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선호 기자] 대웅제약의 고품질·고순도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가 중동에서 첫 대규모 학술 행사를 개최하며 ‘중동 대표 톡신’ 등극을 위한 행보를 더욱 가속화했다. 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은 지난달 28일부터 2일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나보타 마스터 클래스 중동’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NMC가 해외에서 개최되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사우디아라비아, UAE, 카타르, 오만, 이라크, 바레인 등 6개국 의료진 200여명이 참석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나보타는 올해까지 사우디, UAE 등 주요국을 포함해 국내 톡신 업체중 가장 많은 10개국 진출을 완료하며 중동 지역에서 빠르게 외연을 확대 중이다. 중동 최대 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출시 이래 꾸준한 성장 흐름을 이어가며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중동은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보툴리눔 톡신 수요가 늘고 있다. 대웅제약은 체계적인 의료진 트레이닝 프로그램과 학술 지원 등을 통해 중동 의료진의 시술 역량을 향상시키고 결과적으로 현지 환자들이 경험하는 서비스 품질을 높여 회사와 의료진, 환자가 모두 만족하는 ‘윈-윈-윈’ 모델을 지속 구축해나가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N
[FETV=김선호 기자] JW중외제약은 통풍치료제 에파미뉴라드가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용도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특허 등록은 에파미뉴라드의 물질특허와 함께 후발주자의 시장 진입을 방어할 수 있는 핵심 지적재산권으로 평가되며 미국 시장에서 독점 기간을 기존 2029년에서 2038년까지 연장할 수 있게 됐다. 에파미뉴라드의 용법용량 특허는 한국, 미국, 캐나다, 호주 등을 포함한 총 18개국에 등록됐으며 유럽, 일본, 중국 등 11개국에서 심사가 진행 중이다. 이번 미국 특허 등록은 타 국가의 심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먹는 약으로 개발하고 있는 에파미뉴라드는 hURAT1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기전의 요산 배설 촉진제로 혈액 내에 요산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고요산혈증 및 통풍질환에 유효한 신약후보물질이다. 통풍 환자 수 증가와 기존 치료제의 안전성 이슈로 인해 효과적이고 안전한 신약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JW중외제약은 에파미뉴라드를 이러한 미충족 의료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계열 내 최고 신약’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에파미뉴라드는 현재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5개국에서 임상 3상이 진행되고 있다. 앞
[FETV=김선호 기자] 셀트리온은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치료제 '옴리클로' 300mg 프리필드시린지 제형 허가를 추가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옴리클로는 이로써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일한 3종의 PFS 용량 제형을 모두 갖추게 돼 본격적인 환자 맞춤형 투약이 가능하게 됐다. 이번에 추가 승인된 300mg PFS 고용량 제형은 단일 투여로 더 많은 약물량을 전달할 수 있어 기존 저용량 제품을 여러 번 투약 받아야 했던 환자들에게 치료 편의성을 크게 높이고 투약에 대한 심적 부담도 낮춰줘 처방 선택 폭을 넓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옴리클로 300mg PFS 제형에 대해 지난달 초 유럽 승인을 획득한데 이어 미국에서도 승인을 받으면서 글로벌 오말리주맙 시장의 약 89%를 차지하는 미국과 유럽에서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일한 PFS 제형의 전체 용량 라인업을 단독으로 확보한 유일한 바이오시밀러 공급사가 됐다. 이제 옴리클로도 환자 상태에 따른 용량별 맞춤 투약이 가능해지면서 제품 경쟁력과 처방 선호도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옴리클로에 대한 ‘퍼스트무버’ 지위를 확보한 데 이어 단독으로 오리지널
[FETV=김선호 기자] SK바이오팜(대표이사 사장 이동훈)이 독일의 GMP 등급의 방사성 동위원소 전문기업 에커트앤지글러社와 악티늄-225 공급 계약을 2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SK바이오팜은 유럽 지역 악티늄-225 공급망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고 방사성의약품의 안정적 개발 환경을 마련하게 되었다. 악티늄-225는 높은 암세포 살상력을 지니면서도 부작용이 적어 차세대 항암 치료제로 주목받는 RPT의 핵심 원료다. 하지만 전 세계적 생산량이 극히 제한돼 있어 안정적인 원료 확보는 RPT 개발 성공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이번 계약은 기존 북미 중심의 수급 구조에서 벗어나 유럽 내 독립적인 공급선을 확보함으로써 희소 원료인 악티늄-225의 공급 안정성을 크게 강화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SK바이오팜은 앞서 지난해 8월과 올해 2월 글로벌 RI 공급업체 두 곳과의 협력을 통해 악티늄-225 수급 경로를 다변화해 왔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RPT 분야의 주요 시장인 유럽 내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글로벌 사업 확장의 기반도 마련했다. 에커트앤지글러社는 의료ž과학ž산업용 RI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우수한 생산 및 공급 역량을 보유하고
[FETV=김선호 기자] 올해로 24번째를 맞은 ‘한미참의료인상’에 임선영산부인과의원 임선영 원장과 삼성서울병원 한가족의료봉사회(회장 황지혜)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미참의료인상은 2002년 서울특별시의사회와 한미약품이 공동으로 제정한 봉사상으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는 의료인들의 봉사정신을 조명하고 선생님들의 공로에 감사와 격려를 보내는 의료계 대표 시상식으로 자리매김했다. 시상식은 지난 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한미약품 박재현 대표이사와 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을 비롯해 수상자와 가족, 주최측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수상자와 수상단체에는 각각 상금 25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됐다. 올해 수상자인 임선영 원장은 1986년 산부인과 전문의 자격 취득 이후 여성노숙인 시설인 영보자애원에서 정기 진료 봉사를 이어왔으며 개원 후에는 성범죄 피해자 등 사회적 소수자를 위한 진료봉사를 지속해왔다. 또한 서울시립 여성노숙인·정신장애인 시설, 청소년성문화센터, 지역 검찰청 의료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고, 다양한 연령대 여성을 대상으로 성교육과 여성건강 교육을 진행해 참된 의료인의 롤모델을 제시했다는
[FETV=김선호 기자]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자사의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 ICV’가 러시아에서 첫 투여 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투여는 취약 아동에게 의료 지원을 제공하는 ‘Krug Dobra’ 재단의 프로그램을 통해 아스트라한 지역 환아를 대상으로 러시아 어린이 임상 병원에서 진행됐다. 이로써 러시아는 일본에 이어 해당 치료법을 도입한 두 번째 국가가 됐다. ‘헌터라제 ICV’는 머리에 삽입한 디바이스를 통해 약물을 뇌실에 직접 투여하는 전 세계 유일한 방식의 헌터증후군 치료제다. 이 치료제는 환자의 뇌혈관 및 중추신경 세포에 도달해 인지 기능 저하와 심신 운동 발달 지연 등 중추신경손상에 기인한 증상을 완화시킨다. 첫 투여를 집도한 RCCH 신경외과 전문의 드미트리 알렉산드로비치 레슈치코프 박사는 “이번 투여는 중증 헌터증후군 환자 치료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헌터라제 ICV가 중추신경계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RCCH는 치료 역량 강화를 위해 아스트라한 의료진을 대상으로 실습·이론 교육도 진행했다. 교육을 마친 의료진은 RCCH와 함께 ‘헌터라제 ICV’의 첫 투여를 공동 수행하며 지역 기반의 치
[FETV=김선호 기자] 휴온스그룹 휴온스엔(대표 손동철)은 추운 겨울을 맞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파낙스엔 흑도라지 배즙 스틱’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금번 출시된 ‘파낙스엔 흑도라지 배즙 스틱’은 국내산 도라지를 아홉 번 찌고 말리는 전통 ‘구증구포’ 방식으로 가공한 흑도라지와 국내산 배를 주원료로 사용했다. 구증구포 방식은 도라지 특유의 아린 맛을 줄이고 유효 성분을 농축하는 전통 한방 제조 기법이다. 이 과정을 거친 흑도라지는 맛이 한층 더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휴온스엔은 도라지와 배 외에도 모과농축액, 대추농축액 등 다양한 원료를 더해 풍미와 기능성을 모두 강화했다. ‘흑도라지 배즙 스틱’은 1박스 60포 구성으로 1회 섭취량을 1포에 개별 포장한 스틱형 제품이다. 출근길, 업무 중, 운동 후 등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고 물에 타서 따뜻한 차로도 마실 수 있다. ‘흑도라지 배즙 스틱’은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시설에서 원료 입고부터 제조·포장·출하까지 전 공정 체계적인 관리 하에 생산된다. 휴온스엔 관계자는 “전통 제조법과 현대 기술을 접목해 누구나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는 프리미엄 제품을 만들었다”며 “환절기 온도 변화로 목
[FETV=김선호 기자] 동국제약(대표이사 송준호)의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가 프리미엄 안티에이징 마스크 ‘마데카 더마 마스크 인텐시브 리프팅 포뮬러’와 ‘마데카 더마 마스크 톤 브라이트닝 포물러’ 2종을 출시한다. ‘마데카 더마 마스크 인텐시브 리프팅 포뮬러’는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피부 노화 징후 개선 효과를 확인한 동국제약 최초의 안티에이징 마스크팩 라인으로 마데카 크림의 핵심 효능을 시트 마스크에 구현한 업그레이드 포뮬러가 적용됐다. ‘마데카 더마 마스크 인텐시브 리프팅 포뮬러’는 동국제약이 독자 개발한 ‘엘라스틱-TECA™’를 함유했다. 부드럽고 크리미한 에센스 제형으로 피부에 밀착되는 순간 쫀쫀한 탄력감을 제공하며 사용 후 즉각적인 탄력, 광채, 리프팅 케어를 선사하는 것이 임상을 통해 확인됐다. 마스크 시트는 목화에서 유래한 순면 원단으로 오코텍스·생분해·비건 인증을 받아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면서도 흡수력이 뛰어나다. 이와 함께 센텔리안24는 브라이트닝 마스크 ‘마데카 더마 마스크 톤 브라이트닝 포뮬러’도 선보였다. 기미·주근깨·잡티 등 눈에 띄는 색소침착을 집중적으로 케어해 환하고 맑은 피부 톤으로 가꿀 수 있는 제품이다. 인텐시브 리프
[FETV=김선호 기자] 신풍제약이 노후 설비 교체와 신규 공장 신축을 위한 자금조달을 위해 115억원 규모의 교환사채를 발행한다. 교환사채 발행 이후에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일부를 소각하겠다고도 공시했다. 오너리스크로 인한 여파로 이러한 전략을 세울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신풍제약이 신규시설 투자 등에 관한 사항을 공시한 건 올해 11월 20일이다. 구체적으로 오송공장 증축과 안산공장 시설투자에 자기자본 대비 24.18%에 해당하는 624억원을 투입하겠다는 내용이다. 특히 40년이 경과한 안산공장에 자동화 설비 도입이 시급한 상황이다. 투자기간은 2025년 11월 20일부터 2028년 11월 19일까지로 잡았다. 이후 교환사채 발행 결정과 자기주식처분 결정에 대해 공시했다. 자기주식을 교환대상으로 115억원 규모의 교환사채를 발행한다는 내용이다. 조달한 자금은 시설자금에 투입한다. 오송공장 증축과 안산공장 시설투자에 645억원을 투입하는데 부족한 자금을 교환사채로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신규시설 투자금이 부족해진 건 2021년부터 영업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때부터 판관비 부담이 커짐에 따라 출혈이 시작됐다. 판관비 항목 중
[편집자 주] 보령그룹이 오너 2세에서 3세 체제로 넘어가고 있는 중이다. 창업자 김승호 명예회장이 장녀에게 경영권을 넘겼던 로드맵이 다시 펼쳐지고 있다. 이에 FETV는 과거를 통한 현재의 보령그룹 승계 전략을 살펴보고자 한다. [FETV=김선호 기자] 보령그룹의 오너 2세인 김은선 회장은 부동산 임대업 계열사 보령홀딩스를 통해 지배력을 강화했고 이를 기반으로 경영권을 창업자인 김승호 명예회장으로부터 넘겨 받을 수 있었다. 김은선 회장의 장남이자 오너 3세인 김정균 사장도 이와 같은 방식을 취하고 있는 중이다. 주력 계열사 보령의 지분구조가 바뀐 건 2024년 유상증자를 진행하면서다. 당시 보령은 제3자 배정증자 방식으로 신주 1809만7207주를 발행하고 1750억원을 모집했다. 시설자금 500억원, 운영자금 750억원, 타법인증권 취득자금 500억원을 활용하기 위해서다. 유상증자에 참여한 제3자는 오너 3세 김정균 사장이 88%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계열사 보령파트너스다. 앞서 보령파트너스는 보유한 보령바이오파마 지분 일부 매각으로 자금을 유입했고 이를 기반으로 보령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을 확보했다. 이로써 2025년 상반기 말 기준 보령파트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