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지방자치단체의 금고은행은 지자체의 각종 세입금 수납, 세출금 지급 등 금고업무를 수행한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은 이러한 지방 금고은행의 선정 방식과 이자율에 대한 공개 방안 검토를 지시했다. 지자체 간 이자율 차이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에 FETV에서는 국내 지방자치단체의 금고은행 현황 등에 대해 들여다봤다. [FETV=권현원 기자] 서울 지역 지방자치단체 금고은행을 두고 우리은행, 신한은행, KB국민은행이 경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고은행을 맡고 있는 지자체 수로는 우리은행이 앞서고 있으며 예산 규모면에서는 본청 금고를 맡은 신한은행이 강세를 보였다. 서울 지역에서는 내년부터 금고 재탈전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은행, 서울 지자체 26곳 중 14곳 금고은행 지방재정통합공개시스템 지방재정365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서울 지역 지방자치단체 26곳의 금고은행(1금고 일반회계 기준)은 KB국민·신한·우리은행 등 3개사가 맡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가장 많은 지역의 금고은행을 맡고 있는 은행은 우리은행이었다. 우리은행은 총 26곳 중 14곳의 금고은행을 맡았다. 지역별로는 ▲종로구 ▲중구 ▲용산구 ▲중랑
[FETV=나연지 기자]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용 메모리 HBM4(6세대)를 둘러싼 글로벌 3사의 경쟁이 본격화됐다.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 양산 체제를 구축하며 한발 앞서 나간 가운데 삼성전자는 초미세 공정으로 반전을 노리고 있다. 반면 미국 마이크론은 구조적 한계로 엔비디아 요구 성능을 맞추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는 평가다. 업계 한 관계자는 “SK하이닉스는 세계 최초 양산 체제와 점유율 우위를 무기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삼성전자는 초미세 공정 조합을 통한 성능 우위를 확보하며 수율 안정화와 고객사 검증을 거쳐 반전을 노리고 있다. 마이크론은 구조적 제약을 해소하지 못할 경우 입지가 좁아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HBM4 경쟁의 방아쇠는 엔비디아가 당겼다.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최근 주요 공급사에 HBM4 동작 속도를 기존 국제표준(JEDEC) 8Gbps에서 9Gbps 이상으로 끌어올려 달라고 요구했다. 내년 출시 예정인 차세대 GPU ‘루빈(Rubin)’의 성능 병목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시장에선 사실상 10Gbps 이상이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기존 HBM3E(5세대)의 표준 속도가 8Gbps였다는 점을
[FETV=박원일 기자] '내 집 마련'의 희망으로 시작된 지역주택조합 제도가 서민들에게 오히려 고통스러운 이름이 되고 있다. 정부·지자체 실태조사 결과 다수의 위법 사례가 드러나면서 제도적 허점과 건설사-조합 간 유착 구조 등 민낯도 드러났다. 특히 지주택 사업 대표기업인 서희건설이 조합원 피해와 여러 논란의 중심에 서며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지난 10일 국토교통부는 전국 지주택 사업장에 대한 국토부·공정거래위원회·국민권익위원회·한국부동산원 등 ‘관계기관 특별합동점검’과 ‘지방자치단체 전수실태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특별합동점검은 문제의 심각성이 두드러진 8개 지주택 사업장에 대해 실시됐다. 특별합동점검 결과 8개 조합 중 절반인 4곳에서 도급계약서 상 명시적인 증액 사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시공사가 불합리한 증액을 요구해 조합원에게 부담을 가중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 건설사는 시공사 결정과정에서 일단 저렴한 공사비를 제시하고 주된 공정이 누락된 도급계약을 체결한 후 시공과정에서 설계변경을 통해 증액을 요구한 사례가 확인됐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 618개 지주택 가운데 396곳에 대한 각 지자체 조사도 완료됐다
[편집자 주] 지난해 상장에 성공한 더본코리아는 방송인으로 활약한 최대주주의 인지도까지 더해져 시장의 ‘핫이슈’로 떠올랐다. 다만 이러한 시선 집중이 긍정적인 요소로만 작용하지 않은 모습이다. 방송활동을 중단하고 경영에만 몰두하겠다는 백종원 대표. 이에 FETV는 코스피 상장사로서 새로운 진화를 준비하고 있는 더본코리아의 과제와 청사진을 재조명해보고자 한다. [FETV=김선호 기자] 더본코리아의 인지도는 사실상 방송인으로 활약한 백종원 대표가 만들어낸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이 가운데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하면서 시장의 시선이 더욱 집중됐다. 방송인에 이어 기업인으로서도 백종원 대표가 성공을 해낼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기도 했다. 관심이 집중되는 만큼 사업 민감도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 이러한 현상은 지난해 상장을 추진하면서부터 빚어졌다. 자사 브랜드 가맹점주와 분쟁이 발생했고 상장 이후에도 원산지 표기 문제에 이어 지역축제 운영에서 위생, 브랜드 관리 미비 등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이로 인해 더본코리아는 상장을 추진하며 내세웠던 성장 계획과 목표보다는 위기 관리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 올해 백종원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하며 ‘전면 쇄
[FETV=이신형 기자] 올해 상반기 기준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의 선수수익이 2000억원을 넘어선 반면 진에어와 에어부산은 1000억원대에 머물며 휴가철 자금 선점 효과에서 LCC간 차이가 나타났다. 선수수익은 고객이 항공권을 미리 예약하며 발생하는 선결제 금액이다. 회계상으로는 운송서비스가 아직 제공되지 않았기 때문에 ‘선수수익(선수금)’ 또는 ‘계약부채’ 등의 명칭으로 부채로 분류된다. 항공업 특성상 성수기를 앞둔 조기 예약이 선수수익으로 선반영되기 때문에 선수수익은 항공사의 단기 자금 유동성과 향후 실적 방어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로 꼽힌다. 특히 올해는 늘어난 휴가철 해외여행 수요와 긴 추석 연휴를 앞둔 조기 예약이 선수수익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국제 유가 변동과 발권일 기준으로 부과되는 유류할증료 체계 등 선수수익 격차는 단순한 현금흐름 차이를 넘어 각사의 재무 안정성과 실적 방어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작용한다. 이런 흐름 속에서 국내 대표 LCC 4사의 상반기 선수수익 현황을 살펴봤다. 제주항공은 상반기 선수수익 2601억원으로 국내 LCC 가운데 가장 높은 선수수익을 기록했다. 제주항공의 선수수익은 매출 7170억원 대비 36.2% 수준이다
[FETV=장기영 기자] 국내 3대 대형 생명보험사의 올해 6월 말 퇴직연금 보유계약액이 일제히 늘어 57조원을 돌파했다. 1위 삼성생명의 보유계약액이 30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2위 교보생명은 2조원 가까이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16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3개 대형 생보사의 가입금액 기준 올해 6월 말 퇴직연금 보유계약액은 57조1067억원으로 지난해 6월 말 54조1978억원에 비해 2조9089억원(5.4%) 증가했다. 이 기간 대형사들의 퇴직연금 보유계약액은 나란히 늘었다. 보유계약액이 가장 많은 삼성생명은 29조5088억원에서 30조278억원으로 5190억원(1.8%) 증가했다. 교보생명의 보유계약액은 15조8398억원에서 17조6560억원으로 1조8162억원(11.5%) 늘어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 한화생명 역시 8조8492억원에서 9조4229억원으로 5737억원(6.5%) 보유계약액이 증가했다. 3개 대형사의 보유계약액은 전체 생보사의 보유계약액 80조3080억원 중 71%를 차지했다. 대형 생보사들은 퇴직연금 고객 유치를 위해 수익률 관리와 서비스 차별화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삼성생명의 경우 매년
[FETV=이신형 기자] 고려아연이 영풍·MBK 측의 적대적 M&A 시도가 1년째 이어지고 있다며 기업가치 훼손과 왜곡된 주장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15일 밝혔다. 고려아연은 “전 임직원이 합심해 반기 사상 최대 매출과 10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고 최근에는 록히드마틴과 게르마늄 장기 공급 MOU를 체결하는 등 국가기간산업으로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며 “반면 영풍과 MBK는 기습적인 공격 이후 지금까지 24건의 소송을 이어오며 회사의 신뢰와 경영 정상화를 방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영풍은 1년전 약탈적 사모펀드 MBK와 손잡고 허울뿐인 지배구조 개선을 내세우며 기업가치 훼손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3년째 적자와 환경오염 논란, 재판에 시달리고 있는 석포제련소 정상화부터 해결하는 것이 순리”라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특히 “영풍과 MBK가 사실상 한 몸처럼 움직이며 허위 의혹과 왜곡, 짜깁기 자료를 앞세워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MBK의 이름은 슬그머니 사라지고 영풍이 전면에 나서는 모습은 양측이 동일한 이해관계로 움직이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적대적 M&A로 임직원과 노조, 주주, 협력사, 지역사회가 큰 피로감을
[FETV=박원일 기자] 계룡건설이 건설 현장 일용직 근로자의 생활 안정을 위해 임금을 주 단위로 직접 지급하는 ‘직접 주급 지급제’를 도입했다고 15일 밝혔다. 계룡건설은 지난 9월 1일부터 계룡건설이 주관해 시공하는 전국 100여 개 현장에서 ‘직접 주급 지급제’를 시행 중이다. 그동안 일용직 근로자는 용역사를 통해 현장에 투입되고 임금도 시공사가 용역사에 월 단위로 인건비를 지급하는 구조였다. 이 과정에서 일부 용역사의 대금 미지급이나 과다 수수료 차감으로 인해 근로자가 제때 임금을 받지 못하거나 실제 수령액이 줄어드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특히 취약계층 근로자의 경우 임금 지연은 곧바로 생계 위협으로 이어져 제도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으며 최근 대법원도 용역사를 통한 임금 지급 관행을 위법하다고 판단하면서 ‘임금 직접 지급 원칙’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됐다. 이에 계룡건설은 본사의 자금력을 활용해 현장 일용직 근로자의 임금을 매주 본사가 직접 결제 및 집행하기로 했다. 불필요한 중간 과정을 없애고 임금 지급의 투명성과 안정성을 높인 것이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직접 주급 지급제는 일용직 근로자가 안정적으로 생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또
[FETV=임종현 기자] iM뱅크는 지역 연고팀인 대구FC의 선전을 기원하는 응원 분위기 조성 및 대고객 스포츠 문화 지원을 위해 9월27일 ‘2025 iM뱅크 대구FC 브랜드데이’를 개최하고 입장권 및 유니폼을 추첨 증정하는 앱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지역 연고 프로팀을 적극 지원해온 iM뱅크는 2015년부터 대구FC의 메인스폰서로 후원을 진행해왔다. 지역민의 스포츠 문화 형성을 위해 매년 고객을 초청한 ‘iM뱅크 대구FC브랜드데이’를 개최해 경기장을 찾는 팬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전·하프타임 이벤트 및 다양한 경품 추첨 증정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5년 iM뱅크 대구FC 브랜드데이는 9월27일 대구iM뱅크PARK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 당일 경기 시간인 오후4시30분 전까지 다양한 이벤트 존을 마련하며 하프타임 중에도 다양한 참여 행사 및 볼거리를 준비하고 있다. 이에 앞서 9월10일부터 입장권, 유니폼 등을 추첨 증정하는 사전 온라인 이벤트 ‘우리들이 있으니까 다시 뛰자! 대구FC!’를 iM뱅크 앱을 통해 실시하고 있다. 행사 전일일 9월26일까지 까지 진행되는 입장권 이벤트는 iM뱅크 앱 이벤트 미션 3회 달성 고객 500명(1인
[FETV=임종현 기자] 광주은행은 추석 명절을 맞아 외국통화 환전 시(외국통화 살 때) 최대 80% 환율 우대를 제공하는 환전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다음달 2일까지 진행된다. 개인·법인 고객을 대상으로 USD(미국달러), JPY(일본엔화), EUR(유로화) 3개 통화에 대해 환전 스프레드의 80% 우대 혜택이 제공된다. 환전 한도는 USD 1000달러, JPY 10만엔, EUR 1000유로다. 환전은 영업점 방문은 물론 인터넷뱅킹·스마트뱅킹·모바일웹뱅킹을 통해 사전 신청 후 지정한 영업점에서 수령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은행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대석 광주은행 외환사업부장은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맞아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이번 환전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더 많은 금융 혜택을 제공하며 고객과 함께하는 광주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