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유길연 기자] ‘디지털 개척자’ 손병환 NH농협은행장이 농협 혁신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은행에 오픈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도입한 손 행장은 디지털화로 농협은행을 국내 '리딩뱅크'로 올려놓겠다는 전략 아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시중은행의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글로벌 부문에서의 분발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 30년 '농협맨'...농협은행 디지털화 '진두지휘' 손 행장은 1962년 11월11일 경남 진주에서 태어났다. 진주고와 서울대 농업교육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줄곧 ‘농협맨’으로 일했다. 그는 2005년 농협중앙회 기획조정실에서 여러 보직을 맡으며 ‘기획·전략통’으로서의 경력을 쌓았다. 이후 2015년 농협은행 스마트금융부 부장으로 일하면서 디지털과 연을 맺었다. 이 때 손 행장은 오픈 AP를 도입했다. 또 손 행장은 핀테크기업을 지원하는 NH핀테크 혁신센터와 NH핀테크 오픈 플랫폼 구축을 진두지휘했다. NH핀테크 오픈플랫폼은 핀테크기업이 금융서비스를 편리하게 개발할 수 있도록 금융API를 제공하고 지원하는 기반 환경이다. 온라인 특화된 비대면 마케팅 채널 ‘NH스마트금융센터’
[FETV=유길연 기자] 하나은행은 27일 이사회를 열고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의 라임 무역금융펀드 전액반환 권고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현재 본건 펀드 관련해 검찰수사와 형사 재판 등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이다”라며 “하지만 고객들에게 신속한 투자자보호 방안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분조위안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하나은행은 라임자산운용과 스왑증권사인 신한금융투자에 대한 적극적인 구상권 및 손해배상청구 등 법적 대응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감원 조사 결과 라임자산운용과 신한금투는 펀드의 부실을 은폐하고 판매한 것으로 밝혀졌다는 것이 이유다. 앞서 금감원 분쟁조정위는 플루토 TF-1호 투자자가 분쟁조정을 신청한 108건 가운데 2018년 11월 이후 펀드에 가입한 72건에서 대표적인 유형 4건을 심의한 결과 계약 취소를 결정했다. 수익률과 투자위험 등 핵심 정보가 허위·부실 기재된 투자제안서 때문에 소비자로 하여금 펀드 투자에 대한 ‘착오’를 불러일으켰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투자금 100%를 투자자에게 돌려줄 것을 권고했다. 4건의 판매사는 우리은행, 하나은행,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대우다. 판매사들은 27일까지 조정 결과
[FETV=유길연 기자] 우리은행은 27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의 라임 무역금융펀드 전액반환 권고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하고, 해당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난 7월 이사회에서 결정을 한차례 연기하면서 법률검토 등을 면밀히 진행했다”며 “그 결과 본건이 소비자 보호와 신뢰회복 차원 및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 중대한 사안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이사회 결의에 따라 2018년 11월 이후 가입된 라임 무역금융펀드 650억원에 대해 신속하게 반환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금감원 분쟁조정위는 플루토 TF-1호 투자자가 분쟁조정을 신청한 108건 가운데 2018년 11월 이후 펀드에 가입한 72건에서 대표적인 유형 4건을 심의한 결과 계약 취소를 결정했다. 수익률과 투자위험 등 핵심 정보가 허위·부실 기재된 투자제안서 때문에 소비자로 하여금 펀드 투자에 대한 ‘착오’를 불러일으켰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투자금 100%를 투자자에게 돌려줄 것을 권고했다. 4건의 판매사는 우리은행, 하나은행,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대우다. 판매사들은 27일까지 조정 결과를 수용할지를
[FETV=유길연 기자] KB국민은행은 보통주 4억437만9116주에 대해 주당 1480원으로 중간배당을 실시한다고 27일 공시했다. 총 배당규모는 약 6000억원이다. 국민은행은 KB금융지주의 100% 자회사이므로 중간배당액 전액은 지주사로 간다. 이번 중간배당의 목적은 KB금융지주의 푸르덴셜생명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한 것이다. KB금융 관계자는 “공시에는 명시돼 있지 않지만 푸르덴셜생명 인수 자금 확보와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KB금융은 지난 4월 푸르덴셜생명 인수에 성공하면서 ‘숙원’이었던 생명보험부문 강화를 이뤄냈다. 인수가는 총 2조3400억원으로 정해졌다. KB금융은 푸르덴셜생명 주식 1500만주를 2조2650억원에 취득하고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푸르덴셜생명의 기초 매매대금과 거래종결일까지의 합의된 지분가치 상승에 해당하는 이자 750억원을 지불하기로 계약했다. 이번 중간배당으로 KB금융의 푸르덴셜생명 인수 작업도 대부분 마무리되는 분위기다. KB금융은 그간 선순위채, 후순위채, 영구채, 교환사채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인수자금을 확보했다. 올해 이러한 회사채를 통해 최대 1조9000억원을 인수 자금으로 확보했다. 중간배당을 통해
[FETV=유길연 기자] 금융당국이 개인 투자자의 공매도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7일 서울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증권업계 간담회에서 "공매도의 경우 정책당국이 의도하지는 않았으나 개인 투자자들이 기회의 불공정성을 느끼고 있다면 마땅히 제도를 개선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개인 공매도 활성화는 최근 일부 사모펀드에서 나타난 손실 문제를 감안할 때 다소 조심스럽지만 기회의 확대라는 측면에서 개선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이 예상될 때 주식을 일단 빌려서 판 뒤 주가가 내려가면 주식을 사서 갚는 방식으로 차익을 실현하는 투자기법을 뜻한다. 따라서 공매도의 성공 여부는 미래 주가 하락 여부를 얼마나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가에 따라 갈리기 때문에 정보력이 핵심이다. 이에 공매도가 개인 투자자와 비교해 정보 접근성과 자본 동원력이 월등한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에 유리하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나왔다. 그는 "불법 공매도에 대한 제재와 처벌을 강화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돼 있다"며 "시장조성자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서도 필요성과 부작용을 다시 점검해 볼 계획"이라고
[FETV=유길연 기자] 금융위원회는 전 금융권과의 협의 아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대출의 원금상환 만기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 조치를 6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은 내년 3월 전에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에 대해 최소 6개월간 원금 상환 만기 연장 및 이자 유예를 신청할 수 있다. 단 원리금 연체나 자본잠식, 폐업 등 부실이 없어야 한다. 대출 시점도 지난 3월 31일 이전에 받은 기존 대출만 적용된다. 또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대출과 부동산 매매·임대 등 일부 업종 관련 대출은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앞서 금융당국과 금융권은 코로나19 충격으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난 4월 1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6개월간 대출 만기 연장 및 이자 상환 유예 조치를 시행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경기침체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지자 내년 3월 31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미 한 차례 만기 연장 및 이자 상환 유예를 신청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도 연장기한 내 만기가 도래하면 다시 한번 만기 연장과 이자 상환 유예를 신청할 수 있다. 예컨데 지난 5월
[FETV=유길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출국자 수가 크게 줄면서 2분기 카드 해외사용 실적이 직전 분기 대비 반토막이 났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2분기 국내 거주자의 카드(신용·체크·직불) 해외 사용금액은 18억7000만달러로 직전 분기(36억5000만달러)에 비해 48.7%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로는 60.3% 급감했다. 1분기 대비 신용카드(-50.6%), 체크카드(-44.0%) 및 직불카드(-38.4%)의 사용 금액이 일제히 감소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관광지식정보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내국인 출국자는 작년 4분기 659만명에서 올해 1분기 370만명으로 크게 줄었다. 2분기에는 12만명으로, 1분기 대비 97% 가까이 급감했다. 다만 온라인 해외 직접구매 수요는 유지되면서 카드 해외 사용 실적이 출국자 감소 규모 만큼 줄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해외 직접구매는 1분기 8억2000만달러에서 2분기 7억5000만달러로 소폭 줄었다.
[FETV=유길연 기자] 푸르덴셜생명이 KB금융그룹의 13번째 자회사가 된다. KB금융은 27일 금융위원회로부터 푸르덴셜생명의 자회사 편입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KR금융은 지난 4월 푸르덴셜생명에 대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오는 31일 인수대금 납부 후 푸르덴셜생명은 KB금융의 13번째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푸르덴셜생명은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 21조790억원 규모의 국내 중위권 생명보험사다. KB금융은 자회사 편입 이후에도 푸르덴셜생명을 독립 법인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다. KB생명은 방카슈랑스(은행에서 판매하는 보험)와 독립법인대리점(GA) 채널 위주로, 푸르덴셜생명은 전속 영업조직(라이프플래너·LP)와 GA 위주로 특화돼 있어 당분간 독립 법인 형태로 운영하면서 각자의 강점을 발휘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KB금융은 푸르덴셜생명의 설계사 조직인 LP를 '모바일 웰스 매니저'로 활용해 자산관리 분야에서 다양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고소득 고객 비중이 높은 푸르덴셜생명 65만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그룹 차원의 맞춤형 자산관리(WM)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푸르덴셜
[FETV=유길연 기자] KB국민은행은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대출(수탁보증)'의 신규 대출금리를 27일부터 인하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이다. 올해 말까지 대출금액 기준 1000억원의 한도로 시행된다. 대출금리는 연 2.8%의 고정금리로 5년간 적용되며, 대출건별 한도는 1000만원이다. 이번 금리인하 조건의 대출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한 코로나19 확산방지와 고객 편의 제공 차원에서 기업 인터넷뱅킹 및 KB스타뱅킹을 통한 비대면 접수로 진행한다. 다만 고령자나 공동사업자의 경우 국민은행 영업점을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금번 금리인하를 통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 며 “피해기업이 빠른 시일안에 정상화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FETV=유길연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3%포인트로 대폭 하향조정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되자 이로 인한 경기침체 가능성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은은 27일 경제전망 보고서를 발표하고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0.2%에서 -1.3%로 1.1%포인트(p) 내렸다. 앞서 이주열 한은 총재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내릴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총재는 지난 2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해 "(성장률이) -1%를 넘어갈 수 있는가(못미칠 수 있는가)"라는 추경호 미래통합당 의원의 질문에 "배제할 수는 없다"고 답했다. 이 총재는 당시 인사말을 통해 현 경제 상황에 대해 "국내 경제가 크게 악화했다가 수출·소비 부진이 완화되면서 다소 개선되는 조짐을 보였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향후 경제 흐름의 불확실성이 한층 높아졌다"라고 진단했다. . 전문가들도 한은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내외로 하향 조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한은은 올해 성장률과 물가를 -0.8%와 0.3%으로 내놓을 것으로 본다“며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