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유길연 기자]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중견기업이 반도체, 바이오헬스 등 신산업 분야의 수출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우리 경제의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의 '중견기업, 코로나19 속 기술력으로 수출파고 넘다'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10월 기준 국내 8대 신산업 수출의 중견기업 비중은 21.7%로 조사됐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수출에서 중견기업이 차지하는 비중(17.3%)과 비교해 4%포인트 넘게 높은 수준이다. 8대 신산업은 차세대 반도체, 바이오헬스, 항공·드론, 첨단 신소재, 에너지 신산업, 로봇, 차세대 디스플레이, 전기·자율차로 구성된다. 특히 성장 가능성이 큰 바이오헬스, 차세대 반도체 분야에서 중견기업의 수출 비중이 각각 41.2%, 23.5%로 높았다. 중견기업의 수출구조도 신산업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견기업 수출에서 8대 신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15.9%, 2019년 15.8%에서 작년 10월 기준 18.4%로 올랐다. 이에 대기업의 신산업 수출비중(16.6%)을 넘어섰다. 중견기업이 신산업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적극적인 기술개발에 있다.
[FETV=유길연 기자] 검사 사진을 촬영하지 않거나 제동력 측정값을 조작하는 등 자동차 검사를 부정하게 시행한 지정정비사업자(민간검사소)들 35곳이 적발됐다. 국토교통부와 환경부는 전국 1800여 개의 지정정비사업자 가운데 부정 검사가 의심되는 곳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35곳을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지정정비사업자는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자동차 검사기관으로 지정을 받은 자동차정비사업자를 말한다. 이번 점검은 지난해 11월 23일부터 12월 18일 까지 이뤄졌다. 정부는 자동차검사관리시스템에서 민간검사소의 검사 정보를 분석해 업체대표가 검사원으로 등록된 업체, 검사원 변경 횟수가 많은 업체, 검사 결과 합격률이 지나치게 높은 업체 등 부정검사 의심업체를 중심으로 184곳을 선정했다. 적발된 35곳의 업체 중 검사 사진 식별 불가나 결과 거짓 기록이 12건(33%)으로 가장 많았다. 검사항목 일부 생략과 검사기기 관리 미흡이 각각 9건(25%), 시설·장비 기준 미달 4건(11%), 기계·기구 측정값 조작·변경 2건(5%) 등이 뒤를 이었다. 적발된 업체는 위반내용에 따라 10일에서 60일까지 업무정지(35곳) 및 직무정지(31명) 등의 행정처분을 부
[FETV=유길연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3.3㎡당 평균 4000만원을 넘겼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3일 월간 KB주택가격동향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단위면적(3.3㎡) 당 평균 매매가는 404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405만원)에 비해 20.3% 급증했다. 평균 매매가가 4000만원 선을 넘은 것은 지난달이 처음이다. 서울 전체 구(25개 구) 가운데 강북권인 14개 구의 상승률(25.2%)이 강남권 11개 구의 상승률(17.4%)과 비교해 더 높았다. 강북권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지난해 11월(8억360만원) 8억원을 돌파했고, 지난달(8억1660만원)에는 8억1000만원 선도 넘었다. 노원구 상승률(33.0%)이 강북권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어서 성북구(32.5%), 강북구(31.4%), 도봉구(28.4%), 구로구(27.0%), 은평구(26.2%), 중랑구(25.5%) 순이었다. 반면 강남 3구인 강남구(13.6%), 서초구(11.0%), 송파구(16.9%)의 상승률은 전체 평균치(20.3%)에 미치지 못했다. 한편,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0억4299만원으로 작년 동기(8억5951만원) 대비 1억8348만원 상승했다.
[FETV=유길연 기자] 한국금융연구원은 3일 “디지털 채널 경쟁에서 패배할 경우 금융상품의 단순 제조자로 전락할 수 있으므로 관련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병호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3일 ‘2021년 은행산업 전망과 과제’를 내고 이 같이 진단했다. 서 연구원은 올해 네이버와 카카오 같은 정보통신기술로 무장한 빅테크 기업이 본격적으로 금융업에 진출하면서 기존의 대형은행들을 위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빅테크와 핀테크 업체들이 마이데이터 및 종합지급결제업의 영위는 기존 국내 은행 판매채널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라며 “또 20201년에는 하나의 금융회사가 앱에서 다른 금융회사 계좌들을 조회하고 이체할 수 있는 오픈뱅킹의 범위가 증권사, 카드사, 저축은행, 상호금융등으로 확대된다”라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당장 올해부터 시행될 마이데이터 사업의 시행은 은행의 고객이탈 현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코로나19 사태로 언택트가 일반화되면서 디지털 채널의 중요성이 높아진 가운데, 투자자문과 투자일임이 가능한 마이데이터 사업자의 등장은 은행의 예금고객 이탈로 이어질 수 있다”며 “특히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2021년 도입될 종합지급결
[FETV=유길연 기자] 일부 보험사가 금리 변동에 맞춰 채권의 자산 분류를 반복적으로 바꾸는 식으로 보험사의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RBC)를 관리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일 보험연구원의 '채권 재분류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0년 말부터 작년 3분기까지 10년간 생명보험사 24곳 가운데 13곳이 채권 재분류를 시행했다. 장기손해보험을 판매하는 손해보험사 15곳 중 6곳도 채권을 재분류했다. 이 가운데 생보사 3곳, 손보사 2곳이 3번 이상 재분류를 시행했다. 채권은 계약상 만기까지 보유해 현금을 받을 목적과 수시로 매도할 목적에 따라 매도가능금융자산과 만기보유금융자산으로 분류된다. 매도가능금융자산은 두 가지 목적을 모두 가진 금융자산이고, 시장가치(공정가치)로 측정된다. 매도가능금융자산의 평가손익은 당기손익에 반영되는 것이 아닌, 자본으로 포함된다. 반면 만기보유금융자산은 만기까지 보유해 현금흐름을 수취할 목적으로 분류한 것으로, 원가로 가치가 측정된다. 금리가 하락하는 국면에서 채권을 매도가능금융자산으로 분류하면 채권 가치의 상승으로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장부 상 자본이 증가하는 효과가 발생한다. 이는 보험사의 자본여력을
[FETV=유길연 기자] 오는 4일부터 기업이 근로자의 퇴직연금을 이전 신청할 때 기존 금융사를 방문하지 않아도 되는 등 이전 신청에 필요한 절차가 줄어든다. 금융감독원은 4일부터 '퇴직연금 이전 절차 간소화 방안'이 시행된다고 3일 밝혔다. 기업이 근로자를 대신해 확정급여형(DB)·확정기여형(DC)·기업형 IRP(개인형 퇴직연금) 퇴직연금을 유형 변경 없이 다른 금융사로 옮길 때는 기존 금융사를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 기업이 신규 금융사에 퇴직연금 이전을 신청하면 기존 금융사는 다음날까지 전화 등을 통해 해당 기업에 이전 시 불이익을 안내하고 이전의사를 재확인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신청 기업의 생각이 바뀌면 이전 취소도 가능하다. 만약 기업이 신규 금융사의 계좌를 이미 갖고 있다면, 기존 금융사만 1회 방문해 이전을 신청할 수 있다. 다만 확정기여형(DB) 계좌의 일부 적립금만 이전하거나 다수 금융회사로 나눠 이전하고자 할 때는 올해 하반기 시스템 개선 전까지 기존 금융회사를 방문해야 한다. 이와 함께 금감원은 금융사마다 각기 다른 형식으로 만들어진 퇴직연금 이전 신청서를 표준화한다. 또 신청 시 제출해야 할 서류를 최대 7개에서 DB·DC 간 이전은 2
[FETV=유길연 기자] NH농협은행은 창립 60주년을 맞아 주택도시기금대출 고객 이벤트를 4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실시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농협은행 주택도시기금대출(내집마련디딤돌대출·버팀목전세대출·주거안정월세대출) 신규 고객 중 총 500명을 추첨해 한우선물세트, 농촌사랑상품권, 온라인문화상품권, 모바일편의점상품권 등 경품을 제공한다. 또 1·60·600·1000·2021번째 신규대출 고객에게 농촌사랑상품권 20만원을, 소띠 해당 신규대출 고객(1997·1985·1973·1961년생 연도별 각 1명)을 추첨해 신축년 소골드바(1돈)을 제공한다. 당첨자는 3월 중 농협은행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한편, 농협은행의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 ‘NH디지털챌린지+’ 선발업체인 ‘공유창고 박스풀’에서는 이벤트 기간 중 농협은행 주택도시기금대출 신청 고객에게 보관이사서비스(STORAGE24)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2021년 신축년 하얀 소띠해에 내집마련의 시작을 농협은행과 함께 하시고 풍성한 경품 혜택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FETV=유길연 기자] 우리은행 스마트폰·인터넷 뱅킹 서비스가 2시간 동안 전산장애를 일으켜 고객들이 불편함을 겪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40분부터 오후 7시40분까지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인 우리WON뱅킹에 에러가 발생해 접속이 되지 않으면서 이체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다. 우리WON뱅킹 앱을 누르면 '앱 시작에 필요한 정보를 받아오지 못했다'는 안내 문구가 뜨고 정상으로 작동되지 않았다. 같은 날 비슷한 시간인 오후 5시 40분부터 오후 7시35분까지 인터넷뱅킹도 오류가 발생해 이체거래가 되지 않았다. 홈페이지 자체가 열리지 않거나 열리더라도 로그인이 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고객들은 현금자동인출기(ATM), 타 은행 오픈뱅킹 등을 이용해야 했다. 현재는 복구가 완료돼 정상 거래가 가능한 상황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외부 회선장애로 스마트폰·인터넷 뱅킹 거래에 오류가 발생했다”며 “현재 복구가 완료됐다”고 말했다.
[FETV=유길연 기자] NH농협은행은 4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비대면 개인종합자산관리(PFM)서비스인 ‘NH자산+’출시 기념 이벤트를 실시한다. NH스마트뱅킹앱에서 ‘NH자산+’에 가입하고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1등 NH기프트카드 1000만원권(1명), 2등 농협몰 장바구니 쿠폰 5만원(20명), 3등 농협사랑 모바일상품권 1만원(1,000명) 총 1021명에게 경품을 제공한다. 3월 중 추첨 예정으로 추첨일 기준 서비스를 유지하여야 하며, 이벤트 실시 이전 서비스에 가입한 고객도 이벤트 응모시 추첨 대상에 포함된다. 유일봉 농협은행 개인종합자산관리Cell 리더는 “고객이 쉽고 간편하게 자산과 소비 관리를 하실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 며 “앞으로 고객의 자산과 소비 관리에 도움을 드리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 고 말했다.
[FETV=유길연 기자] 새해에도 금융권은 대출 금리와 보증료 인하 등 소상공인 금융지원에 나선다. 법정 최고 금리가 인하되는 등 소비자 보호도 강화되고, 보험료 부담 형평성을 높이고 과잉 의료 제어를 위한 4세대 실손의료보험이 출시되는 등 불합리한 관행도 개선된다. 또 일반 투자자의 투자 활성화를 위해 기업공개(IPO)시 일반 청약자 물량이 5%포인트(p) 확대된다. 우선, 시중은행이 운영하는 소상공인 2차 대출 프로그램의 보증료와 금리가 인하되고 집합제한업종 임차 소상공인 별도 지원을 위한 특별 대출 프로그램(3조원)이 올해 시작된다. 임차 소상공인 프로그램은 최대 1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대출 첫해에는 보증료(0.9%)를 면제하고, 다음 해부터 5년차까지는 0.6%의 낮은 보증료율을 적용한다. 또 소상공인 지원 2차 프로그램 중 기업은행의 해내리 대출 지원 대상에 한시적으로 착한 임대인이 포함된다. 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 조달과 연쇄 부도 방지를 위해 판매기업의 상환 책임이 없는 '팩토링'도 도입된다. 실직·폐업 등으로 일시적으로 상환 능력이 감소한 채무자도 연체 기간과 관계없이 대출 상환 유예가 가능하다. 올해부터 은행의 플랫폼 기반 사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