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제성 기자]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이 마이크로소프트사와 총 12GW(기가와트) 규모의 장기 태양광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미국에서 이루어진 태양광 파트너십 중 역대 최대 규모의 모듈 공급 계약이며 발전소 EPC(설계·조달·시공) 서비스도 포함한다. 한화큐셀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전력을 구매할 태양광 발전소에 2025년부터 2032년까지8년 동안 연간 최소 1.5GW의 모듈과 EPC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계약은 2023년 1월 양사가 맺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장한 후속 계약으로, 총 규모가 당초 2.5GW에서 12GW로 대폭 늘었다. 12GW는 미국에서 약 180만 가구가 사용하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2022년 한 해 동안 미국 전역에서 새로 설치된 태양광 발전설비 용량(약 21GW)의 약 60%에 달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미국 내에서 제조된 모듈을 적극 사용해 자국의 친환경에너지 산업을 지원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모듈 수급을 통해 재생에너지 사용량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다. 이 회사는 2025년까지 RE100을 달성하고, 2030년까지 지속가능성 목표 중 하나인 ‘탄소 네거티브’를 달성할 계획이다. 탄소네
[FETV=최명진 기자] 포스코에너지를 합병하면서 '글로벌 친환경 종합 사업회사'로 전환에 성공했던 포스코인터내셔널이 2024년 성장 키워드로 '글로벌 확장'을 꼽았다고 7일 밝혔다. 우선 친환경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핵심권역 내 생산거점' 운영을 통한 공급 현지화를 노린다. 올 상반기 제2공장 착공을 검토하고 있으며, 폴란드에도 신규 공장부지 검토와 투자심의를 진행 중이다. 폴란드 공장의 경우 빠르면 상반기 내에 착공을 시작할 계획이다. 폴란드 공장을 본격 가동할 경우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30년까지 연 700만대 이상의 구동모터코아 글로벌 생산체제를 통해 글로벌 시장점유율 10% 이상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식량사업 부문에서는 안정적인 원곡 확보 포트폴리오 구축을 추진한다. 올해 호주·미국 등지에 영농합작기업 설립을 추진한다. 북·남반구에 균형적인 생산거점을 구축하고 원곡 확보의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GS칼텍스와 공동투자한 인도네시아 ARC 법인을 통해 올 상반기 내 칼리만탄티무르주(州) 발릭파판 산업단지 부지에 팜유 정제공장을 착공한다. 2025년 2분기부터 연 50만톤의 정제유 생산체제를 갖춘다. 에너지 E&P 사업은 본격적인 증산과
[FETV=박제성 기자] K-배터리가 가성비를 앞세운 LFP(리튬, 철, 인산) 배터리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현재까지 진행 상황은 이렇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2026년 LFP 배터리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온은 개발을 이미 마쳐 공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온은 영하 20도의 저온에서도 평상 시 주행거리의 70~80%를 확보하는 차세대 LFP 배터리를 개발했다. 기존 LFP 배터리 보다 성능을 더욱 끌어올린 것이다. 이처럼 LFP 배터리에 총력을 펼치는 가장 큰 이유는 가성비가 우수하기 때문에 글로벌 전기차 업체들이 해당 배터리에 매력을 느끼기 때문이다. LFP 배터리 탑재와 관련 진행 사항으로 이렇다. 현대차의 경우 올 상반기쯤 국내에 경차 ‘캐스퍼 일렉트릭’에 탑재할 방침이다. 기아도 연내 중소형 전기차 ‘EV3′와 ‘EV4′에 LFP 배터리를 탑재할 방침이다. 현재 LFP 배터리 글로벌 점유율은 중국이 월등히 높은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후발주자로 K-배터리가 추격에 나서는 상황이다. K-배터리는 반드시 LFP 배터리의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상황이 이렇자 LFP 배터리 시장규모도 커지고 있다. EV볼륨에 따르면 LFP
[FETV=박제성 기자] 태양광 시설 시공업자 수십명이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구지검 반부패수사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등 혐의로 A(54)씨 등 태양광 시설 시공업자 15명과 B(64)씨 등 태양광 발전사업자 31명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은 서로 짜고 2019년 12월부터 2년간 태양광 발전시설 공사 금액을 부풀린 허위 공사계약서, 세금계산서 등을 관련 기관에 제출하는 수법을 9차례나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국가 지원 대출금 22억5000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외에도 나머지 시공업자와 발전 사업자들도 해당 기간동안 유사한 수법으로 편취한 대출금은 모두 99억6000여만원에 이른다. 한편 정부는 2017년부터 태양광 시설 등 확충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금융지원 사업을 통해 거치기간 5년, 금리 연 1%대 장기, 저금리 정책자금 대출을 해줬다. 이 중 공사대금 중 10∼30%는 발전시설 건립 희망자가 자부담 방식으로 운영해왔다. 하지만 시공업자와 발전사업자는 이를 악용해 허위 서류를 통해 국가가 제공하는 대출금만으로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발전시설 가동으로 생산된
[FETV=박제성 기자] SK스페셜티, SK머티리얼즈 에어플러스, SK트리켐 등 SK㈜ 머티리얼즈 자회사들이 ESG 평가 기관으로부터 ‘ESG 우수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소재기술 전문회사 SK㈜머티리얼즈는 5일 “자회사인 SK스페셜티가 ESG 평가기관인 서스틴베스트의 2023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AA)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서스틴베스트에 따르면 SK스페셜티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영역에서 모두 높은 평가를 받아, 2022년 A등급에서 2023년 AA등급으로 한단계 상승했다. 환경 분야 중에서는 생산 공정 부문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생산 공정에서 사용되는 에너지를 통합•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에너지경영시스템(ISO50001)을 구축하고, 특수가스 합성 및 정제에 사용되는 LNG를 탄력적으로 투입해 LNG 소비량을 감축하는 등 탄소저감 경영을 실천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사회 분야에서는 지역 상생 및 공급망 관리 부문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SK스페셜티는 주요 사업장이 위치한 경북 영주시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21년 7월부터 STAXX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인구 감소 및 노령화, 도심 공동화 등의 문제를
[FETV=박제성 기자] 유재영 GS파워 신임 대표이사가 취임했다. 유 대표는 3일 취임사를 통해 “앞으로 변화와 혁신으로 GS파워를 지속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올해 부천현대화사업의 본격 착공을 기점으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역사회에 대한 사회공헌활동도 강화해 고객과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을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했다. 유 대표는 회사 비전인 ‘Value No.1 Clean Energy Provider(가치 NO.1 청정에너지 공급자)’를 달성하기 위해 ▲핵심 사업 지속 확장 ▲유연한 환경변화 대응을 통한 사업 경쟁력 강화 ▲설비 무사고 최적 운영 ▲디지털 전환(DX) 기반 구축 ▲상생의 협력적 조직문화 구축 등 5가지 중점 실행 과제를 제시했다. 유 대표는 1967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 학사, 석사 과정을 마쳤다. LG경제연구원, LG회장실, LG전자 중국지주회사, ㈜GS, GS EPS 경영지원부문장을 역임했다. 이후 GS칼텍스에서 경리부문장, 회계부문장을 거쳐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자금·회계·세무·전략구매업무 등을 총괄했다.
[FETV=박제성 기자] 배터리 양극재 핵심 원료인 리튬값이 하락으로 배터리 마진율 감소가 우려되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K-배터리 빅3가 이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느긋한 표정을 짓고 있어 주목된다. 이유는 K-배터리 빅3는 이미 글로벌 전기차 기업들과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상태여서 리튬값 변화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관세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양극재 평균 수출가격은 Kg당 34.62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3월(34 달러)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근 6개월간 양극재 평균수출가격을 보면 알 수 있다. ▲8월(41.37 달러) ▲9월(41.24 달러) ▲10월(38.31 달러) ▲11월(37.03 달러) ▲12월(34.62 달러)로 꾸준히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다만 걱정스러운 부분도 있다. 바로 수출량 부분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다. 배터리업계에선 판매가 연동을 통해 실적의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지만 수출량이 꾸준히 감소할 경우 단기적으로는 실적의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관세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프리미엄 전기차용 NCM(니켈, 코발트, 망간) 양극재의 수출 중량은 770
[FETV=박제성 기자] 롯데케미칼 이훈기 사장이 취임 후, 시무사를 통해 회사의 큰 변화와 도약을 위한 전략 방향성과 중점 추진사항을 밝혔다. 이훈기 사장은 “급격한 경쟁환경의 변화와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사업환경 어려움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혁신과 실행을 원동력으로 지속가능성 제고와 성장을 위한 변화와 도약을 이끌어내자”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혁신적인 사업구조 개편과 체질개선을 주문했다. “사업포트폴리오 고도화를 통해 육성/강화할 사업중심으로 전략방향을 재정립하고 기존 석유화학 사업의 운영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할 것”과 “고부가 스페셜티, 그린소재 등 신사업 비중을 높이고 전지소재, 수소에너지 사업의 시의적절한 투자와 실행력 강화, 추가적인 미래사업 발굴”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캐시 플로우(현금흐름) 중심 경영을 강조하며 “사업운영 측면의 비용과 생산성 혁신, 운전자본 및 투자비 등을 효율화하여 전사차원의 현금창출능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시장변화의 적극적 대응과 미래기술사업에 대한 실천적 경영혁신을 당부했다. “ESG경영의 비전과 목표, 로드맵을 철저히 실행에 옮기고 탄소감축, RE100 등
[FETV=박제성 기자]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2024년 새해를 맞아 SK이노베이션 계열 회사들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속가능 성장을 계속해 추구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박상규 총괄사장이 2일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들에게 보낸 이메일 신년사를 통해 전체 사업영역에 있어서의 전면적 체질개선 및 포트폴리오 내실 다지기 등을 강조한 것이다. 지난해 12월 취임한 박 총괄사장은 먼저 “SK이노베이션은 ‘그린 에너지 & 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며 “그린 기술(Green Tech) 기반의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으로 ‘카본 투 그린(친환경 탄소감축)’의 토대를 만들어 냈다”며 그간의 사업성과를 평가하고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특히 박 총괄사장은 이른바 초불확실성의 시대를 맞아 SK이노베이션 계열 모두가 본원적 사업 경쟁력 확보 방안을 마련해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박 총괄사장은 “지정학적 갈등과 글로벌 시장 블록화 등 세계 정세 불안정으로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도전적인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우리가 가진 역량을 총결집시켜 생존력을 확보하고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지속가능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
[FETV=박제성 기자] 창립 100주년을 맞이한 삼양그룹이 2024년을 ‘뉴 삼양’으로 변화하는 원년으로 선포하고 새로운 100년을 향한 의지를 다졌다. 삼양그룹은 2일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2024년 시무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무식은 회장 신년사, 회장상 시상, 100주년 로고 발표, 100주년 기념곡 공개 순으로 진행됐다. 지방 사업장 및 현장 참석이 어려운 임직원을 위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김윤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삼양그룹은 지난 100년 동안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으로 식품, 화학, 패키징,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진화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해왔다”며 “창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2024년을 새로운 삼양으로 다시 태어나는 변화의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는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계획했던 만큼의 성과를 거두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 스페셜티 케미컬 소재 기업인 버단트를 인수, 헝가리에 생분해성 봉합사 공장을 준공하는 등 본격적인 글로벌 사업 확장의 초석을 마련한 의미있는 해였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올해 역시 전 세계적으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