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유길연 기자] 시중은행들이 광복 75주년을 맞아 ‘애국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독립유공자에게 기부금을 전달하고 이와 관련된 금융 상품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광복의 의미를 알리고 있다. 21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최근 ‘대한이 살았다 통장’을 출시했다. 통장발급 건당 3000원씩 기부금으로 적립해 독립유공자 및 후손의 생활안정과 장학사업에 최대 3억원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이번 통장은 국민은행이 지난해부터 진행해온 독립운동 기념사업인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출시됐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대한이 살았다 통장의 1·2호 가입자가 됐다.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지난 15일 국민은행이 개최한 ‘독립영웅 11인의 청춘전’에 방문해 신진작가 7인과 전주동초등학교 학생 등이 그린 작품 22점을 관람한 후 이 통장에 가입했다. 문 대통령이 관람한 작품전은 국민은행이 올해 101주년 3.1절을 기념해 진행했던 ‘KB국민은행 101번째 프로포즈 캠페인’으로 시작됐다. 국민은행은 당시 전시 작품 공개와 함께 서대문형무소 여옥사 8호실의 노래인 ‘대한이 살았다’의 2020년 버전을 배포했다. 이 노래는 3.1운동 직후
[FETV=유길연 기자] KB금융 윤종규 회장의 '온라인 소통경영'이 연일 화제다. 특히 KB금융의 차세대 리더로 성장할 밀레니얼 세대의 젊은 직원이 온라인 소통의 핵심 타깃이라는 점에서 윤 회장의 일거수 일투족에 금융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19일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 직원들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는 'e-소통라이브' 두 번째 시간을 가졌다. 윤 회장의 MZ세대 소통 활동은 지난 12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날 행사에는 주니어보드 활동 직원 등 다양한 MZ세대 직원들이 KB금융그룹의 영리더(Young Leader)를 대표해 참가했다. 윤 회장은 대형 스크린이 마련된 여의도본점에서 직원들을 마주 했으며, 제주도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 있는 직원들이 자유로운 장소에서 소통에 참여했다. 행사는 뇌구조 모양의 이미지에 MZ세대 직원들의 주요 관심사를 채워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육아·외국어학습·재테크·결혼·워라밸 등 MZ세대의 진솔한 경험담과 이야기들로 채워졌다. 한 참가자가 워킹맘의 고충을 털어놓자 윤 회장
[FETV=유길연 기자] 생산자물가가 역대 급 장마기간과 국제유가 등의 영향으로 두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7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는 102.68(2015=100)로 한 달 전에 비해 0.2% 올랐다. 이에 생산자물가지수는 2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0.8% 내려 5개월 연속 하락세가 지속됐다. 농림수산품 물가가 3.7% 올랐다. 역대 가장 긴 장마와 휴가철 소비 증가 영향으로 농산물(6.0%)과 축산물(3.3%)이 상승한 탓이다. 수산물(-0.1%)은 하락했다. 공산품은 국제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0.4% 상승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4.8%), 제1차 금속제품(0.8%) 등이 올랐다. 이들 제품은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서비스 물가는 여름 성수기에 따른 수요 증가 등으로 운송(1.2%), 음식점 및 숙박(0.3%) 등을 중심으로 0.3% 상승했다.
[FETV=유길연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디노랩'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서울 성수동 통합센터에서 금융IT 교육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그동안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기업이라도 금융권 IT시스템 전반에 대한 경험이나 이해가 부족해 금융회사와의 사업 연계시 어려움이 많았다. 이번 디노랩 입주기업 대상 교육은 금융권 현장에서 실제 진행되고 있는 금융IT 기술 정보에 대한 내용이다. 스타트업이 금융권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이를 통해 기술적 협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우리금융만의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우리금융 IT 총괄 지원 자회사인 우리에프아이에스의 실무 담당자들이 직접 진행했다. 금융IT 보안과 금융공동망, 은행 빅데이터 플랫폼 등 현업 적용사례를 바탕으로 강의가 이뤄져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특히, 외부에는 공개되지 않는 은행시스템 애플리케이션(앱) 구조와 개발 절차나 카드사 금융 시스템 등 금융회사 고유의 IT인프라에 대한 강의도 이어졌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지난달 디노랩 협력기업인 핀투비와 베트남우리은행은 현지에서 매출채권담보 대출서비스를 출시했고, 펀드블록글로벌과 우리자산신탁은 부동산
[FETV=유길연 기자] 한국은행은 20일 이승헌 현 부총재보를 신임 부총재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한은 부총재는 총재 추천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당연직 금융통화위원을 겸임하며, 임기는 3년이다. 이 신임 부총재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한국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금융시장국, 정책기획국, 국제국 등을 거쳤다. 지난해 6월 부총재보로 승진한 후에는 기획·인사경영·공보·전산정보 업무를 맡으며 내부경영 전반과 조직 발전 전략 수립 등을 총괄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그는 한은 중장기 발전전략인 'BOK 2030' 수립을 비롯해 차세대 한은금융망 구축, 통합별관 건축 등을 처리해 능력을 입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자 비상대책반을 진두지휘했다.
[FETV=유길연 기자] NH농협은행은 간편결제(페이) 실적에 따라 금리 우대 및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하는 디지털 전용 입출식 상품 ‘NH페이모아 통장’을 20일 출시했다. 이번 상품은 NH스마트뱅킹, 올원뱅크, NH링크에서 가입할 수 있다. 고객은 하나의 통장으로 ▲네이버페이 ▲배민페이 ▲L페이 ▲SSG페이 ▲제로페이 ▲지역화폐 등 20개 페이의 출금계좌로 이용할 수 있다. NH페이모아 통장을 통한 간편결제(충전) 합산 실적이 월평균 10만원 이상인 고객에게 일별잔액 100만원까지 최고 연 1.50%(기본금리 0.10%, 우대금리 1.40%)의 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간편결제(충전) 실적 월 10만원 이상 ▲농협은행 적립식 예금에 월 10만원 이상 불입 ▲농협은행 오픈뱅킹 계좌등록 후 월 1회 이상 이체 실적 중 1개 이상 조건을 충족한 고객에게는 전자금융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상품 출시를 기념해 이날부터 다음달 2일까지 약 2주간 ‘힘을 모아 페이모아 이벤트’도 진행한다. NH페이모아 통장을 가입하고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전원에게 바나나우유 모바일쿠폰(기간 내 가입자가 1000명 돌파시 스타벅스 모바일쿠폰으로 업그레이드)을 제공한다. 오픈뱅킹
[FETV=유길연 기자] KB국민은행은 대학(원)생 및 취업준비생 대상으로 인공지능 경진대회인 제2회 ‘퓨처 파이낸스 인공지능(AI) 챌린지’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AI기술을 적용한 미래금융 아이디어를 확보하고 우수인재들의 금융 분야 관심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특히 최신 딥러닝 언어 모델인 ‘알버트(ALBERT)를 기반으로 한 ‘KB-알버트’가 공모 분야에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KB국민은행이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와 협력해 개발한 금융권 최초의 한글 자연어 학습 모델이다. 참가 신청 및 과제 제출은 다음달 13일까지 ‘KB 데이토리(Datory)’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AI를 활용한 금융서비스에 관심 있는 대학(원)생 및 취업준비생이면 누구나 최대 3명까지 팀을 구성해 참가할 수 있다. 본선은 다음달 22일 이화여자대학교 이삼봉홀에서 열리는 ‘2020 온에어(On-Air) 국제 컨퍼런스 및 오픈-업(Open-Up) 채용박람회’의 제2부 행사로 열릴 예정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금융감독원과 이화여자대학교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로, 기후 및 미래금융의 선진 사례를 공유하고 채용박람회 및 경진대회를 진행하는 언택트 행사다. 대상팀에게는 금융감
[FETV=유길연 기자] 신한은행은 진옥동 행장이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제1회 대한민국 프리미엄 브랜드 최고경영자(CEO) 대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대한민국 프리미엄 브랜드 CEO 대상은 혁신적인 브랜드 경영체계를 도입하고, 우수한 브랜드경영 성과로 경제 및 사회, 문화 발전에 기여한 CEO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CEO 대상 수상으로 ‘고객중심’을 최우선 브랜드 가치로 두고 다양한 경영 성과를 창출해 신한은행을 ‘리딩뱅크’로 이끈 진 행장의 경영능력이 높이 평가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진 행장이 시행한 ‘같이성장(Value up together) 평가제도’는 ▲절대평가 방식 전환 ▲고객가치성장 지표 ▲이행과정평가 등이 도입된다. 이는 고객 중심 영업과 영업 현장 자율성 제고의 정당성 있는 성과를 통해 고객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함께하자는 진 행장의 ‘고객중심’ 경영철학이 잘 드러나 있다는 평가다. 글로벌 부문에서도 지난해 기준 글로벌 부문 당기순이익 3702억원을 거뒀다. 이에 진 행장은 국내 시중은행 중 가장 높은 글로벌 손익비중 15.9%를 달성했다. 또 글로벌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글로벌 DT위원회’
[FETV=유길연 기자] KB금융그룹 노동조합 협의회가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윤종규 KB금융 회장의 연임 반대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차기 회장 선임을 둘러싼 노사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이에 금융권 안팎에서는 KB금융 노사 갈등의 이유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양 측의 주장을 살펴봤다. ● 노사, 회장 선임 절차·투명성 개선 인정 KB금융 노조는 이번 KB금융 차기 회장 절차 자체가 근본적으로 잘못됐다고 지적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조도 KB금융 회장 선임 절차의 투명성이 과거 대비 크게 개선점을 인정하고 있다. 과거 KB금융의 지주 회사와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사 과정은 정부 인사가 임명되는 '낙하산' 인사 논란 등 문제가 많았다. 지난 2014년 지주 회장과 행장이 반목해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던 KB금융 사태도 낙하산 인사의 결과라는 평가다. 당시 당사자였던 임영록 전 KB금융 회장은 재무부 관료 출신이며 이건호 전 국민은행장도 금융연구원 교수와 연구위원장으로 근무한 정부 측 인사다. 또 윤 회장의 첫 연임 여부가 결정될 당시 KB금융은 ‘셀프 연임’ 문제로 홍역을 치룬 바 있다. 윤 회장은 차기 회장 선출 절차가 돌입되
[FETV=유길연 기자] 만기 1년 미만의 단기외채비율이 7년 6개월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한·미 통화스와프 영향이 컸기 때문으로 외채부담 측면에서 오히려 안정된 것으로 평가됐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6월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준비자산(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은 37.6%로 전분기 말보다 0.4%포인트(p) 상승했다. 단기외채비율은 우리나라의 대외 지급 능력이 충분한지 보여주는 지표다. 대외채무에서 단기외채가 차지하는 비중을 뜻하는 단기외채 비중도 30.7%로 전분기 말 대비 0.1%포인트 올랐다. 단기외채비율과 단기외채비중은 모두 2012년 말 이후 7년 반 만에 최고 수준이다. 한은은 "한·미 통화스와프에 따른 자금 유입으로 단기외채가 증가했다"며 "이로 인해 개별은행이 직접 외화 단기차입을 해야 하는 부담이 줄면서 상황이 안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6월말 우리나라의 대외지급능력을 나타내는 순대외금융자산(금융자산-금융부채)은 5532억달러로 석달 전보다 122억달러 감소했다. 대외금융자산(대외투자)은 전분기 보다 674억달러 증가한 1조7401억달러를 기록했고, 대외금융부채(외국인의 국내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