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한 2024년도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올해 초 22대 총선이 진행됐고 하반기에는 한강 작가가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전 세계적으로도 미국을 포함해 50여 국가에서 선거가 진행됐고, 유럽과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는 지속된 한 해였다. 올해 말미에는 계엄·탄핵으로 미래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다양한 정치적·사회적 이슈 속에서 올 한해 우리 산업계는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FETV 편집국이 짚어보았다. <편집자주> [FETV=양대규 기자] 올해 한국 반도체 시장은 미국 엔비디아의 선택에 따라 희비가 교차됐다. 인공지능(AI) 전용 가속기를 바탕으로 전 세계 시가총액 1위까지 기록한 엔비디아가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채택함에 따라 국내 반도체 시장의 판도가 바뀌게 된 것이다. 여기에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은 DDR4 D램(DRAM)과 낸드플래시(NAND Flash) 등 일부 레거시 마켓에서 저가 공세를 퍼부으며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수익성을 약화시켰다. 엔비디아와 손을 잡고 HBM의 매출 비중을 높인 SK하이닉스는 국내 1위이자 글로벌 1위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의 실적을 따라잡기 시작했다.
[FETV=신동현 기자] LG유플러스는 모바일 AI(인공지능) 에이전트 ‘익시오(ixi-O)’에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을 출시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우수기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LG유플러스는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데이터를 수집·분석·차단하는 종합 대응 시스템을 구축해 다양한 유관 기관과 협업했다. 특히 개인정보보호위원회·국립과학수사연구원·금융감독원·한국인터넷진흥원 등과 협력해 개인정보의 비식별화 작업을 거친 데이터를 AI 학습에 활용하고 서울경찰청의 실제 보이스피싱 피해신고 정보와 금융보안원의 악성앱 URL 정보를 통해 탐지 정확도를 높였다. 지난 11월 출시한 모바일 AI 에이전트 ‘익시오(ixi-O)’에는 고객 통화 중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이 탑재됐다. 보이스피싱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경고 알림을 보낸다. 또 스팸 메시지 필터링 정확도를 높인 AI 기반 필터링 모델을 도입해 스미싱 피해를 예방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AI 기술을 기반으로 더욱 정교하고 신뢰할 수 있는 보안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FETV=김주영 기자] 롯데건설은 지난 18일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남태령 전원마을 주민들에게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박현철 부회장을 비롯해 샤롯데 봉사단, 주니어보드 등 롯데건설 임직원 약 70명과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정애리가 연탄 3000장과 라면 80박스를 직접 배달했다.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은 연탄 나눔과 무료 급식봉사 등의 복지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사회복지법인이다. 롯데건설이 봉사활동을 실시한 남태령 전원마을은 남태령역 인근에 위치해 있다. 평균 연령대 75세 이상의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이 거주하고 있으며, 약 80세대 중 67세대가 연탄을 사용해 생활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남태령 전원마을을 포함해 이번 겨울 연탄은행을 통해 서울 노원구 등 2개구, 부산 동구 등 5개구 에너지 취약계층에 연탄 8만장과 라면 2000박스를 기부한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롯데건설 관계자는 “오늘 전달한 연탄과 라면을 통해 주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롯데건설은 ‘사랑의 연탄·라면 나눔’을 비롯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
[FETV=김주영 기자] 금호건설은 경기주택공사(GH)가 발주한 ‘광명학온 S2~S3블록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 광명시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 내에 총 1313세대 규모의 통합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금호건설은 신동아건설, 동부건설, 이에스아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분 50.1%로 사업에 참여한다. 전체 공사비는 3148억원으로 공사기간은 약 37개월이다. 금호건설이 건설하는 통합공공임대주택은 과거의 영구임대, 행복주택, 국민임대 등으로 구분되던 임대주택 유형을 하나로 통합해 새롭게 선보이는 임대주택 유형이다. 통합공공임대주택은 신혼부부∙청년∙고령층 등 특정 계층으로 구분됐던 기존 임대주택과 달리, 다양한 세대와 계층이 어우러져 함께 생활할 수 있는 새로운 주거 유형이다. 1313세대의 통합공공임대주택은 ‘S2블록’과 ‘S3블록’에 나눠서 건설된다. ‘S2블록’은 1만7443㎡의 대지면적에 지하 2층~지상 28층, 3개동, 전용면적 59㎡·69㎡, 374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S3블록’은 3만2668㎡의 대지면적에 지하 2층~지상 28층, 4개동, 전용면적 36㎡·74㎡, 93
[FETV=임종현 기자] 롯데카드 최고재무책임자(CFO)의 가장 큰 고민은 '자금조달'이다.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카드업계 전반의 조달 환경이 악화되는 가운데 롯데카드는 그 부담이 더욱 크다. 상대적으로 낮은 신용등급(AA-)은 조달비용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며 재무적 압박을 가중시키고 있다. 올해 초 CFO로 임명된 김성식 경영관리본부장(상무)는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효율적인 조달 전략과 비용 절감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롯데카드의 재무 안정성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김성식 상무는 1971년생으로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롯데그룹에 입사했다. 롯데호텔 정책본부 운용실에서 근무하다 2000년대 초반 롯데카드로 이동해 약 10년간 근무하며 실무 경험을 쌓았다. 이후 지주사로 복귀했다가 2018년 다시 롯데카드로 복귀해 마케팅실장, 전략기획실장 등 주요 직책을 두려 거쳤다. 지난해 10월부터는 경영관리본부장을 맡아 재무를 총괄하고 있다. 롯데카드는 다른 전업 카드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신용등급이 약점으로 꼽힌다. 카드사는 은행과 달리 수신 기능이 없어 주로 여신전문금융채권(여전채)를 발행해 사업 자금을 조달한다
[FETV=김주영 기자] 포스코이앤씨는 서울 상봉터미널 자리에 들어서는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 견본주택을 20일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설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중랑구 상봉동 83-1번지 일원(상봉9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사업)에 들어서는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은 지하 8층~지상 49층, 5개 동, 전용면적 39~118㎡, 공동주택 총 999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이 중 800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전용면적 별 분양 가구 수는 ▲39㎡ 50가구 ▲44㎡ 35가구 ▲59㎡ 41가구 ▲84㎡ 244가구 ▲98㎡ 346가구 ▲118㎡ 84가구로 소형부터 중대형까지 다양한 타입으로 선보인다. 단지는 전 세대 남향 위주로 배치된다. 포스코이앤씨 분양 관계자는 “서울시에서도 적극 지원하는 중랑구 개발을 선도하며 지역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갈 단지로서 더샵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FETV=김주영 기자] SK에코플랜트는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가 최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SK에어플러스로 변경했다고 19일 밝혔다. 에어플러스는 주된 사업 분야인 산소, 질소, 아르곤 등 산업용 가스(air)에 미래를 더해(plus) 나가겠다는 의미다. 신규 사명에는 반도체 공정 및 석유화학 산업에 필수적인 산업용 가스 생산은 물론 지구의 미래까지 개선해 나가겠다는 뜻이 담겼다. 기존 사명의 의미를 살리면서도 모회사인 SK에코플랜트와 반도체 종합 서비스 제공 등 측면에서 시너지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함께 반영됐다. 지난 11월 1일 SK에코플랜트 자회사로 편입된 SK에어플러스는 울산 본사를 비롯해 이천, 청주 등 전국 5개 지역에 대규모 거점을 갖추고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공기분리장치(ASU : Air Separation Unit)를 통해 대기 중 공기에서 반도체·석유화학·정유산업 등 공정의 필수재로 꼽히는 질소, 산소, 아르곤 등을 주로 생산, 수요처에 공급한다. 특히 최근 AI 열풍으로 반도체 수요가 늘면서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산업용 가스의 수요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질소는 반도체 원료물질을
[FETV=장명희 기자] 국내 최대 규모 ‘미국투자이민’ 전문 그룹 나무이민은 지난 13일 서울 강남 안다즈 호텔에서 열린 ‘50만불 자금 출처 미국투자이민&한·미 세법 설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전했다. 이번 미국투자이민 설명회는 국내 유일하게 선보이는 EB5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 선착순 프라이빗 설명회를 진행하려고 했으나, 100여 명에 가까운 신청자가 모이는 등 폭발적인 반응으로 인해 조기에 접수를 마감할 수밖에 없었으며, 마감 후에도 추가 설명회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이번 설명회는 1부 2부로 나눠 진행되었으며, 1·2부 모두 특별한 강연자를 모셨다. 1부에서는 나무이민에서 독점으로 진행하는 ‘ANASU 프로젝트’ 담당 리저널센터 개발이사를 미국에서 특별 초청했으며, 2부는 미국투자이민 업계에서 한·미 세법 전문가로 명성이 자자한 이명원 회계사를 초청했다. 1부는 나무이민 국내 독점 투자이민 프로젝트인 ANASU Napa Valley 프로젝트 소개를 중점으로 진행되었다. ANASU 프로젝트 담당 리저널센터인 GGG(Global Golden Gate) 개발 이사가 해당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어떻게 투자자금 80
[FETV=심준보 기자] 국내 ETF(상장지수펀드)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지난해 대비 올해 순자산이 50조원 넘게 불어나 증가율은 약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와중 올해 하반기 수익률에서는 미국 테슬라와 중국 관련 ETF가 장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과 함께 테슬라의 고공행진이 이어졌고, 중국 정부의 강력한 부양책에 힘입어 중국 관련 ETF들이 급등했다. 19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라면 테슬라 관련 ETF는 올해 하반기 국내 ETF 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는 7월 1일부터 12월 18일까지 89.80%라는 경이로운 수익률을 기록하며 1위를 기록했다. 11월 한 달에만 24.5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테슬라 주가가 급등한데 따른 수혜로 분석된다. 해당 ETF는 테슬라 밸류체인 기업에 투자하며, 'DIREXION DAILY TSLA BULL 2X'와 같은 레버리지 ETF를 편입해 테슬라 주가 상승에 대한 노출도 70% 이상으로 극대화한다. 다만 해당 상품은 변동성이 커 주의 해야한다. 테슬라가 올 들어 지난 4월 중순까지 4
[FETV=권지현 기자] 4대 금융지주가 최대계열사인 은행을 앞세워 올해도 역대급 실적을 거뒀다. 고금리 효과로 남은 4분기 역시 사상 최대 실적이 예고돼 있지만 내년도 경영 환경을 생각하면 마냥 웃을 수만은 없다. '1%대 초저성장' '본격 금리인하'만 해도 쉽지 않은데 탄핵 정국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지난 몇 년래 가장 어려운 '고차 방정식' 과제가 놓여있다. ◇1년새 1.7조원 뛰며 '순익 정점'...전례없는 주주환원 경쟁은 '의미'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의 9월 말 당기순이익은 14조265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13조6107억원)보다 4.8%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31조원을 넘어섰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대 금융의 4분기(10~12월) 순익 전망치는 2조4305억원으로, 단순 합산할 경우 연 순익은 16조6958억원에 달한다. 지난 2022년 연 순익 15조5312억원을 기록한 4대 금융은 지난해 14조9685억원으로 잠시 주춤했으나 올해 본격 고금리 효과로 이자이익이 정점을 찍으면서 1년 만에 단번에 16조원대 순익을 예고했다. '새로울 것이 없는' 호실적 연속이었지만, 올해는 대형 금융지주들이 주주환원 정책을 잇달아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