 삼성전자는 이런 현실을 외면하지 않았다. 삼성전자의 ‘희망디딤돌’ 사업은 보육 보호가 종료된 청년의 주거와 자립을 지원하는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2013년 삼성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맞아 임직원의 자발적 기부로 시작됐으며, 2016년 본격적으로 확대됐다. 임직원 기부금 250억원과 삼성전자 회사 지원금 250억원을 합쳐 총 500억원 이상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이다. 여기엔 사회적 책임과 ESG 경영 철학을 강조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강력한 의지도 한몫했다는 평가다. 실제 내부에서는 삼성의 또 다른 청년 지원 사업인 SSAFY(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보다 희망디딤돌 사업이 우선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삼성은 전국 12개 지자체(부산·대구·강원·광주·경남·충북·충남·
[FETV=나연지 기자] LG전자가 글로벌 뮤지션 윌아이엠과 협업해 무선 오디오 브랜드 ‘LG 엑스붐’을 새롭게 선보이며 오디오 사업 재편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LG전자는 7일 서울 영등포구 그라운드220에서 ‘LG 엑스붐 브랜드데이’를 열고 오디오 신제품과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는 윌아이엠을 비롯해 이정석 LG전자 오디오사업담당, 오승진 MS마케팅담당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공개된 엑스붐 신제품은 포터블 스피커 3종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진화된 사운드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오디오 라인업을 포터블, 웨어러블, 홈 오디오 등으로 세분화하고,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사운드 경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포터블·웨어러블 시장에서는 ▲사운드 정체성 확보 ▲디자인 차별화 ▲브랜드 경쟁력 제고 등 3대 전략을 중심으로 LG 엑스붐을 주력 브랜드로 육성한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그래미상을 9회 수상한 윌아이엠과 협업해 사운드 및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공동 개발하고, 브랜드를 단순 제품군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오디오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정석 오디오사업담당은 “LG 엑스붐은 윌아이엠과의 협업을 통해 오디오 기술의 혁신을 담아 고객에게 새
[FETV=양대규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시장전망치(컨센서스)보다 높은 영업이익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8일 삼성전자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79조원, 영업이익 6.6조원의 2025년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기 대비 4.24%, 전년 동기 대비 9.8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기 대비 1.69% 증가했으나 전년 대비 0.15% 감소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최근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을 4조9613억원으로 전망했다. 실제 영업이익은 예상보다 1조6000억원 가까이 높은 성적을 보여줬다. 삼성전자가 부문별 실적을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업계는 갤럭시 S25 시리즈의 판매 호조가 어닝 서프라이즈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증권가는 당초 모바일경험(MX) 사업부의 수익을 3조원 가량으로 예상했지만 S25 시리즈의 흥행 돌풍으로 4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
[FETV=양대규 기자] LG전자는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2조7447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1분기보다 7.8% 올라 사상 최대 1분기 매출액을 기록했다. LG전자 관계자는 "경기침체 등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이어졌지만 기존 주력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에 더해 ▲기업간거래(B2B) ▲구독, webOS 등 Non-HW ▲소비자직접거래(D2C) 등으로 대표되는 ‘질적 성장’ 영역이 전사 최대 매출액 달성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은 1조259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했지만 6년 연속 1분기 1조원을 상회했다.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좋은 질적 성장 영역의 매출이 늘어남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안정적 수익구조를 유지했다고 LG전자 측은 설명했다. 자원 투입, 원자재, 물류비용 안정화, 글로벌 생산지 운영의 유연성 확보 등도 수익성에 기여했다. LG전자에 따르면 생활가전 사업은 B2C 주력제품이 프리미엄 시장에서 지배력을 공고히 유지하고 있다. B2B 영역에 해당하는 빌트인(Built-in) 가전 사업이나 가전의 심장 역할을 하는 모터, 컴프레서 등 부품의 외판
[FETV=양대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상호관세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가 상호관세 품목에서는 제외됐지만 상호관세가 부과되는 IT 제품 대다수에 한국산 반도체가 탑재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추후 반도체에 25%의 개별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다만 업계 관계자들은 반도체 개별관세가 상호관세보다 국내 기업들에 큰 피해는 주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전체 매출 대비 대미 수출 규모가 20%에 불과하며, 그 안에서도 관세로 인한 부담을 수요기업과 최종 소비자에게 나누면 얼마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상호관세를 발표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조만간 반도체를 비롯한 주요 제품들에 '개별관세'를 부과할 전망이다. 지난 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품목별 관세)가 아주 곧(very soon) 시작될 것"이라며 "가까운 미래에 발표할 것이고, 현재 검토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전날 세계 모든 나라에 대한 10%의 '기본관세'와 국가별로 관세율에
[FETV=나연지 기자] LG전자가 기아와 손을 맞잡고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AI 모빌리티 공간 솔루션을 선보이기로 했다. LG전자는 3일 경기도 고양시 소재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기아와 ‘PBV 기반 모빌리티 공간 솔루션 구현 비즈니스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LG전자 HS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정원정 부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 협약은 LG전자의 AI 공간 솔루션 역량과 기아의 PBV(Platform Beyond Vehicle) 기술력을 결합, 고객에게 차별화된 모빌리티 공간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공동의 목표 아래 이뤄졌다. 그 첫걸음으로 양사는 ‘2025 서울모빌리티쇼’ 기아관에서 이번 업무 협약의 비전을 보여주는 콘셉트카 ‘슈필라움 스튜디오’와 ‘슈필라움 글로우캐빈’을 처음 공개한다. 독일어로 '놀이 공간'이라는 의미를 가진 ‘슈필라움(Spielraum)’은 기아 PV5에 LG전자의 맞춤형 가전을 접목한 AI 모빌리티 공간 솔루션으로, 고객은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가전과 가구를 조합해 나만의 공간으로 만들 수 있다. 1인 사업가를 위해 기획된 ‘슈필라움 스튜디오’는 모듈형
[FETV=양대규 기자] 삼성전자가 태블릿 신제품 '갤럭시 탭 S10 FE'와 '갤럭시 탭 S10 FE+'를 3일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갤럭시 탭 S10 FE 시리즈'는 더욱 슬림해진 디자인과 다양한 AI 인텔리전스 기능을 탑재했다. 중·고등·대학생의 학습 도구로서 활용성이 뛰어나다. '갤럭시 탭 S10 FE'는 277.0 mm(10.9형), '갤럭시 탭 S10 FE+'는 332.8 mm(13.1형)의 디스플레이를 채용했다. 갤럭시 탭 S 시리즈의 디자인을 계승했고, '갤럭시 탭 S10 FE+'는 전작비 더욱 얇은 베젤이 적용돼 더욱 몰입감 있는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탭 S10 FE 시리즈는 최대 90Hz의 주사율 자동 조절 기능과 주변 환경에 따라 자동으로 밝기를 조절해 주는 비전 부스터(Vision booster) 기능을 탑재해 사용자에게 부드러운 화면 전환과 선명한 화질 경험을 선사한다. 전작비 두께가 6.5mm에서 6.0mm로 0.5mm 줄어들었다. 슬림한 디자인으로 사용자는 집, 학교, 직장 등 어디서나 손쉽게 제품을 휴대할 수 있다. 전작 대비 향상된 성능의 탭 S10 FE 시리즈는 여러 앱을 손쉽게 전환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을 효율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