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양대규 기자] 이재용 회장의 삼성전자와 정의선 회장의 현대자동차그룹이 3일 연속 협업을 발표했다. 지난 25일 삼성SDI와 현대차·기아의 로봇 배터리 협업, 26일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5G 특화망 스마트제조 협업에 이어 27일 삼성전자는 기아와 AI B2B 솔루션 스마트싱스 프로를 모빌리티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27일 삼성전자와 기아는 협업을 통해 AI B2B 솔루션 '스마트싱스 프로(SmartThings Pro)'를 모빌리티 영역까지 확장한다고 밝혔다. 24일(현지 시간) 스페인 타라고나의 타라코 아레나에서 열린 신차를 공개하는 '기아 EV 데이' 미디어 행사에서 양사는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프로-기아 PBV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찬우 삼성전자 B2B통합오퍼링센터 부사장, 김상대 기아 PBV비즈니스사업부 부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9월 체결한 '삼성전자-현대차그룹 기술 제휴 및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의 연장선에서 이뤄졌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그룹은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더 편리하고 가치 있는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존 협업한 B2C 시장에 이어 '스마트싱스 프로'로 B2B
[FETV=한가람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이동이 불편한 교통 약자를 돕고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인천∙부천지역 사회복지시설 2곳에 차량을 기증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지난 2008년부터 모빌리티 사업 특성에 맞게 전국 사회복지시설에 640대 이상의 차량을 지원해왔다. 이번 기증은 지난해 연말 초록우산과 함께 진행한 차량 나눔사업의 일환이다. 최종 선정된 15개 기관 중 인천 세화종합복지, 부천 혜림원에 기아 EV3 전기차를 지난 26일 전달했다. 차량 기증 기념을 위해 지난 26일 인천 송도에서 양 기관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차량 기증은 지난해 12월 서울 지역의 사회복지시설 전달부터 시작해 이번 인천∙부천지역 2곳까지 총 15개 기관에 현대차 스타리아 승합차 9대, 기아 EV3 전기차 6대 전달을 마쳤다. 차량 지원과 함께 차량 등록과 탁송비 등 차량 인수에 필요한 비용과 랩핑도 제공한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올해 연말에도 차량 나눔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룹 관계자는 "교통 약자들의 이동권 향상에 기여하고자 차량을 기증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동 취약 계층의 편의 증진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진행할
[FETV=양대규 기자] SK하이닉스가 한명진 SK스퀘어 대표이사 사장을 기타 비상무이사에 내정했다. 27일 SK하이닉스는 주주총회소집공고를 통해 이같이 공시했다. SK하이닉스 제77기 정기주주총회는 다음달 27일 경기도 이천시 본사 수펙스 홀에서 진행된다. 이번 주총에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사내이사 선임의 건,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의 건,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이 안건으로 상정됐다. 기타비상무이사 후보로는 한명진 SK스퀘어 사장이 추천됐다. 한명진 사장은 SK텔레콤에서 최고전략책임자(CSO), MNO사업지원그룹장, 글로벌 얼라이언스 실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1월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을 맡았으며 7월 SK스퀘어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SK하이닉스 측은 "(한명진) 후보는 SK텔레콤에서 글로벌사업개발 본부장 및 기업 전략(Corporate Strateg) 담당, SK스퀘어의 투자지원센터장 등을 역임하며, CSO 경험과 투자·사업개발 전문 역량 기반을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에 대한 깊은 이해와 더불어 글로벌 투자 영역의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갖춘 글로벌 투자전문가로 회사의 가치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후보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이 밖
[FETV=한가람 기자] 석포제련소를 운영중인 영풍을 비롯해 영풍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이 심각한 실적 부진에 시달리는 가운데 영풍전자 역시 위기에 직면했다. 영풍전자는 한때 애플 협력사로 아이폰에 탑재되는 연성인쇄회로기판(FPCB)을 납품했으나, 칩 탈락 불량 문제 등이 나타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공급망에서 배제되며 결국 실적 위축 ‘쇼크’로 나타나며 지난해 대규모 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상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영풍에 이어 계열사인 코리아써키트와 영풍전자까지 부진을 면치 못해 영풍 오너 장씨 일가의 경영역량을 둘러싼 회의론이 업계와 주주들 사이에서 확산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영풍전자가 애플 벤더(협력사)에서 퇴출 수순을 밟으면서 실적에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풍전자는 수년 동안 아이폰 디스플레이용 FPCB를 납품하면서 애플 협력사로 활약했으나 2022년 당시 공급한 부품의 불량이 확인되고, 부품 공급에 있어 신뢰를 잃었다는 것이다. 납품 불량이 발생한 이후 애플은 영풍전자를 점진적으로 공급망에서 배제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2022년 시판된 스마트폰 모델, 영풍전자가 개발에 관여한 2023년 일부 모델에 한해서만 납품됐
[FETV=한가람 기자] 한화그룹 기계 부문(로보틱스·모멘텀·비전·세미텍) 4개사가 출산 가정에 ‘육아동행지원금’ 1000만원을 지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로 올해 처음 제도를 도입한 유통·서비스 부문의 육아 동행 배턴을 기계 부문이 이어받게 됐다. 한화비전 등 기계 부문의 ‘육아동행지원금’ 제도는 2025년 3월부터 시행된다. 출산 횟수와 상관없이 혜택이 주어지며 쌍둥이 등 다태아 가정의 경우 신생아 수에 맞춰 지급된다. 육아동행지원금은 한화그룹 일부 계열사가 직원들의 일·가정 양립을 돕기 위해 최근 신설한 제도다. 김동선 미래비전총괄 부사장 주도로 갤러리아와 호텔앤드리조트(자회사 포함)가 처음 도입했다. 유통·서비스 부문 소속 총 14개 가정이 2월 현재 지원금을 받았다. 병원 검진, 육아도우미 비용 등에 지원금을 사용한 남민우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리는 “출산 직후 여러모로 지출이 잦아 부담이 컸는데 회사의 전폭적 지원으로 일과 육아를 잘 병행하고 있다”면서 “일회성 축하가 아닌 회사가 직원들의 어려움을 진심으로 함께한다는 느낌을 받아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일·가정 양립에 큰 도움이 됐다’는 호평이 이어지는 등 실제 효과를 확인한 김 부사장은 제
[FETV=양대규 기자] SK스퀘어가 기업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 받기위한 노력들이 조금씩 결실을 맺고 있다. SK스퀘어는 순자산가치(NAV)보다 70% 낮게 평가받은 기업가치를 오는 2027년까지 50% 수준까지 평가받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실제로 SK스퀘어의 시가총액은약 13조원으로 회사가 보유한 25조원 규모의 SK하이닉스의 지분 가치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도 SK스퀘어가 NAV 60% 이하로 빠르게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지난해 SK스퀘어는 출범 이후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또한 2023년 대비 약 2배에 가까운 시가총액을 달성하며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SK스퀘어는 자회사 SK하이닉스의 지분법 이익 증가와 ICT 포트폴리오 손익 개선 성과에 힘입어 2024년 영업이익 3조912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1년 11월 첫 출범 이후 가장 높은 영업이익이다. 이런 실적에 힘입어 SK스퀘어의 시가총액은 26일 종가 기준 12조8340억원으로 1년여 만에 약 2배 상승했다. 지난 2024년 1월 2일 기준 SK스퀘어의 시가총약은 약 7조3243억이었다. SK스퀘어는 지난해 1
[FETV=양대규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이사회 기타비상무이사에 이상우 (주)LG 경영관리부문장 겸 전자팀장(부사장)을 내정했다. LG이노텍에 이어 LG디스플레이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되는 이상우 부사장은 앞으로 LG 전자부품 계열사와 지주사 ㈜LG의 가교 역할을 맡게 된다. 이 부사장은 LG전자에서 HE그룹장, TV사업운영센터장을 맡았으며, 현재 LG 전자팀장으로 전자 사업 전략에 특화된 인사다. 기술 전문가인 정철동 LG디스플레이 대표 사장과의 협업이 기대된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다음 달 20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의 건을 상정하며, 이상우 LG 부사장을 후보로 올렸다. 기타비상무이사는 사외이사를 제외한 회사의 상무에 종사하지 않는 이사를 말한다. 사외이사의 경우 공정성을 위해 보통 회사와 관련이 없는 외부전문가를 뽑는다. 기타비상무이사는 주로 모회사나 계열사, 관계사 등 사외이사에 선임할 수 없는 인물을 대상으로 뽑는다. 통상 이들은 회사 경영에 필요한 전문 지식이나 경험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해까지 LG디스플레이의 기타비상무이사는 '재무통'인 하범종 ㈜LG 경영지원부문장 사장이 맡았다. 하 사장은 LG디
[FETV=양대규 기자] 현대자동와 삼성전자가 손잡고 5G(5세대 이동통신) 특화망에 기반한 스마트 제조 설루션 구축에 나선다. 현대차는 올해 1월부터 삼성전자와 함께 진행한 '5G 특화망 레드캡' 기술 실증을 마치고, 관련 기술을 다음 달 3일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전자 박람회 'MWC25 바르셀로나'에 전시한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차는 올해 1월부터 삼성전자의 수원사업장 내 테스트베드에서 삼성전자의 전용 기지국과 통합관리시스템 등으로 구성된 5G 특화망 레드캡 인프라 설비를 바탕으로, 자사가 직접 설계한 완성차 검사 단말기를 활용해 공장 내에서 운용할 장비와의 통신 성능에 대한 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5G 특화망은 기업이 사내 또는 특정 구역 내 통신을 위해 기지국(무선통신을 위해 네트워크 단말기를 연결하는 설비)을 설치하고, 별도의 통신 주파수 대역을 활용하는 전용 통신 체계다. 이는 외부 인터넷·모바일 사용자와 통신 간섭이 발생하지 않는 전용 통신 체계다. 외부 간섭이 없는 만큼 통신 단절이나 지연이 거의 없고, 초고용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송수신할 수 있다. 또 다량의 산업용 로봇이나 무선장비에 대해 중앙집중적 통제를 할
[FETV=양대규 기자] SK스퀘어는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2024년 매출 1조9066억원, 영업이익 3조9126억원, 순이익 3조6505억원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자회사 SK하이닉스의 지분법 이익 증가와 ICT 포트폴리오 손익 개선 성과에 힘입어, 2021년 11월 출범 후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직전 연도 대비 흑자 전환했다. 2023년 SK스퀘어는 매출 2조2765억원, 영업손실 2조3397억원, 순손실 1조3148억원을 각각 기록한 바 있다. SK스퀘어 측은 "SK그룹 기조에 맞춘 수익성 중심 경영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SK스퀘어는 주요 ICT 포트폴리오의 합산 영업손실을 2023년 -2871억원에서 2024년 -1,941억원으로 32%(+930억원) 개선했다. 특히 티맵모빌리티와 11번가는 2024년 영업손실을 직전 연도 대비 절반 가까이 축소했다. 올해 연간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흑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티맵모빌리티는 TMAP 오토, 안전운전보험(UBI), 광고 등 성장성과 수익성이 높은 모빌리티 데이터 사업을 2023년 대비 21% 성장시켰다. AI 기반 모빌리티 데이터 기
[FETV=양대규 기자] SK스퀘어가 정재헌 SK텔레콤 대외협력담당(CGO·사장)도 기타비상무이사로 신규 선임한다. 또한 신규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홍지훈 변호사를 내정했다. SK스퀘어는 25일 주주총회소집결의를 통해 제 4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공시했다. 주총은 다음달 27일 서울시 중구 을지로 소재의 SK-T타워 4층 수펙스홀에서 열린다. 이번 주총에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이 상정됐다. 기타비상무이사 후보로 정재헌 수펙스추구협의회 거버넌스위원장 겸 SK텔레콤 대외협력담당 사장이 내정됐다. 1968년생인 정재헌 사장은 법조인 출신이다. 창원지법 부장판사, 수원지법 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했다. 이후 2020년 SK텔레콤 법무2그룹장, 2021년에서 2023년까지 SK스퀘어 투자지원 센터장을 맡았다. 정재헌 사장은 2024년 임원인사에서 SK텔레콤 대외협력 담당 사장으로 승진했다. 정 사장은 당시 신설된 ESG, CR, PR 기능을 총괄하는 대외협력 담당에서 기존 사업과 더불어 AI 및 글로벌 사업 확장을 지원하는 업무를 맡았다. 사외이사와 감사위원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