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대우건설은 서울 양천구 신정동 일대 ‘신정4재정비촉진구역 재건축정비사업’ 관련 공동사업시행 건설업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일 공시했다. 해당 사업 도급금액은 약 5922억원(VAT 제외)이다. 공사기간은 실착공일로부터 50개월이다.
[FETV=김진태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여파에도 지난달 미국 시장서 호실적을 기록했다. 친환경차 판매는 월간 기준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고,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판매고도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5월 미국 시장 판매량은 14만7103대로 집계됐다. 작년 5월 성적과 비교하면 20.8% 증가한 수치다. 판매량을 세부적으로 보면 현대차(제네시스 포함)는 5월 전년 대비 18.4% 늘어난 7만5606대를 팔았고 기아의 판매 실적은 7만1497대로 집계돼 23.4% 성장했다. 현대차·기아는 미국 시장에서 작년 8월부터 10개월 연속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이며 질주하고 있다. 특히 작년 11월부턴 매월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실적 개선의 배경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개선되면서 차량 공급이 원활해졌기 때문이다. 친환경차와 레저용 차량(RV) 등이 실적 개선을 견인하고 있다. 5월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기아 합계 친환경차 판매는 2만6187대로 2개월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현대차는 친환경차 판매가 전년 대비 122%, 기아는 32.8% 증가했다. 전체 판
[FETV=김진태 기자] 태영건설의 이자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서도 업계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실적이 성장하고 있는 데다 투자도 이자 부담을 감당할 수 있는 재무 체력이 충분하다는 인식에서다. 문제로 지적받던 유동성 부분을 선제적으로 대응했다는 시각도 장밋빛 전망이 나오는 이유로 꼽힌다. 다만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수익성 감소는 해결해야 할 숙제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태영건설의 이자 부담은 작년과 비교해 크게 늘었다. 올 1분기 회사가 이자로 낸 비용은 380억원이다. 전년 같은 기간 낸 돈이 123억원인 것을 고려하면 1년 새 이자로 낸 비용만 3배 넘게 증가했다. 태영건설의 이자 비용이 단기간 급증한 것은 차입금을 대폭 늘려서다. 태영건설의 재무활동 현금흐름 중 비유동성차입금 및 사채의 차입 계정항목을 보면 작년 1분기 110억원의 돈을 차입한 것과 달리 올 1분기엔 6865억원을 차입했다. 단순 수치만 놓고 비교하면 60배 넘는 돈을 더 빌려온 것이다. 태영건설의 이자 비용이 급증한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 1년 전과 비교해 태영건설이 대폭 돈을 빌렸음에도 업계에서 바라보는 회사의 전망은 밝다. 비유동성차입금이 단기차입금보다 이
[FETV=김진태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 광저우에 해외 최초로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기지를 지었다. 현대차그룹은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 황푸구에서 ‘HTWO 광저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생산기지는 중국 수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마련됐다. HTWO는 현대차그룹이 2020년에 론칭한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브랜드다. 인류를 위한 수소, 즉 수소와 인류를 상징하는 두 개의 H가 만나 에너지 이상의 유의미한 가치를 만든다는 의미다. HTWO 광저우는 현대차그룹이 해외에 건설한 첫 번째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공장이다. 부지만 20만2000㎡(약 6만1000평)에 달한다. 여기에 스택 공장, 활성화 공장, 연구동, 사무동, 혁신센터 등이 들어선다. 연간 6500기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능력을 갖췄다. 현대차그룹은 HTWO 광저우에서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생산 및 판매하고 향후 중국 시장 상황과 중앙 정부 정책을 고려해 공급 물량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HTWO 광저우가 중국 내 전후방 수소 산업 협력 및 사업 확대를 위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이날 준공식에서 “HTWO 광저우는 현대차그룹
[FETV=김진태 기자] 동국제강그룹이 동국홀딩스·동국제강·동국씨엠 3개사로 분할 출범했다. 또 장세욱 부회장이 동국제강그룹 지주사인 동국홀딩스의 이사회 의장을 맡게 됐다. 동국제강그룹은 1일 을지로 본사 페럼타워에서 3개사 이사회를 개최하며, 주주 승인에 따른 분할 절차 종료 및 창립 보고를 갈음하는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를 공고함으로 출범을 확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동국홀딩스는 이사회 결의에 따라 이사회 의장으로 장세욱 부회장을 선임했다. 본점 소재지를 페럼타워로 유지하고, 소유 사업장의 사업 회사 이관을 위해 지점 폐쇄를 승인했다. 장 부회장은 장세주 회장과 함께 전략 컨트롤타워 동국홀딩스에서 그룹 미래성장전략을 구상해 나갈 계획이다. 동국제강은 이사회 결의에 따라 이사회 의장이자 대표이사로 최삼영 부사장을 선임했다. 본점 소재지를 서울 수하동 페럼타워로 결정하고, 인천·당진·포항·신평 4개 사업장을 지점으로 확정했다. 최 대표는 Steel for Green을 핵심 전략으로 친환경 전기로 고도화에 힘쓸 예정이다. 최 대표는 엔지니어 출신으로 인천·당진·포항을 두루 거친 현장 전문가다. 당진 후판공장 설비 신예화, 포항 2후판공장 매각, 인천공장 매출 증대
[FETV=김진태 기자] "소액주주에 득될까 독될까?" 동국제강이 지주사와 2개의 사업회사로 회사를 나누면서 동국제강 소액주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철강업계에서는 동국제강의 이번 인적분할이 장기적으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보는 모양새다. 힘든 시기를 버틴 동국제강이 실적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데다 기본배당 등 주주 환원책을 들고 나와 장기적으로 우상향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다만 동국제강의 승계 시점이 임박했다는 점과 과거 횡령 혐의로 물의를 일으켰던 박세주 동국제강 회장이 경영에 복귀한 점은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단 우려도 나온다. 대변혁의 기로에 선 동국제강이 인적분할 이후 성장 가도를 달릴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모아진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이날을 기점으로 지주사인 동국홀딩스와 사업회사인 동국제강, 동국씨엠으로 인적분할된다. 사업특성에 맞게 회사를 분리함으로써 전문성을 키우겠다는 것이 이번 분할의 이유다. 동국홀딩스는 지주사로서 자회사 관리 및 신규 사업투자 등 투자사업 부문에 힘을 쏟고, 동국제강은 열연사업, 동국씨엠은 냉연사업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동국제강이 3개 회사로 세포(?) 분열하는 것을 두고 업
[FETV=김진태 기자] 포스코가 정비 전문 사업회사를 출범시켰다. 포스코는 1일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에서 김학동 부회장, 이시우 사장, 정비사업회사 임직원 등 총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비사업회사 출범식을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에 포스코가 설립한 정비사업회사는 총 6개사로, 지역별로 포항과 광양에 각 3개사다. 사명은 세부 전문 업종에 따라 선강공정 정비를 담당하는 포스코PS테크·포스코GYS테크, 압연공정 정비를 담당하는 포스코PR테크· 포스코GYR테크, 전기·계장(計裝, 온도계·압력계 등 계측기기를 제어하는 장치) 정비를 수행하는 포스코PH솔루션·포스코GY솔루션으로 정했다. 포스코는 작년 냉천 범람으로 인한 포항제철소 수해 복구 과정을 통해 더욱 전문화된 정비 기술력과 체계적인 정비 체제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게 됐다. 또한 AI를 적용한 스마트팩토리 전환, 저탄소 제철공정 도입 등 급격한 패러다임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200명 미만 소규모 다수 협력사 정비 체제를 개선해 전문화와 대형화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고 올해 3월부터 정비사업회사 설립을 추진해왔다. 포스코는 기존 26개의 정비 협력사와 자산양수도 계약을 통
[FETV=김진태 기자] 현대제철은 31일 울산 1공장의 일부 공정을 멈춘다고 이날 공시했다. 해당 공시에 따르면 생산이 멈추는 공정은 강관 및 경량화 제품을 제조하는 곳이다. 생산 중단 시점은 이날 오후 3시 10분부터 17시 10분, 19시 50분부터 21시 50분까지 2차례 총 4시간이다. 공정이 멈추는 사유는 울산공장 협력사 지회 근로 거부다. 전국금속노동조합이 총파업에 들어가면서 이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일시적인 파업인 데다 재고가 충분한 만큼 제품 판매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FETV=김진태 기자] 이제 현대자동차와 기아차에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게 된다. 현대차·기아는 대대적인 인포테인먼트(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배포를 시작해 오는 6월부터 이 같은 서비스를 새롭게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 주요 차종을 대상으로 순차 진행되며, 고객은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편리하게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의 가장 큰 변화는 왓챠나 웨이브와 같은 동영상 스트리밍 콘텐츠를 차량의 내비게이션 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는 '시네마' 기능이 추가됐다는 점이다. 시네마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가 제공하는 커넥티드 카 서비스 앱에서 '스트리밍 플러스(월 7700원, 6월 1일부터 제공)' 서비스에 가입한 뒤, 내비게이션 홈 메뉴 상의 '시네마' 버튼을 선택하고 구독 중인 스트리밍 서비스의 계정에 로그인하면 된다. 다만, 차량 OTT 콘텐츠는 안전을 위해 주차(기어 P단) 상황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국내 최대 팟캐스트 서비스인 팟빵도 '팟빵 오토'라는 차량 전용 서비스를 통해 차 안에서 편리하게 즐길
[FETV=김진태 기자] 포스코이앤씨 플랜트 사업 부문이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플랜트 사업 부문의 실적이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는 데다 부동산 시장에 한파가 불어닥치면서 상대적으로 건설 사업 부문의 실적이 쪼그라들어서다. 포스코이앤씨가 한때 천덕꾸러기 신세에서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플랜트 사업 부문을 앞세워 불황 파고를 넘을지 관심이 쏠린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포스코이앤씨의 플랜트 사업 부문이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낮은 매출 비중에도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해 회사의 수익성을 깎아먹었던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이다. 포스코이앤씨(前 포스코건설) 플랜트 사업 부문은 지난 2011년 브라질에 6000억원대의 투자를 단행했지만 2021년까지 총 4000억원대의 투자금을 손실 처리했다. 이라크 반군의 공습으로 공사가 중단된 탓이다. 사실상 투자한 대부분의 돈이 허공으로 날아간 셈이다. 다만 업계에선 포스코이앤씨의 이 같은 손실이 성장통이라는 시각이 나온다. 포스코이앤씨가 플랜트 사업 부문을 키우기 위해 다소 손실이 발생했지만 이를 딛고 실적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어서다. 실제로 포스코이앤씨의 올 1분기 성적표를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