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정부가 이달부터 전세 세입자에 대한 보호조치를 대폭 강화한다. 1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이달부터 세입자가 거주하던 집이 경·공매로 넘어가도 세입자의 임차보증금을 먼저 받을 수 있게 된다. 주택에 부과되는 당해세(종합부동산세, 상속세 등)분의 우선순위를 주택 보증금 변제와 바꾸기로 해서다. 국세 외에 저당권 등 다른 채권이 있는 경우에도 확정일자보다 늦게 발생한 당해세분만큼은 주택임차 보증금이 우선 변제된다. 기존에는 전셋집이 경매로 넘어가면 낙찰 대금을 가장 먼저 정부가 당해세 명목으로 가져갔다. 이후 저당권 등 채권에 대한 변제가 이뤄지고 난 뒤에야 세입자의 임차보증금을 변제하는 구조였다. 전세사기의 피해를 입은 세입자들이 그간 임차보증금을 모두 돌려받지 못했던 이유다. 기재부 관계자는 "새 집주인에게 임차보증금보다 앞서는 미납국세가 있더라도 기존 집주인의 국세 체납액 한도에서만 국세우선원칙을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경·공매 개시 이후 불가피하게 이사가야 하는 세입자를 위한 금융지원도 강화된다. 정부는 또 경·공매 종료 전이라도 신규 긴급저리 전세자금대출을 지원하고 이미 발표한 '대환 대출'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경·공매에서
[FETV=김진태 기자] 지난해 가까스로 갈등을 봉합했던 둔촌주공이 다시 한번 공사비 논란에 휩싸일 전망이다. 3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 재건축 아파트 조합은 최근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일전에 맡긴 공사비 검증에 대한 회신을 받았다. 과거 시공사업단(현대건설·대우건설·롯데건설·HDC현대산업개발)과 조합간 공사비 갈등으로 발생한 추가 공사비 1조1385억원이 적정하느냐에 대한 것인데, 한국부동산원에서는 이 중 1630억원에 대해서만 적정성검증이 가능하다고 알려왔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공사비 증액자체가 잘못됐다는 것은 아니지만 나머지 금액에 대한 것은 부동산원 업무영역범위가 아니기 때문에 상호합의에 따라 결정하거나 조정, 중재, 소송 등 사법판단에 의해 결정될 부분"이라며 "검증항목에 대해선 조합에 추가자료를 요청했고 검증을 시작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부동산원이 공사비 증가내역증 적정성검증이 불가하다고 밝힌 것은 △분양지연에 따른 금융비용손실 3644억원 △원자재 가격상승금액 3617억원 △공사기간연장에 따른 손실 1125억원 △공사중단·재개준비에 따른 손실 456억원 △공사중단기간 발생한 손실 396억원 등 9700억원 가량에 이른다. 결국 97
[FETV=김진태 기자]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일을 오는 6월 31일로 연장한다고 31일 공시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취득 예정일 현재까지 해외 기업결합심사 미종결 등 거래종결의 선행조건 미충족으로 신주인수계약에 따라 한국산업은행(또는 아시아나항공)과의 상호합의에 의해 거래종결기한 3개월 추가 연장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취득 예정인 아시아나항공 주식수는 1억3157만8974주로, 아시아나항공 총 주식수의 63.9%에 해당한다. 취득금액은 1조5000억원 규모다.
[FETV=김진태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설립 후 처음으로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하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 나섰다. 아시아나항공은 31일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열린 제3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안건들을 의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 아시아나는 강혜련 이화여대 경영대학 명예교수와 윤창번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이 중 강혜련 사외이사는 아시아나항공 설립 후 처음 선임되는 여성 사외이사다. 아시아나항공이 강 사외이사를 선임한 것은 ESG 경영 강화 차원에서다. 강 사외이사는 인사조직 분야 전문가로 국가교육위원회 위원, 한국인사조직학회 회장 등을 역임해왔다. 원유석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이사회에 첫 여성 사외이사가 참여하게 되며, 이사회 규모도 기존 5인에서 6인으로 확대됐다"며 "보다 투명하고 합리적인 회사의 경영 의사 결정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을 모두 원안대로 가결했다.
[FETV=김진태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도 평택시 화양지구 5BL 일원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이 인기다. 화양지구 내 첫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로인 데다 일부 고층부에서는 ‘오션뷰’가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이다.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은 지하 2층~지상 31층, 14개 동 총 1571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지어진다. 전용면적별로는 ▲72㎡ 149가구 ▲76㎡ 76가구 ▲84㎡A 929가구 ▲84㎡B 315가구 ▲84㎡C 102가구다. 전체 타입이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됐고 남향 위주로 배치된다. 입주는 2026년 3월 예정이다. 계약 조건은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다. 계약금은 1,000만 원 정액제(1차)로 책정돼 수요자들의 초기 자금 마련 부담을 덜어줄 전망이다. 특히 중도금 대출에는 무이자 혜택을 제공해 계약자들의 금융비용까지 대폭 줄여줄 것으로 보인다. 분양권 전매 제한 기간도 입주자 선정 일로부터 6개월로 대폭 축소된 점도 매력적이다. 분양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은 서평택 중심 개발 축으로 지목된 화양지구, 그 중에서도 38번 국도와 가장 가까운 ‘첫 자리’에 들어서 향후 랜드마
[FETV=김진태 기자] 올해 예정된 현대엔지니어링 분양 물량의 절반 이상이 지역에 몰려 있다. 특히 미분양 위험지역으로 꼽히는 대구와 경북 지역 물량이 많아 리스크가 높은 편인데도 업계에서는 문제없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미분양 발생시 가장 문제가 되는 유동성 부분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이 일찌감치 손을 써놨다는 시각에서다. 현대엔지니어링이 미분양 파고를 뚫고 올해 수익성을 개선할지 관심이 쏠린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전국에 1만584가구를 분양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지난해 회사의 분양물량이 2만 가구를 넘겼던 것에 비하면 절반가량 줄었다. 고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자 일정에 여유가 있는 곳은 분양 시기를 뒤로 미루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해에 비해 올해 분양 목표를 대폭 줄였음에도 미분양에 대한 우려는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올해 분양하는 지역 대다수가 지방에 몰려 있어서다. 현대엔지니어링이 내놓은 분양계획에 따르면 일정이 잡힌 물량 중 6912가구가 지방에서 공급된다. 비율로 보면 65.3%에 해당한다. 목표한 전체 분양물량의 절반 이상이 지방에 집중된 셈이다. 특히 현대엔지니
[FETV=김진태 기자] KG 모빌리티는 중형급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 EVX의 사전계약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토레스 EVX는 KG 모빌리티가 사명 변경 후 세상에 공개하는 첫 번째 전동화 모델이다. ‘SUV 명가’의 본질적인 기술력과 장인 정신 및 미래 지향적인 시스템과 디자인이 한데 어우러진 전기 SUV다. 판매 가격은 트림에 따라 ▲E5 4850만~4950만원 ▲E7 5100만~5200만원(개별소비세 감면 기준) 수준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지역별 전기차 보조금에 따라 3000만원대로 구입 가능한 가성비 있는 가격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토레스 EVX의 사전계약은 전국 KG 모빌리티(쌍용자동차) 전시장 및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다. 사전계약 고객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FETV=김진태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일본 치요다화공건설과 일본 요코하마 치요다 본사에서 'SPERA 수소' 기술을 활용한 수소 사업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수소 운반·저장 신기술인 액상 유기 수소 운반체 방식의 선두 주자인 치요다의 SPERA 수소 플랜트 건설에 참여하고, 관련 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또 향후 탈탄소 사업 협의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SPERA 수소는 수소에 톨루엔이라는 화학물질을 첨가해 원거리 이동과 저장이 용이한 메틸시클로헥산 형태로 변환 후 이송해 수소를 분리하는 방식이다. 수소가 상온·상압 상태로 유지돼 안정적인 운반과 저장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삼성물산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의 그린수소 생산·공급 사업뿐만 아니라 실증이 완료된 상온·상압의 안정적인 운송과 저장 기술까지 사업 범위를 확대하면서, 그린수소의 '생산·운송 및 저장·공급' 전체 과정에 역량을 확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물산은 2021년 11월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와 포괄적 업무협약을 통해 그린수소 생산과 인프라 확장 공사 등에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작년 1월에는 포스코, 사우디 국
[FETV=김진태 기자] 서울 아파트 가격의 하락세가 둔화됐다. 특히 강동구는 서울 25개구 가운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풀면서 급매물이 소진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3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4주(27일 기준) 주간 동향 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19%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3% 떨어지며 지난주(-0.15%)에 비해 낙폭이 축소됐다. 서울 강동구(0.01%)는 25개 구 중에서는 유일하게 상승했다. 지난 6월 둘째 주(-0.02%) 이후 매주 하락세였던 강동구 집값은, 약 9개월 반 만에 상승 전환했다. 지난주 보합(0.00%)이었던 서초구는 1주 만에 -0.01%로 다시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은 “금융시장 불안 및 금리 인상 우려와 급매물 소진으로 매물가격 완만한 상승세가 공존하고 있다”면서 “매수, 매도자 간 희망 가격 격차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매수심리 위축 지속되며 하락세는 지속됐다”고 했다. 경기도는 전주대비 0.24% 떨어져 전주(-0.27%) 대비 이 줄었다. 특히 용인 처인구(0.43%)는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할 것이란 발표에 따른 기대심리로
[FETV=김진태 기자] KG모빌리티 토레스의 전기차 모델인 '토레스 EVX'가 베일을 벗었다. 가격은 3000만원대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가격 경쟁력을 내세운 KG모빌리티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KG모빌리티는 30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사명 선포식을 개최하고 ‘토레스 EVX’를 첫 공개했다. 35년 만에 쌍용차에서 사명을 바꾼 KG모빌리티는 새 이름을 단 첫 차량으로 토레스 EVX를 택했다. 토레스 EVX는 지난해 출시해 SUV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토레스’ 플랫폼을 활용해 EV 감성을 더해 새롭게 탄생한 모델이다. 전면부에는 수평형의 LED 주간주행등(DRL) ‘키네틱 라이팅 블록’을 통해 KG 모빌리티가 만들어 갈 전기차의 정체성을 표현했다. 오프로더의 강인함을 형상화한 프런트 범퍼의 토잉 커버와 후면부의 리어 콤비램프는 각각 태극기의 건·곤·감·리 중 해와 불을 상징하는 ‘리’와 땅을 의미하는 ‘곤’의 문양을 형상화해 표현했다. 토레스의 DNA를 이어 받은 토레스 EVX는 중형급 전기 SUV로 넓고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갖춰 캠핑 및 차박 등 아웃도어 활동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