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제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강경성 제1차관이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로 이차전지 소재 공급망 점검을 위해 17일 포스코퓨처엠 포항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을 찾았다. 이날 강 차관은 포스코퓨처엠, 우전지앤에프, 피엠그로우 등 포항 특화단지내 주요 입주기업과의 간담회를 통해 입주기업들의 투자 현황과 애로를 청취했다. 강 차관은 간담회에서 “이차전지는 반도체와 더불어 우리 경제의 미래 먹거리이자 경제안보와도 직결된 첨단산업으로서 매우 중요한 만큼, 튼튼한 공급망을 확보해야 한다”며 "오늘 국내 유일의 인조흑연음극재 생산시설을 방문해 뜻깊고 포스코퓨처엠이 우리나라 음극재 자립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공급망 독립을 위해 인조흑연 음극재 등 음극재 사업에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데 해외 저가제품으로 인해 공장 가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에 강 차관은 “정부는 금융·세제, R&D, 규제개선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답했다.
[FETV=박제성 기자] 롯데케미칼이 PTA(고순도 테레프탈산)를 생산하는 파키스탄 자회사 매각 계획이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롯데케미칼은 PTA 생산 등 비핵심 사업을 하는 파키스탄 자회사의 매각 계획이 현지의 불확실한 상황 으로 무산됐다고 전했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자회사인 파키스탄 법인 LCPL의 지분 75.01% 전량 매각을 준비해왔다. 이번 무산은 파키스탄 화학 회사 럭키코어인더스트리즈(이하 럭키코어)와 체결한 주식매매 계약이 해지돼 끝내 무산된 것이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작년 1월 26일 럭키코어에 LCPL 지분 75.01%를 1924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그러나 럭키코어 측이 입장을 180도 바꿨다. 럭키코어가 주식매매 계약 종결 기한인 지난 11일까지 주식 공개매수를 하지 않았다. 롯데케미칼 측은 "주식 공개매수를 진행하기 위한 일부 선행 조건으로 여겨지던 파키스탄 정부로부터의 기업결합 승인 등이 현지 정치·경제 상황의 불확실성이 장기간 지연에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LCPL은 롯데케미칼이 지난 2009년 약 147억원에 인수한 회사다. 폴리에스터 섬유, 페트병 등에 쓰이는 PTA를 연간 50만t 생산능력을 갖췄다
[FETV=박제성 기자] S-OIL(에쓰-오일)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17일 서울 마포 나루호텔에서 ‘영웅 해양경찰 시상식’을 개최하고 2023년 영웅 해양경찰 8명에게 상패와 상금 9000만원을 수여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S-OIL은 ‘최고 영웅 해양경찰’로 선정된 손해달 경장 (28세, 제주항공대)에게 상패와 상금 2천만원을 시상했다. 또 최후근 경사 (38세, 포항해양경찰서 경비구조과) 등 ‘영웅 해양경찰’ 7명에게 각각 상패와 상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최고 영웅 해양경찰로 선정된 손해달 경장은 ‘23년 10월, 제주 어선 전복사고 발생 현장에 투입되어 항공기 호이스트를 이용해 7명을 직접 구조했고 전복된 어선 안에 갇혀 있던 선원 1명을 추가로 발견해 구조했다. S-OIL 안와르 알 히즈아지 CEO는 “어려운 해상 상황에도 위험을 무릅쓰고 생명을 구조하는 해양경찰들이야말로 진정한 영웅”이라며, “S-OIL은 앞으로도 해양경찰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OIL은 조난 선박구조, 해양오염방지, 불법조업 어선단속 등 최일선 현장에서 대한민국 해양영토 수호 및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헌신하는 해양경찰들을 격려해 사기
[FETV=박제성 기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지난 15일~16일 양일간 롯데리조트 부여에서 ‘2024년 상반기 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략회의는 김연섭 대표를 비롯해 국내사업장인 익산1,2공장 및 의왕연구소와 해외사업장인 스페인 및 말레이시아 법인장 등 주요 임직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각 부문별 올해 세부 목표와 중장기 전략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1일차 세션에서는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의 전기차 시장에 대한 세미나를 시작으로 기획 부문에서 지난 해 회사의 주요 경영 성과를 소개하고 올해 경영 계획을 공개했다. 업황 둔화 속에도 흑자 기조를 유지하기 위한 혁신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IR 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영업, 생산, 개발, 품질 부문과 말레이시아 법인에서 세부 전략을 발표하며 지속성장 기업이 되기 위한 체질 개선과 혁신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특히 영업 부서는 올해 고객사와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마케팅팀과 협업하여 로드쇼와 테크 데이, 전시회 참가 등 대외 활동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2일차 세션에서는 R&D, 신규사업부문의 발표가 이어졌다. R&D 부문은 현재 개발하고 있는 황화물계
[FETV=박제성 기자] SK가스와 SK디앤디가 새해 첫 행보로 급성장하는 미국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을 공략했다. 양사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신재생에너지 기업인 에이펙스클린에너지(이하 에이펙스)와 합작법인 ‘SA 그리드 솔루션스'를 설립해 ESS사업에 대한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지 파트너인 에이펙스는 누적 8.6GW, 총 40개소의 신재생 에너지 발전소를 준공했다. ESS사업의 확장에도 적극적인 대형 기업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양사는 미국 현지 법인 ‘그리드플렉스(Gridflex)’를 설립했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 주체는 그리드플렉스와 에이펙스로 투자 금액은 SK가스 697억, SK디앤디 174억 총 871억 규모다. 지분율은 그리드플렉스, 에이펙스가 각각 60%, 40%다. SK가스와 SK디앤디는 국내 가스, 발전사업으로 한정된 사업영역을 해외, 재생에너지로 확장해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계획이다. SK가스는 올해 상업운전 되는 LNG/LPG 듀얼 발전소 울산 GPS, KET의 LNG 터미널에 이어 미국 ESS까지 사업 포트폴리오에 추가함으로써 종합에너지 기업으로서 탄탄한 수익 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기존의 비즈니스 모델을
[FETV=박제성 기자] SK에코플랜트가 자회사인 테스(TES)를 앞세워 글로벌 폐배터리 시장의 넘버원에 도전장을 던졌다. SK에코플랜트가 폐배터리 사업에 뛰어든 이유는 건설 사업만 주력하기 보다는 향후 시장성이 밝은 폐배터리 사업을 통해 중장기적인 캐시카우(수익창출) 확보에 주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2022년 당시 테스를 1조2000억원을 들여 인수한 SK에코플랜트는 일찌감치 폐배터리 시장이 중장기적으로 캐시카우(수익창출)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이 2040년 1741억2000만달러(약 228조원) 규모로 전망된다. 현재 테스는 미국을 핵심거점으로 놓고 23개국, 46개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SK에코 테스의 핵심공장은 미국 라스베가스에 있다. 이곳에서 수명이 다한 노트북, 휴대폰 등의 폐배터리 등에서 리튬, 코발트 등의 금속을 추출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배터리 제작사에게 추출한 해당 금속을 공급해 신규 배터리를 생산하는 선순환 사업구조를 형성하는 것이다. 테스는 소형 폐배터리 분야에서 쌓은 역량을 바탕으로 전기차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도 선점한다는 포부다. 현재까지 회사가 처리
[FETV=박제성 기자] LG화학이 HPV(인유두종 바이러스) 음성 두경부암 환자들의 치료 기회 확대를 위한 임상 3상에 본격 착수한다. LG화학은 17일 미국 항암신약 개발사 ‘아베오’가 두경부암 신약물질인 ‘파이클라투주맙’의 미국 임상 3상(시험명 피어스-HN)을 본격화해 첫 시험자를 등록했다고 밝혔다. ‘아베오’는 LG화학의 손자회사 편입 후 신장암 치료제 ‘포티브다(FOTIVDA)’를 이을 후속 항암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파이클라투주맙’은 종양을 키우는 간세포 성장인자(HGF)의 작용을 억제하는 기전의 단일항체 기반 표적항암제다. LG화학은 이번 임상 3상에서 두경부암 치료에 쓰이는 표적항암제 ‘얼비툭스(ERBITUX®, 성분명 cetuximab)’ 단일 요법을 대조군으로 ‘파이클라투주맙’ 및 ‘얼비툭스’ 병용 요법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이전에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과 면역관문억제제를 단일 요법으로 순차적 투약했거나 병용 투약했던 HPV 음성(네거티브) 두경부암 환자 중 암의 악화, 약물에 내성이 생긴 재발성 및 전이성 환자 410명을 모집해 치료 시작부터 사망에 이르는 기간인 ‘전체 생존기간(OS)’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FETV=박제성 기자] SK온이 미국 전고체 배터리 기업 솔리드파워(Solid Power)와 협력을 강화, 전고체 배터리 개발 속도를 높인다. 업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양사 협력을 통해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SK온은 지난 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종료된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서 솔리드파워와 기술 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0일 (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성민석 SK온 CCO(최고사업책임자)와 존 반 스코터 솔리드파워 CEO 등이 참석했다. SK온은 협약에 따라 솔리드파워가 보유한 전고체 배터리 셀 설계 및 파일럿 라인 공정 관련 기술 전부를 연구개발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솔리드파워는 SK온에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을 공급하고 안정성과 성능이 뛰어난 전고체배터리 개발을 돕는다. 이를 통해 SK온은 2025년까지 대전 배터리 연구원에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파일럿 라인은 본격 양산에 앞선 시험생산 시설이다. SK온은 자사가 보유한 기술과 노하우에 솔리드파워의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및 셀 기술을
[FETV=박제성 기자] SK E&S 호주 바로사 가스전 개발에 숨통이 트이고 있다. 최근 호주법원이 SK E&S에 손을 들어줬기 때문인데 현지 원주민의 소송 등으로 바로사 가스전 개발에 차질을 빚었다. 최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호주 연방법원이 지난 15일 일부 원주민이 환경단체를 통해 제소한 바로사 가스전 파이프라인 환경인허가에 대해 수정·재신청을 기각했다. 또 파이프라인 설치 공사 중단 가처분 효력도 해제했다. SK E&S에 바로사 가스전에 개발에 손을 들어준 것이다. 이번 판결로 SK E&S는 장기적으로 국내 액화천연가스(LNG)의 안정적인 공급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앞서 SK E&S는 2012년부터 12년 넘게 호주 바로사 가스전 개발에 참여해왔다. 그러다 현지 원주민들과 소송전이 벌어져 진통을 겪었다. SK E&S가 쏟아부은 투자금만 현재까지 총 1조5000억원의 천문학적 자금을 투입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바로사 가스전 총 공정률은 60%가 넘었다. 2025년 상업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호주 원주민과 환경단체로부터 환경보존 근거계획이 미비하다는 이유로 SK E&S를 상대로 소송을
[FETV=박제성 기자] 효성첨단소재가 베트남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 사업 성공을 위해 마진율 확보와 연구개발(R&D) 투자 등 투트랙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효성첨단소재의 작년 1~3분기 합산한 실적은 매출 2조4342억원, 영업이익 1516억1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693억원, 1137억원 가량 감소한 금액이다. 이에 대해 화학업계에선 효성첨단소재가 지난해 선방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작년에 중국발(發) 경기불황과 고금리, 고물가 등 악재로 인해 화학시장이 꽁꽁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글로벌 석유화학 시장이 녹록치 않은 가운데 효성첨단소재는 R&D 투자를 강화했다. 해당기간 R&D 투자율(매출대비 R&D 비용)은 1%(244억4900만원)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340억1900만원, 0.89%), 2021년(310억7800만원, 0.86%)에 비해 R&D 투자율이 높은 수준이다. 특히 효성첨단소재의 조용수 대표의 직진 승부사 기질이 돋보고 있다. 효성첨단소재는 지난해 3분기부터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총력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