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은 자사 분석 플랫폼 PDA(PureData System for Analytics)를 풀무원에 제공해 효율적인 마케팅과 고객 서비스 운영 시스템을 지원하게 됐다고 지난 6일 발표했다.
풀무원은 ‘유기농’이라는 미개척 분야에서 사업을 시작해 1984년 국내 최초 포장두부를 출시한 뒤 창사 32년 만에 연 매출 1조8500억원을 달성한 바른먹거리 기업 브랜드다. 매출액 5조 달성을 목표로 국내사업은 물론 미국, 중국, 일본, 동남아 등 글로벌 로하스기업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IBM 분석 플랫폼 도입에 따라 풀무원은 고객 정보와 구매 데이터를 수집, 저장 및 활용해 온라인 사업 분야 및 생활마켓 ‘올가 홀푸드’의 오프라인 고객을 소비 유형별로 세분화할 수 있게 됐다.
구매 금액에 따른 VIP고객 분류뿐만 아니라 품목별 소비 패턴 분석이 가능해 개인화된 혜택과 서비스들을 제공할 수 있고, 이를 통한 새로운 소비 유형 파악 및 상품 개발, 고객관리와 마케팅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이어 온라인 분석으로 상품, 고객, 비즈니스 프로세스 관련 정보를 실시간 추출해 유연한 경영 의사결정이 가능해진다. 향후 매출 관련 데이터들을 시스템에 통합해 실시간 수요 예측 기반의 유동적 생산 계획도 수립할 수 있다. 생산설비 관리 최적화로 설비 생산성을 향상하고, 온라인 타켓 마케팅 전략도 수립할 예정이다.
특히 풀무원은 이번 IBM 분석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역량을 높여 국내 사업뿐 아니라 미국, 중국, 일본 등 글로벌 유통 네트워크를 갖춘 글로벌 기업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관계자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변화하는 고객 수요와 비즈니스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고, 오프라인 아웃렛에 대한 정책 수립과 소비자 개개인의 성향에 맞춘 상품 개발 및 프로모션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IBM 분석 플랫폼 도입을 통해 개별 비즈니스 활동이 어떻게 소비자 및 매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예측 가능해져, 보다 객관적인 근거에 따른 의사결정을 할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이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