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한화 건설부문이 손절했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사업(이하 비스마야 사업)에 다시 뛰어들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비스마야 프로젝트는 한때 한화그룹의 숙원사업으로 불릴 만큼 사업 규모가 막대한 데다 최근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NIC)가 화해의 손길을 내밀면서 '한-이라크' 우호적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어서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해 10월 철수를 선언한 비스마야 사업 재개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사업 철수의 배경이 됐던 한화건설 합병 문제가 마무리된 데다 NIC가 사업 재개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서다. 실제로 NIC 측은 한화 건설부문이 철수를 선언한지 한달만인 작년 11월부터 한화 건설부문 측에 물밑 접촉을 계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 건설부문이 이미 완공한 비스마야 신도시에 입주한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아 타 시공사를 찾는 것보다 한화 건설부문이 계속 맡길 바란다는 것이다. 한화 건설부문 관계자는 “공사 중단 결정 당시 현지에서는 주민들의 ‘한화건설 철수 반대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NIC 측에서 먼저 화해의 손길을 내밀면서 비스마야 사업 재개의 물꼬를 튼 셈이다. 하지만 갈길은
[FETV=김진태 기자] LH가 최근 내놓은 혁신안이 빛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고개를 들고 있다. 우선 대규모 인력 감축을 예고한 LH가 별도 정원을 통해 신규 채용을 늘리면서 목표 달성율은 7%를 밑돌고 있다. 여기에 800만원대로 삭감했던 성과금을 1000만원대로 다시 올린 결과 직원 1인당 평균연봉도 크게 상승했다. LH의 혁신안이 공염불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2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ALIO)에 따르면 지난해 LH의 정규직 정원은 6712명이다. 부동산 투기 사태가 일어나기 이전인 2020년 LH의 정규직 정원이 7317명인 것을 감안하면 2년새 정규직 정원이 600명 넘게 줄어든 셈이다. 부동산 투기 사태가 일어났던 2021년 혁신안을 통해 공언했던 2000명 수준의 감축은 아니지만, 진정성이 느껴지는 조치로 보인다. 문제는 LH가 정규직 정원을 줄인 만큼 실질적인 인력 감축에 나서지 않았다는 부문이다. LH가 알리오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정직원은 6978명(단시간 제외)이다. 2021년 현원이 7112명인 것을 고려하면 134명이 줄었다. 2000명을 감축하겠다는 목표와 비교하면 목표
[FETV=김진태 기자] 엔데믹 효과로 해외여행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LCC업계가 고객 모시기에 나섰다. 1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 실시간 통계에 따르면 1월 국제선 항공 여객 수는 459만1699명으로 전월 대비 13% 증가했다. 여객수 회복세가 한층 가팔라질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LCC 업계가 항공권 프로모션에 나서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내달 5일까지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웹에서 ‘국제선 미리 예약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인천, 김포, 대구, 부산, 제주공항에서 출발하는 일본, 동남아, 호주, 중화권 등 18개 노선을 대상으로 특가 항공권을 판매한다. 탑승 기간은 4월1일부터 9월25일까지다. 유류할증료와 공항이용료를 합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대구~후쿠오카 11만800원~ △부산~오사카, 제주~오사카 12만800원~ △인천~도쿄(나리타), 인천~삿포로 17만8500원~ △대구~타이베이 10만3500원~ △인천~세부 19만3800원~ △인천~싱가포르 20만2600원~ △대구~방콕 20만5690원~ △인천~시드니 43만210원부터 판매한다. 스마트 운임과 일반 운임 항공권 예약 시 사용할 수 있는 추가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탑승월이 멀수록
[FETV=김진태 기자] 최근 전셋값이 크게 하락하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 대비 전세가 비율(전세가율) 50% 붕괴가 임박했다. 지난달 대대적인 규제지역 해제에도 불구하고 고금리와 대출 규제 속에 전세를 끼고 집을 구입하는 '갭투자' 환경은 더욱 나빠진 셈이다. 1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51.2%로 지난해 11월(53.9%) 이후 3개월 연속 하락했다. KB는 작년 11월부터 종전 152개 지역 표본 조사에서 전수 조사(240여개 지역)로 대상을 확대하면서 시계열이 달라졌다. 마지막 표본 조사때인 지난해 10월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54.7%로, 단순 수치만 비교하면 이달이 지난 2012년 1월(51.2%) 이후 11년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서울 규제지역의 전세가율이 일제히 50% 밑으로 하락했다. 강남구는 42.5%로 서울 25개 구 가운데 최저였고, 용산구가 43.2%로 그 뒤를 이었다. 송파구(45.3%)와 서초구(45.9%)도 전세가율이 절반에 못미쳤다. 비규제지역에서는 양천구(49.1%)가 유일하게 50% 아래다. 상대적으로 전세가율이 높은 곳은 중랑구(59.1%)와 성북구·강북구(57.3%), 금천구(56.
[FETV=김진태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이 횡령과 일감 몰아주기 혐의로 수사를 받는 등 오너 리스크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작년 매출 8조3942억원, 영업이익 7057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집계했다. 매출은 창사 이래 최대치고 영업이익도 전년보다 10% 가량 증가한 수치다. 18인치 이상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가 늘어난 데다 환율 상승이 매출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타이어의 실적 우상향은 2019년부터 지금까지 현재진행형이다. 지난 2019년 매출 6조8833억원, 영업이익 5440억원을 올린 이후 매년 수백억에서 수천억원 가량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한국타이어의 이같은 상승세는 올해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한국타이어 매출은 8조7054억원으로 전년대비 3.7%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8396억원으로 전년대비 18.9%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반도체 수급난이 완화되면서 자동차 생산이 늘어나고 이에 발맞춰 타이어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기
[FETV=김진태 기자] 지난달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가 7만5000가구를 넘겼다. 정부가 위험선으로 언급했던 6만2000가구를 두 달 연속 넘어선 가운데 전달보다 10.6% 미분양이 늘어났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7만5359가구로 집계됐다. 전월 6만8148가구 대비 7211가구(10.6%) 증가했다. 수도권은 1만2257가구로 전월(1만1076가구) 대비 1181가구(10.7%) 늘었고 지방은 6만3102가구로 전월(5만7072가구) 대비 6030가구(10.6%) 증가했다. 금리인상으로 주택 시장이 침체되면서 전국 미분양 물량은 지난해 4월(2만7180가구)부터 9개월째 늘고 있다. 현재 미분양 물량 수준은 20년 장기 평균치인 6만2000가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국토부는 6만2000가구를 위험선으로 보고 이를 넘어서면 미분양 증가 추세가 장기화 될 수 있다고 본다. 1월 미분양이 늘어난 것은 지난해 4분기 분양 물량이 늘어나면서 발생한 미분양이 신고되면서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분양물량은 지난해 1분기 6만5000가구에서 5만1000가구, 7만2000가구, 4분기 9만9000가구로 늘어났다. 다만 지난
[FETV=김진태 기자] DL이앤씨가 내달 경기도 화성에서 분양하는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가 쾌적한 주거환경과 혁신 설계로 실수요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DL이앤씨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2택지개발지구 A56블록에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를 내달 분양한다고 27일 밝혔다. DL이앤씨에 따르면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는 지하 2층~지상 12층, 13개 동 총 800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타입별로 전용면적 99㎡ 706세대, 115㎡ 94세대로 구성된다.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는 동탄2신도시의 마지막 계획지구로 주목받고 있는 신주거문화타운에 위치한다. 신주거문화타운은 동탄2신도시에 조성되는 특별 계획구역 7곳 중 마지막 남은 주거지구다. 한국적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미래형 전원주거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에는 동탄2신도시에서 처음으로 e편한세상만의 라이프스타일 맞춤 주거 플랫폼인 ‘C2 하우스’ 혁신 설계가 적용된다. 여기에 더해 스카이라운지와 패밀리 시네마, 키즈체육관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가족 중심적 고품격 커뮤니티까지 적용돼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동탄2신도시 마지막 개발지구 ‘신주거문화타운’, 쾌적
[FETV=김진태 기자] 정부의 1·3 부동산 대책으로 각종 규제들이 해제되면서 위축됐던 분양 시장이 알짜 단지들을 중심으로 활기를 찾고 있다. 특히 무주택 조건, 거주지역 제한이 없는 선착순 분양 단지들이 완판 조짐을 보이는 모습이다. 실제로 서울 중랑구 ‘리버센 SK뷰 롯데캐슬’은 지난달 진행한 선착순 분양에서 2가구를 제외한 모든 물량이 계약을 마쳤다. 성북구 ‘장위자이 레디언트’의 경우도 지난달 선착순 분양에서 계약률이 90%를 넘어가고 있다. 두 단지 모두 각종 청약 규제가 없고, 계약자가 직접 동호수를 지정할 수 있어 다주택자를 비롯해 지방 수요까지 몰렸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열기는 지방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부산 수영구 ‘남천자이’의 경우 선착순 계약에서 계약률 70%를 넘겼다. 앞서 무순위 청약에서 116가구 중 54가구만 계약해 계약률이 50%를 못 넘겼지만, 선착순 계약에서 타지역 수요자들이 몰리며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더해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도 이달 들어 상승하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 자료를 보면 2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71.1로 전월(58.7)보다 12.4포인트(p) 올랐다. 업계 전문가는 “부동산
[FETV=김진태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주주총회를 열어 박동영 전 대우증권 부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의결했다. 27일 관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열린 HUG 주주총회에서 사장 후보 5명 중 박 전 부사장이 최종 후보로 의결됐다. 이에 따라 소관 부처인 국토부 원희룡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명을 제청하면, 윤 대통령이 박 전 부사장을 신임 HUG 사장으로 임명하게 된다. 박 전 부사장은 1987년 쌍용증권을 시작으로 증권업계에 몸담아온 증권맨이다. 살로먼브라더스, 메릴린치 등 외국계 증권사를 거쳐 대우증권에서 부사장까지 지냈다. 2014년에는 대우증권 사장 물망에 오르기도 했다. 대우증권을 떠난 뒤인 2016년에는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파인우드프라이빗에쿼티를 설립해 대표이사를 맡았다. 박 전 부사장은 부친이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문교부 장관(1962∼1963년)을 지낸 박일경 씨로 알려져 있다. 박 전 부사장은 최종 후보 의결을 위한 주주총회가 열리기 전 HUG 임원들을 만나 업무지시를 내렸다는 문제가 제기돼 잡음이 일기도 했다.
[FETV=김진태 기자]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는 계열사 부당지원 및 횡령 의혹과 관련해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 회장을 27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조 회장은 지난해 12월 참고인 신분으로 한 차례 검찰 조사를 받았고, 이달 6일엔 포렌식 작업에 참관했다. 정식 피의자 조사는 이날이 처음이다. 조 회장은 한국타이어가 2014∼2017년 계열사 MKT(한국프리시전웍스)의 타이어 몰드를 다른 제조사보다 비싼 가격에 사주는 방식으로 부당 지원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한국타이어가 MKT에 몰아준 이익이 조 회장 등 총수 일가에 흘러 들어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MKT는 한국타이어가 50.1%, 조 회장이 29.9%,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이 20.0%의 지분을 갖고 있다. 2016∼2017년에는 조 회장에게 65억원, 조 고문에게 43억원 등 총 108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검찰은 이와 별개로 조 회장의 횡령·배임 혐의도 수사 중이다. 조 회장은 현대자동차의 협력사인 리한의 박지훈 대표에게 MKT 자금 130억원 가량을 부당하게 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리한의 경영 사정이 좋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