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해 2월 이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5개월 만에 0%대를 벗어났다. 통계청이 지난 5일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1.2%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월 1.0%를 기록하고서 5월부터 8월까지 0%대에 머물다가 5개월 만에 1%대로 상승했다. 농·축·수산물 가격이 1년 전보다 10.2% 올라 전체 물가 상승률을 0.77%포인트 끌어올렸으며, 그 중에서도 농산물이 15.3%나 뛰어 물가 상승률을 0.60%포인트 올렸다. 서비스물가도 1.9% 올라 전체 물가 상승률을 1.08%포인트 끌어올렸다. 저유가 여파와 전기요금 한시 인하 효과로 전기·수도·가스는 1년 전보다 13.9% 떨어져 전체 물가 상승률을 0.64%포인트 내리는 효과를 냈다. 지출목적별로 살펴보면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가 1년 전보다 5.6% 올라 전체 물가 상승률을 0.78%포인트 끌어올렸다. 반면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는 1년 전보다 1.8% 떨어지면서 물가상승률을 0.32%포인트 끌어내리는 효과를 냈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1.3%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건강기능식품 광고가 꾸준하게 증가하며 허위·과대광고에 대한 적발건수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처가 광고 사전심의에서 자율심의로 전환하려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 일고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지난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부터 국정감사자료로 제출 받은 ‘건강기능식품 광고 심의현황’에 따르면 2011년 3177건에서 2015년 5551건으로 4년간 75%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최근 5년간 허위과대광고 적발 현황’에 따르면 1016건이 적발됐으며, 그 중 58%인 592건이 질병치료 및 의약품 오인 혼동을 이유로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허위과대광고로 적발된 제조업체 및 판매자는 영업정지, 품목제조정지, 시정명령 등의 행정처분 및 형사 고발 등의 조치를 받고 있으며, ‘질병치료 및 의약품오인 혼동’에 따른 적발 건이 많은 만큼 조치현황에서도 ‘영업정지’의 비율이 75%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 의원은 “건강기능식품은 인체의 건강증진 또는 보건용도에 유용한 영양소 또는 기능성분을 사용하여 제조·가공한 식품으로서 일반식품과는 달리 광고의 사전심의를 받게 돼 있다”며, “지난해 가짜 백수오 사태의
IBM은 자사 분석 플랫폼 PDA(PureData System for Analytics)를 풀무원에 제공해 효율적인 마케팅과 고객 서비스 운영 시스템을 지원하게 됐다고 지난 6일 발표했다. 풀무원은 ‘유기농’이라는 미개척 분야에서 사업을 시작해 1984년 국내 최초 포장두부를 출시한 뒤 창사 32년 만에 연 매출 1조8500억원을 달성한 바른먹거리 기업 브랜드다. 매출액 5조 달성을 목표로 국내사업은 물론 미국, 중국, 일본, 동남아 등 글로벌 로하스기업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IBM 분석 플랫폼 도입에 따라 풀무원은 고객 정보와 구매 데이터를 수집, 저장 및 활용해 온라인 사업 분야 및 생활마켓 ‘올가 홀푸드’의 오프라인 고객을 소비 유형별로 세분화할 수 있게 됐다. 구매 금액에 따른 VIP고객 분류뿐만 아니라 품목별 소비 패턴 분석이 가능해 개인화된 혜택과 서비스들을 제공할 수 있고, 이를 통한 새로운 소비 유형 파악 및 상품 개발, 고객관리와 마케팅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이어 온라인 분석으로 상품, 고객, 비즈니스 프로세스 관련 정보를 실시간 추출해 유연한 경영 의사결정이 가능해진다. 향후 매출 관련 데이터들을 시스템에 통합해 실시간 수요 예측 기반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9월 식량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2.9% 상승한 170.9 포인트를 달성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9일 FAO가 전년 동월에 비해 10% 상승해 지난해 3월 이후 1년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설탕 가격의 급격한 상승과 유제품, 육류 및 유지류 가격의 꾸준한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곡물 가격지수는 전월보다 1.9% 하락한 140.9포인트를 기록해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사상 최고수준의 밀·쌀 생산과 함께 옥수수 등 잡곡의 평년 수준을 상회하는 생산량이 곡물 수출가격 하락에 영향을 줬다. 유지류 가격지수는 전월보다 1.7% 상승한 172.0포인트를 기록했다. 주로 팜유, 대두유, 유채씨유의 가격 상승이 반영된 결과다. 유제품은 전월보다 13.8% 상승한 176.0포인트를 기록했다. 버터 등 모든 유제품 가격이 상승했고, 재고량 감소 및 유럽연합(EU)내 수요 증가가 원인이 됐다. 육류는 전월과 거의 동일한 163.5포인트를 기록했지만 올해 1월과 비교하면 12.6% 상승했다. 올해의 육류 가격상승은 돼지고기, 양고기, 가금육이 주도했고, 쇠고기 가격은 소폭 상승에 그쳤다. 설탕은 전월보다 6
앞으로 고의적으로 불량식품이나 축산물을 만들어 팔다가 걸리는 식품제조판매업체는 바로 문을 닫아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부정 불량식품 제조판매업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식품위생법 시행규칙과 축산물 위생관리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고 다음달 16일까지 의견을 듣고서 공포 후 시행에 들어간다고 지난 8일 발표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동물 사료용·공업용으로 쓰이는 원료를 식품 제조나 가공 때 사용, 제조연월일과 유통기한을 변조, 자가품질 결과 부적합 식품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유통·판매, 부적합 물을 사용하는 등 1차 위반에 걸리더라도 영업허가와 등록을 취소하거나 영업소를 폐쇄하고 해당 제품을 폐기하도록 조치했다. 식품을 질병의 예방이나 치료에 효능이 있다고 표시하고 광고하다가 두 차례 적발되면 역시 영업허가·등록 취소와 폐쇄 처분을 받을 예정이다.
코스트코와 버거킹 등 대형 유통·외식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유전자변형작물(GMO)이 들어간 가공식품을 대량 수입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0일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최근 3년간 GMO 가공식품을 수입해 온 국내 기업 10개 순위를 공개했다.GMO 콩·옥수수 수입기업이 공개된 적은 있지만 GMO가 함유된 가공식품 수입기업 명단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최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가장 많은 GMO 가공식품을 수입한 기업은 창고형 할인매장을 운영하는 코스트코 코리아다. 코스트코 코리아는 11개 품목에서 1만1074톤을 수입했다. 수입액은 3549만4000달러(한화 약 395억원)에 달한다. 2위는 4643톤을 수입한 버거킹 운영사 비케이알, 3위는 일본산 미소된장을 2182톤 수입한 은화식품이며, 이어 상기종합식품(4위·2110톤), 모노링크(5위·1497톤), 미송엔터프라이즈(6위·1374톤), 끄레몽F&B(7위·1202톤), DK식품(8위·1008톤) 순으로 집계됐다. 국내 대기업 중에서는 이마트(9위)가 과자류·육류와 알 가공품 등 995톤을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애슐리 등을 운영하는 이랜드 외식사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젖소 개량사업 성과 및 조합 소속 목장에서 사육되는 젖소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제9회 서울우유 홀스타인 경진대회’를 안성 팜랜드에서 오는 18일과 19일 양일에 걸쳐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1997년 시작해 올해로 9회째를 맞은 ‘홀스타인 경진대회’는 국내에서 사육 중인 홀스타인 품종 젖소 가운데 유량과 건강상태가 뛰어난 젖소를 선발하는 대회로,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 경기도, 농협중앙회, 한국종축개량협회, 한국낙농육우협회 등이 후원한다. 이번 대회는 ‘건강한 젖소, 행복한 우유’라는 주제 아래 서울우유 조합원 70여 농가가 참가해 미경산우 90두, 경산우 60두 등 총 150여 두의 젖소를 출품해 국내 최고의 젖소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인다. 또한 서울우유는 대회를 찾는 낙농가들의 정보 공유와 상호 교류를 위해 낙농기자재 전시관을 운영하고, 서울우유 생명공학연구소에서 사육하는 고능력우(牛)에 대한 경매 행사를 진행하는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낙농가들이 홀스타인 젖소와 낙농 신기술에 대한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길 기대한다”며 “건강한 젖소
롯데푸드 파스퇴르가 지난 8월 선보인 LB-9 유산균 우유에 이어 LB-9 요구르트 신제품을 출시하며 LB-9 제품군 확대에 발 벗고 나섰다. 롯데푸드 파스퇴르는 LB-9 요구르트 2종(500ml 병 , 400g 컵)을 선보였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이번 출시를 통해 LB-9 제품은 전체 3종(우유 1종, 발효유 2종)으로 늘어난다. LB-9 요구르트는 홈메이드 스타일의 발효유로, 우유에 오직 유산균만 넣어 발효한 제품이다. 순수한 원유를 일체의 첨가물 없이 유산균으로 발효해 수제 요구르트의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g당 1억마리 이상의 프로바이오틱 유산균이 들어 있어 한 제품당 400억에서 500억 마리 이상의 유산균이 있다. 여기에 생존력이 강한 식물성 유산균 LB-9을 10억마리 더 넣어 기능성을 향상시켰다. LB-9이라는 유산균명은 락토바실러스에서 따온 LB와 유익균 증가 등 유산균의 9가지 효능을 표현한 것이다. 김치 유산균은 김치의 혹독한 환경에서 살아남은 식물성 유산균으로 한국인의 체질에 잘 맞고, 생존력이 우수하다. 관계자는 “앞으로는 유산균이 들어간 식품을 고를 때 유산균주를 비교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며, “김치 유래 LB-9 유
신세계푸드의 식품 통합 브랜드 ‘올반’이 국내 냉동만두 최초로 육즙을 보존하는 기술특허를 출원한 육즙만두 2종을 출시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육즙가득 왕교자, 육즙가득 새우 왕교자 등 2종은 굽거나 찌거나 전자레인지로 데우는 등 다양한 조리 과정을 거치더라도 풍부한 육즙이 보존되고 냉동 상태에서 장기간 보관해도 육즙을 잃지 않는 것이 눈길을 모은다. 특히 국내산 돼지고기와 다양한 속 재료를 분쇄하지 않고 큼직하게 썰어 넣어 재료 고유의 식감을 살렸다. 육즙만두는 신세계푸드 연구개발(R&D) 센터에서 개발해 자회사 세린식품에서 생산하며 지난 6월 육즙을 보존하는 기술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신세계푸드는 올반 육즙만두를 통해 4천억원 규모의 국내 냉동만두 시장에서 3년 이내에 시장점유율 10%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웅진식품의 뷰티 스타일 음료 ‘자연은 데일리톡’이 100만 병 판매를 기념해 ‘히트 예감’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지난 6일 발표했다. 이번 이벤트는 자연은 데일리톡 ‘자몽알로에’와 ‘망고알로에’의 최근 3개월 100만병 판매기록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됐다. 즉석 당첨 형식으로 진행되며 편의점에서 데일리톡 자몽알로에와 망고알로에 제품을 구입한 후 병목에 걸려있는 넥택의 스크래치를 긁어 당첨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총 250명에게 경품으로 자연은 데일리톡 자몽·망고알로에와, 마스크 팩 세트, 영화 관람권 등을 증정한다. 당첨 됐을 경우 택에 기입된 이메일로 고유 번호와 내역을 보내면 경품을 수령할 수 있다. 데일리톡은 웅진식품이 이너뷰티 컨셉으로 출시한 음료 브랜드다. 다양한 야채와 과일을 최적의 비율로 함께 담아낸 ‘브로콜리와 5’, ‘적양배추와 5’ 2종에 이어 상큼한 과즙에 톡톡 씹히는 알로에 절편을 더한 ‘자몽알로에’, ‘망고알로에’ 2종을 추가로 선보여 트렌디한 여성 소비자들에게 많은 호흥을 얻었다. 관계자는 “자연은 데일리톡이 받아온 많은 성원에 보답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