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제성 기자] S-OIL(S-오일)이 새해 저탄소 신에너지 사업 추진에 청신호를 켰다. S-OIL은 동∙식물성 유지 등 바이오 기반 원료를 석유정제 공정에서 처리하기 위해 정부에 신청한 실증을 위한 규제 특례(이하 ‘규제 특례 샌드박스’)를 27일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규제 특례 샌드박스 승인으로 S-OIL은 향후 2년의 실증사업 기간 동안 동∙식물성 유지(폐식용유) 등 폐기물 기반 바이오 원료를 석유정제 공정에서 처리해 탄소집약도가 낮은 바이오 기반 연료유(지속가능항공유(SAF), 차세대 바이오디젤 등) 및 바이오 기반 석유화학 원료(나프타, 폴리프로필렌 등) 생산을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 S-OlL은 지난 7월 폐플라스틱 열분해유의 실증 특례 샌드박스를 승인받은 데 이어 바이오 원료까지 승인을 취득함에 따라 새해 저탄소 친환경 신에너지 사업을 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S-OIL은 원료 조달 방안의 일환으로 지난해 폐식용유 수거업체인 올수에 지분 투자하는 등 신에너지 사업 추진에 대비해 왔다. S-OIL 관계자는 “바이오 기반 원료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등 새로운 대체 원료의 혼합 비율을 조정해가면서 전체 제품 수율 변화와 공정 영향
[FETV=박제성 기자] 한화첨단소재가 여성가족부 주관의 '가족친화인증' 을 신규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가족친화인증은 일과 가정이 조화로운 가족친화 직장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자녀 출산과 양육지원, 유연근무제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한화첨단소재는 서류심사와 최고 경영층 인터뷰를 비롯한 직원 만족도 조사, 기관 현장심사, 등 엄격한 심사 절차를 거쳐 ‘가족친화인증’을 처음으로 획득했다. 한화첨단소재는 자녀 출산 후 부모가 함께 육아에 참여할 수 있는 4주간의 '아빠휴가' 제도를 지난 2019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 밖에 ▲선택적 보상휴가제도 ▲가족돌봄휴가 ▲안식월 ▲출산휴가 ▲자녀학자금지원 ▲육아휴직 ▲유연근무제 등 일과 가정의 균형을 위한 다양한 가족친화제도를 도입해 일과 가정의 균형을 위한 근무 환경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FETV=박제성 기자] 금호석유화학의 박준경 대표가 내년 실적 반등을 노리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하는 등 다소 부진한 실적을 거두는 데 그쳤다. 실적부진의 주된 원인은 중국의 자국 내 공격적인 설비 투자와 고원자재값 등 이중고 여파 때문에 석유화학 체감 경기가 신통치 않은 탓이다. 이로 인해 금호석유화학뿐 아니라 메이저 화학회사들도 줄줄이 실적부진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1~3분기 누적매출 4조8064억원, 영업이익 3222억81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1조5237억원, 7112억원 줄어든 금액이다. 올해 글로벌 석유화학 경기 침체 현상을 감안하면 이같은 실적은 비교적 선방했다는 게 금호석유화학 안팎의 평가다. 금호석유화학의 주력사업으로는 합성고무 사업이다. 전체 매출 비중의 50%를 넘을 정도의 핵심사업으로 통한다. 여기에 더해 전자제품 및 차량용 부품용 소재의 매출 비중도 30% 가량을 차지한다. 즉 두 가지 사업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올해 그나마 선방의 원동력이였던 셈이다. 다만 올해 4분기 전통 석유화학 사업이 중
[FETV=박제성 기자] SK온이 글로벌 수준 핵심기술을 보유한 국내외 기업들과 협력해 배터리 생산장비 지능화를 추진한다. ICT 기술을 활용해 장비 효율을 극대화하고 생산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SK온은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린캠퍼스에서 백호프오토메이션, 시스코, 아이에프엠일렉트로닉, 한국야스카와전기, 우원기술과 배터리 생산장비 제어 및 통신시스템 고도화 협력을 위한 6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SK온은 이들 회사가 제공하는 기술과 서비스 성능, 품질, 안정성을 검증해 생산장비 지능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 방안을 함께 논의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SK온은 대규모 장비 개조 없이 원가절감, 수율 향상 등 제조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SK온은 협력사들과 함께 장비 제어를 관장하는 컨트롤러, 모니터링을 위한 스마트센서, 통신 네트워크와 전력 장치 등 배터리 생산장비와 관련된 핵심 부품과 시스템의 고도화를 살펴볼 계획이다. 컨트롤러 업그레이드는 장비 속도 개선과 밀접하게 연관되 생산량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지능화된 스마트센서는 장비 상태 및 오류 관련 정보를 더 정확하고 신속하게 파악해 오류 발생 시 복구 시간을 단축시켜 가동률 상
[FETV=박제성 기자]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가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이 추진 중인 공익재단 설립의 구상과 배경 등을 가족사 임직원들에게 소상하게 설명하면서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송호준 대표는 지난주 ‘공익재단 설립 관련 CEO 메시지’라는 사내 공지문을 통해 에코프로에 합류하기 전, 이동채 전 회장과의 일화를 소개했다. 송 대표는 이동채 전 회장의 공익재단 구상은 오래전부터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송 대표는 지난해 충북 오창의 한 식당에서 이동채 전 회장을 만나 나누었던 대화를 소개했다. “나는 지방에서 상고를 졸업하고 야간 대학을 나와 맨손으로 창업했는데 우리 에코프로 임직원 대부분도 지방의 공고나 지방대학 출신들이다. 에코프로는 지방 출신들이 똘똘 뭉쳐 일군 회사다. 나는 단지 지역 인재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놀이터를 제공했을 뿐이다. 근데 요즘 신문을 보니 지방에 빈집이 늘어가고 지방 경제가 엉망이라고 하더라. 이렇게 되면 한 지방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 같이 지방에서 성장한 기업에는 지방 소멸이 보통 문제가 아니다. 이 문제를 외면하는 것은 기업인의 역할이 아닌 것 같다.” 송 대표는 이어 올해 8월 이동채 전 회장이 자신에게
[FETV=박제성 기자] SK어스온이 한양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석유공사 등과 함께 한반도 주변 해역에서 이산화탄소(CO2) 저장 후보지 탐사에 나선다. 40년의 해저 유전탐사 경험을 토대로 국내 탄소 포집∙저장(CCS) 사업 기반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SK어스온은 2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전담하는 ‘한반도 권역별 종합 2D∙3D 물리탐사 및 전산재처리를 통한 상용화급 대규모 CO2 저장소 확보 (이하 한반도 CO2 저장소 확보)’ 국책과제 컨소시엄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한반도 CO2 저장소 확보 국책과제는 한반도 주변의 동해, 서해, 남해 해역을 광범위하고 정밀하게 탐사해 CO2를 어느 지역에 얼마나 저장할 수 있을지 평가하는 프로젝트다. 과거 이 지역 유전탐사 시 확보한 자료를 개선하고, 자료가 부족했던 해역은 추가 탐사를 진행해 CO2 저장소 유망지역을 발굴하는 작업이 진행된다. 또 표준화되지 않은 CO2 저장소 선정 방법에 대한 기준도 제시할 계획이다. 한양대(연구책임자 변중무 교수)가 주관연구기관으로 과제수행을 총괄하며, 한국지질자원연구원∙한국석유공사 등 공공부문과 서울대∙연세대∙인하대 등 학계, 슈퍼컴퓨
[FETV=박제성 기자] 배터리산업협회가 2023년 배터리 10대 이슈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10대 이슈로는 ▲미국 IRA(친환경 인플레이션 감축법) 계기 한미 배터리 전략동맹 강화 ▲배터리 글로벌 수주 1000조원 돌파 ▲배터리 공급망(밸류체인) 다변화 적극 추진 ▲이차전지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사용후 배터리 통합관리체계 대정부 건의가 있다. 또 ▲정부합동 이차전지 전주기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제7대 권영수 회장단 출범 ▲인터배터리, 최대 산업전시회로 성장(16개국 477개사 1,360부스, 10만여명 방문) ▲ 협회 사무공간 혁신 등 10가지 이슈를 선정했다. 먼저 미국 IRA 계기 한미 배터리 전략동맹 강화로는 美 전기차 보조금 수혜 40개 모델 중 29개 모델(72%)이 K배터리를 채택하고 있다. 또 북미 14개 배터리 공장에 57조2000억원 신규 투자키로 했다. 이를 통해 2026년 점유율 60%를 전망하고 있다. K-배터리 3사인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의 글로벌 수주가 1000조원을 돌파했다. 중국을 제외한 세계시장 점유율 1위로서 올해 1~10월 기준 3사의 글로벌 점유율은 48.4%를 차지하고 있
[FETV=박제성 기자] 애경케미칼이 플라스틱용 가소제를 생산·판매하는 LG화학의 베트남 법인 VPCHEM을 인수했다. 이로 인해 베트남 내 생산거점을 확보했다. 22일 애경케미칼에 따르면 LG화학이 보유한 VPCHEM 지분 50%를 인수했다. 가소제는 폴리염화비닐(PVC), 플라스틱 성형과 가공을 쉽게 하는 첨가물질이다. 주로 벽지, 바닥재, 전선 등에 사용된다. 베트남 내수 시장은 산업 고도화와 소득수준 개선으로 특수 가소제 적용 분야가 확대되면서 연간 3.7% 성장이 예상된다. 애경케미칼은 베트남 내에서 유일하게 가소제 제조시설을 갖춘 VPCHEM 인수를 통해 가소제 생산 능력을 기존 연간 55만t(한국 40만t·중국 15만t)에서 66만t으로 끌어올리게 됐다. 국내에는 북미와 유렵 대상 친환경 가소제를, 중국과 베트남에서는 범용·기능성 가소제를 생산·공급할 수 있어 전략적 선택과 집중이 가능해졌다고 애경케미칼은 설명했다. 표경원 애경케미칼 대표는 "VPCHEM 지분 인수는 회사의 주력 사업인 가소제 사업의 고도화 전략을 실행할 기반을 더욱 단단히 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VPCHEM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고 글로벌 생산기지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가소제
[FETV=박제성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ESS(에너지 저장 장치) 사업이 잘나가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법인인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Vertech)가 설립된 뒤 2년간 미국에서 총 10GWh(기가와트) 규모의 ESS 전력망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10GWh는 LG엔솔 버테크가 수주한 약 10개의 전력망 프로젝트를 합산한 규모다. 모든 프로젝트에는 LG에너지솔루션이 제조한 리튬이온 배터리와 시스템 제어 시스템이 투입된다. 버테크가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 ‘에어로스’가 적용된다. ESS는 발전소에서 만든 전기를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수시로 꺼내 공급하는 시스템이다. 불규칙적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태양광이나 풍력발전과 연계된 신재생에너지 설비다.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는 지난해 2월 ESS SI(시스템 통합) 전문기업 NEC에너지솔루션을 인수한 뒤 만들어진 회사다. ESS SI는 ESS 사업 기획부터 설계, 설치 및 유지·보수 등을 제공한다. 미국 에너지관리청(EIA) 등에 따르면 미국의 ESS 시장 규모는 2025년 82억6100만달러(약 10조76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FETV=박제성 기자] 롯데케미칼이 21일 대전 롯데케미칼 종합기술원에서 연구개발 성과 공유회인 이노페스타(InnoFesta)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황진구 대표와 연구원들이 참석했다. ‘InnoFesta’는 ‘Innovation(혁신)’과 ‘Festival(행사)’을 합친 용어로 2015년부터 매년 개최, 올해 9회째를 맞았다. 이번 9회 InnoFesta에서 롯데케미칼은 한 해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연구조직 및 연구원 포상을 진행헸다. 또한 긍적적인 직원 경험을 전파하기 위해 R&D 기초역량 미니게임, 포토존 운영 등 직원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실시했다. 한편 올해 InnoFesta에서는 내마모/고강도 초고분자 PE 제품 개발, 습식 PE분리막 제품 개발, 준불연 PU 보드 양산 기술 개발, 고체전해질 및 코팅분리막 개발 등 우수한 연구성과를 창출한 우수 연구조직, 연구원, 대외수상이력, 특허실적 등 총 7개 분야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다. 롯데케미칼은 배터리소재, 리사이클 플라스틱, 수소에너지 등 다양한 미래 혁신 기술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관련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