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나연지 기자] SM그룹이 전남 고흥군에 기부한 스마트TV를 올해부터는 출산가정에 더해 신혼부부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27일 밝혔다. 고흥군은 SM그룹의 제조부문 계열사 SM벡셀이 저출산 극복과 지역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와 올해 200대씩 기부한 65인치 스마트TV를 올해 신청부터는 신혼부부까지 지급받을 수 있도록 그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앞서 SM벡셀 배터리사업부문은 지난 4월 고흥군청에서 열린 스마트TV 기부식에서 공영민 고흥군수와 간담회를 갖고,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에 뜻을 모은 바 있다. SM그룹이 추진 중인 ESG경영의 일환으로 이뤄진 스마트TV 기부는 고흥군 청년층에 큰 호응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4월 첫 기부 당시 수량이 조기 소진될 정도로 신청이 줄을 이었고, 이 같은 관심에 따라 우오현 회장은 올해 다시 SM벡셀을 통해 추가 지원을 결정했다. 고흥군 풍양면 출신인 우오현 회장은 저출산과 인구 감소 문제를 고향에서부터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고심하던 중에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면서 경제적 부담도 덜 수 있도록 스마트TV를 기부하기로 했다. SM그룹 관계자는 “우오현 회장께서 그룹과 각 계열사에 ESG 경영
[FETV=나연지 기자] 페라리가 세계 최초로 에너지 자립을 실현한 100피트급 플라잉 오션 레이싱 요트를 2026년 진수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이 요트는 프랑스의 선박 설계자 기욤 베르디에(Guillaume Verdier)가 디자인한 100피트(약 30미터)급 모노헐(단일 선체) 프로토타입으로, 혁신적인 부양(플라잉) 설계가 적용됐다. 캔팅 킬(canting keel)과 포일(foil), 러더(rudder) 등 세 지점의 접촉면을 통해 선박의 안정적인 부양 주행을 실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모델은 포일의 지지대로 캔팅 킬을 적용하고, 러더에 장착된 포일 및 좌우 측면에 교대로 작동하는 두 개의 사이드 포일을 도입해 항해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현재 이탈리아 현지에서 건조 중인 이 요트는 2026년 진수를 앞두고 있으며, 이후 해상 테스트를 거쳐 세계 대양 레이스에 본격 투입될 계획이다. 페라리 존 엘칸 회장은 “하이퍼세일 프로젝트는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고, 페라리의 내구 레이스 전통과도 맞닿아 있다”며 “특히 내구 레이스의 정점인 르망 24시에서 영감을 받아 오프쇼어 레이싱 요트라는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오반니
[FETV=나연지 기자] 롯데케미칼이 환경(E), 사회(S), 거버넌스(G) 분야의 주요 활동과 성과를 담은 ‘2024 ESG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ESG 정보 공개를 위해,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가 제정한 ‘IFRS S2(기후 관련 공시 기준)’ 파일럿 보고서를 본문에 반영했다. 해당 파일럿은 자발적 공시를 기반으로, 회사 비즈니스와 관련된 기후 위험·기회 요소, 각 요인이 기업 재무에 미치는 영향 등을 상세히 다뤘다. 롯데케미칼은 앞으로도 단계적으로 정보 산출과 공개 범위를 확대해, 향후 국내외 지속가능성 공시 의무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생물다양성 측면에서도 새로운 시도가 담겼다. 롯데케미칼은 국내 8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자연자본 의존도와 영향을 평가했다. 이 과정에서 TNFD(자연관련 재무공시 태스크포스)에서 권장하는 ‘LEAP 접근법(민감지역 식별, 의존성·영향 평가, 위험·기회 분석, 대응전략 마련)’을 적용해, 핵심 자연자본 주제별 리스크와 기회를 도출했다. 롯데케미칼은 계열사인 롯데화학군 전체를 아우르는 통합 ESG 전략도 강화했다. 2022년 발표한 ‘Green Promi
[FETV=나연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6월 26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발표한 ‘2025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 중 ‘지도자’ 부문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타임은 “현대차그룹이 2024년 글로벌 판매량 3위를 달성한 것은 우연이 아니며, 전기차·하이브리드 신차들이 잇따른 호평과 수상 실적을 거두면서 한때 부정적이던 미국 내 평판을 단숨에 뒤집었다”며 현대차그룹을 ‘자동차 산업의 다크호스’라고 평가했다. 현대차그룹은 2024년 전 세계에서 총 723만 대를 팔아 전 세계 자동차 제조사 중 판매량 3위를 기록했으며, 세계 올해의 차에서 지난 6년간 다섯 차례 수상하는 등 제품 경쟁력을 입증해 왔다. 미국 시장에서는 1986년 판매 개시 이후 지난 5월까지 누적 판매 2981만 대(현대차 1739만 대·기아 1242만 대)를 달성해 올해 안에 3000만 대 돌파가 유력하다.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91만1805대, 79만6488대를 팔며 미국 시장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했고, 올해 5월까지 약 11%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국내 역대 최대 규모인 24조3000억 원을 투자하고 있
[FETV=나연지 기자] HS효성이 창립 1주년을 맞이하여 26일(목) 서울 서초구 서래공원에서 ‘HS효성 가치또같이 봉사단’ 발대식을 열고, 환경정화활동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HS효성은 지난해 출범을 앞두고 푸르메 소셜팜 봉사활동을 통해 새출발을 알린데 이어 올해도 서래공원 봉사활동으로 HS효성만의 차별화된 창립 1주년을 준비했다. 이번 활동은 지난해 HS효성 출범을 기념해 가치경영을 목적으로 시민들의 공원 이용 활성화를 위해 입양해 관리 중인 서래공원에서 진행되어 더욱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주사 HS효성을 비롯해 HS효성그룹 계열사인 HS효성첨단소재,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HS효성더클래스에 소속된 수도권 지역 임직원 약 30여 명이 봉사단원으로 발대식에 참여하고 공원 내 쓰레기 수거와 잡초 제거 등 환경정비 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단 발대식은 HS효성 출범 당시 사회적 가치를 더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의 약속을 실천하는 첫 걸음이다. 조 부회장은 지난 2014년부터 효성나눔봉사단장을 맡아 여러 사회 봉사 활동을 이끌어 왔으며 이번에도 HS효성 가치또같이 봉사단장을 맡는다. 조 부회장은 격려사에서 “HS효성은 세상
[FETV=나연지 기자] 동국제강그룹 동국제강이 26일과 27일 양일간 대전 유성구 소재 동국제강그룹 연수원 ‘후인원’(厚人院)에서 ‘2025 DK 안전환경 전문화 교육’ 및 ‘2분기 상생협력 안전보건 협의체’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DK 안전환경 전문화 교육’은 동국제강이 본사 및 사업장 안전환경·ISO 담당자 역량 강화를 통해 전사적 안전보건 및 환경관리 수준을 향상하기 위해 올해부터 신설한 정규 과정이다. 향후 매년 진행할 계획이다. 동국제강은 그룹사 전반에 걸친 안전환경 관리 수준 상향 평준화를 위해 자사 인천공장·포항공장·당진공장·중앙기술연구소 4곳을 비롯해 그룹 내 연관 계열사인 물류회사 인터지스와 IT회사 동국시스템즈를 교육 대상에 포함했다. 올해는 ▲ISO통합관리(통합경영시스템관리) ▲안전보건(중대재해처벌법) ▲환경관리(환경오염시설법) 총 3가지 주제로 외부 전문 강사 및 본사 안전환경기획팀·법무팀이 매뉴얼과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27일 오후에는 ‘상생협력 안전보건 협의체’가 이어졌다. 상생협력 안전보건 협의체는 지난 3월 발족한 협업 조직이다. 관계사 및 주요 수급사 안전보건 수준 향상을 목표로 매 분기 진행한다. 2
[FETV=나연지 기자] 한국타이어가 일러스트레이터 ‘스케치주니(sketch_juny)’ 작가와 콜라보레이션 한 ‘한국(Hankook)’ 브랜드의 플래그십 타이어 브랜드 ‘벤투스(Ventus)’, 세계 최초 풀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 SUV 전용 타이어 브랜드 ‘다이나프로(Dynapro)’ 소재의 디지털 콘텐츠 3종을 글로벌 및 국내 공식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타이어가 낯선 MZ세대와 친밀감을 높이기 위해 ‘한국 X 디지털 크리에이터(Digital Creator)’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오토모빌 분야에 특화된 전문 일러스트레이터 스케치주니 작가가 참여했다. 스케치주니는 세련되고 감각적인 아트워크로 주목받는 작가로, 자동차 관련 디지털 드로잉은 물론 굿즈 제작과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업에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한국타이어 공식 인스타그램에 ‘스케치주니’의 일러스트 콘텐츠 3종이 순차적으로 공개됐다. ‘벤투스’, ‘아이온’, ‘다이나프로’ 브랜드 제품이 장착된 차량을 선명한 색감과 역동적인 스케치로 표현하여 각 제품의 프리미엄 이미지와 주행 특성 등을 묘사했
[FETV=나연지 기자] 삼성전자가 6월 25일 인도 구르가온에서 ‘2025년 서남아 테크 세미나’를 개최하고, 비스포크 AI 가전의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서남아 지역의 주요 테크·라이프스타일 미디어와 인플루언서들이 참석해 삼성전자의 ‘AI 홈’ 비전과 AI 기술 적용 사례를 직접 체험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9형(인치)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AI 냉장고’ ▲AI 기능이 강화된 상냉동·하냉장 냉장고 ▲‘비스포크 AI 무풍 에어컨’ ▲세탁·건조가 한 번에 가능한 ‘비스포크 AI 콤보’ ▲최신 AI 기술이 적용된 ‘비스포크 AI 통버블 세탁기’ 등 주요 비스포크 AI 가전 라인업을 공개했다. 9형 터치스크린을 장착한 ‘비스포크 AI 냉장고’는 ▲스크린 기반 맞춤형 사용자 경험 ▲빅스비 음성 제어 ▲스마트싱스 연동 편의 기능 ▲에너지 절약 기능(스마트싱스 에너지) ▲녹스 보안 대시보드 등 한층 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스포크 AI 무풍 에어컨’은 스마트싱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에어컨과 선풍기를 자동 제어해 최적의 냉방 환경을 구현하는 ‘맞춤 냉방’ 기능이 특징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기반의 연결성
[FETV=나연지 기자] LG전자의 초(超)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 ‘SKS’가 글로벌 미식가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사로 잡았다고 27일 밝혔다. ‘SKS’는 현지시각 20일부터 3일간 미국 콜로라도주 아스펜에서 열린 ‘푸드앤와인클래식’에 가전 브랜드 중 유일한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 ‘푸드앤와인클래식’은 미국 유력 주간지 타임에서 발행하는 음식 전문 잡지 ‘푸드앤와인’이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올해는 세계 각국의 유명 셰프와 식음업계 전문가 70여 명이 참가했으며, 총 40개 이상의 요리 시연과 다채로운 시음 이벤트가 진행됐다. LG전자는 올해 처음 ‘푸드앤와인클래식’에 참가, 4천여 명의 부스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SKS 제품군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주방 가전 경험을 제시했다. △업계 최초로 가스레인지, 인덕션, 수비드 기능을 모두 탑재한 ‘프로레인지’ △5가지 온도 조절 기능을 갖춘 서랍과 고급스러운 메탈릭 디자인을 적용한 ‘프렌치도어 냉장고’ △내부 카메라로 식재료를 분석해 맞춤형 레시피를 추천하는 고메 AI 기능을 탑재한 ‘빌트인 오븐’ 등을 전시했으며, 음식 본연의 맛을 살려주는 ‘SKS’의 기술력을 활용한 요리 시연을 진행했다. LG전자는 미국
[FETV=나연지 기자] 삼성전자가 야심차게 그렸던 '1.4나노 미래 지도'가 흔들리고 있다. 공정 수율, 고객 신뢰, 설계 생태계라는 3중 난관에 부딪힌 삼성전자는 2나노 올인 전략으로 노선을 선회하고, 조직문화 혁신까지 병행하며 위기 탈출을 모색 중이다. 최근 삼성전자는 평택 2공장에 올해안으로 구축할 예정이었던 '1.4나노미터(nm)' 시험 라인 설치 계획을 연기했다. 올해 말 양산에 돌입할 2나노 공정의 안정화와 수율 향상에 우선순위를 둔 전략적 선택으로 분석된다. 이번 전략 수정의 배경에는 극심한 파운드리 업황 부진이 자리 잡고 있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주요 고객사들의 주문량이 줄었고, 삼성의 첨단 공정 수율 문제로 구글 등 주요 고객이 이탈했다. 특히 구글이 차세대 '텐서' 프로세서 생산을 TSMC로 전환한 사건은 삼성의 본질적인 경쟁력 부재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 내실에 초점 둔 ‘현실 노선’ 전환 삼성전자는 당초 올해부터 1.4나노 시험 라인을 가동하고, 내년에는 상용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삼았다. 하지만 최근 수주 부진과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자, 공격적인 미래 투자 대신 당장 성과를 낼 수 있는 2나노 공정 수율 개선에 집중하는 쪽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