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현대차가 10년만에 진행한 생산직 공개채용에서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여성을 뽑았다. 11일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이하 금속노조)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기술직 신규 채용 인원 400명 중 1차 최종합격자인 200명을 선정, 합격여부를 당사자에게 개별 통보했다. 현대차는 자세한 내용에 대해 공개하지 않았지만 금속노조는 이들 중 6명이 여성이라고 밝혔다. 금속노조 여성위원회는 10일 낸 입장문에서 "이번 신규채용은 회사 창립 후 여성 노동자에게 처음으로 열린 기술직 공채의 문"이라면서도 "합격자 200명 중 여성은 3%인 6명에 그쳤다. 추후 발표될 500명의 신규채용 합격자 명단에 더 많은 여성 노동자가 배제 없이 채용되길 바란다"고 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노조와 임금협상 합의에 따라 국내 생산공장에서 근무할 기술직을 올해 400명, 내년 300명으로 총 700명 채용하기로 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해 왔다. 현대차의 기술직 신규 채용은 2013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 현대차 기술직은 높은 급여 수준과 정년 보장, 각종 복지 혜택 등이 주어진다는 점에서 '킹산직'으로 불릴 만큼 선호도가 높은 직종으로 꼽힌다. 올해 1차 채용
[FETV=김진태 기자] 진에어가 9월 15일에 인천~나고야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진에어는 9월 15일부터 인천~나고야 노선에 총 189석의 B737-800 항공기를 투입해 매일 2회 운항한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오전, 오후 하루 2편을 편성해 알찬 여행 일정을 계획할 수 있도록 스케줄을 구성했다. 인천~나고야 노선 운항스케줄은 인천공항에서 매일 7시 35분, 17시 5분에 각각 출발하며, 나고야에서는 매일 10시 25분, 19시 55분에 인천공항으로 출발하는 일정이다. 나고야는 일본 중부지방의 행정, 산업, 문화, 교통의 중심지로 일본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일본의 벚꽃 명소인 '나고야성'을 비롯해 ▲작은 힐링 명소인 '게로온천마을' ▲일본의 지붕이라 불리는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루트'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오픈한 '레고랜드 재팬' 등이 대표적인 여행지다. 특히 지난해 11월에 스튜디오 지브리의 영화들을 그대로 재현한 '지브리 파크'가 개장하며 한층 더 매력적인 여행지로 거듭나고 있다. 진에어는 "인천~나고야 노선을 신규 취항하게 됨에 따라 인천·부산을 기점으로 총 7개 도시를 잇는 일본 노선을 운항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지리적
[FETV=김진태 기자] 올 6월 한국 조선업게의 수주량이 중국과 비교해 다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276만CGT(표준선 환산톤수·95척)로 작년 동월 대비 49% 감소했다. 한국은 이 중 38만CGT(14%)를 수주해 2위를 차지했다. 1위인 중국(220만CGT·80%)과는 큰 격차를 보였다. 척수로는 한국과 중국이 각각 10척, 71척을 수주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1∼6월) 누적 발주는 1781만CGT(678척)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4% 감소했다. 한국과 중국의 수주 실적은 각각 516만CGT(114척·29%)와 1043만CGT(428척·59%)였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향후 3년치 물량을 확보한 한국 조선업체들의 독(건조 공간)이 꽉 차 중국 업체들에 대한 발주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6월 말 기준 세계 수주 잔량(남은 건조량)은 전월 말 대비 7만CGT 증가한 1억1451만CGT였다. 국가별 수주 잔량은 중국 5315만CGT(46%), 한국 3880만CGT(34%) 등의 순이었다.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70.91포인트를 기록하며 작년 동월
[FETV=김진태 기자]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유럽 소재 선사와 액화천연가스(LPG) 운반선의 일종인 초대형 가스 운반선(VLGC) 3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수주 금액은 4162억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울산 HD현대중공업[329180]에서 건조해 2026년 12월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이번 수주로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총 110척(해양설비 1기 포함)을 수주했다. 누적 수주 금액은 143억9000만달러(약 18조8178억원)로, 연간 수주 목표 157억4000만달러의 91.4%를 잠정 달성했다.
[FETV=김진태 기자] KG모빌리티가 현재 인수를 추진하는 에디슨모터스의 사명을 'KGM커머셜'로 변경키로 잠정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KG모빌리티가 이번에 밝힌 커머셜이란 사명은 상용차라는 의미를 담았다. 에디슨모터스를 종합 상용차 회사로 발전시킨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현재 KG모빌리티는 지난 3일 에디슨모터스의 최종 인수 대상자로 선정돼 인수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다. 회생계획안을 작성해 회생법원에 제출하고, 채권자와 주주 등 관계인 집회를 통해 회생 계획에 대한 동의를 받는 절차가 남아 있다. 인수 시점은 이들 절차를 마친 뒤 가닥이 잡힐 것이라고 KG모빌리티 관계자는 설명했다. 에디슨모터스 인수는 제삼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KG모빌리티가 경영권을 확보하는 구조다. 인수대금은 약 550억원 규모다. KG모빌리티는 현재 이 가운데 약 10%를 납부한 상태다. 잔금은 향후 관계인 집회일로부터 5영업일 전까지 납부하면 된다.
[FETV=김진태 기자] HD현대중공업 노조가 파업 초읽기에 들어갔다. HD현대중공업 노조는 7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노조가 이번 찬반투표에 나선 것은 앞서 5월 시작한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진전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번 찬반투표에서 과반 이상의 찬성표가 나오고 오는 10일 예정된 중노위 조정회의에서 조정중지 결정이 떨어질 경우 노조는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하게 된다. 다만 이 경우에도 노조가 곧바로 파업권을 발동할지는 미지수다. 노사가 8월 초 예정된 여름휴가 전 타결을 목표로 현재 집중 교섭을 이어가고 있어서다. 이 기간 전 회사 측이 제시안을 낼 가능성이 있는 만큼 기다려보자는 목소리가 노조 내부에서 흘러나오는 모양새다. 하지만 이 기간이 지나도 제시안이 없거나 수용할 수 있는 제안이 아닐 경우 휴가가 끝나는 시점에 파업에 돌입할 가능성이 커진다. 현재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올 임단협에서 기본급 18만49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그룹사 공동 교섭 TF 구성, 신규 채용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ESG 경영위원회 노조 참여 보장, 노사 창립기념일 상품권 각 50만원 지급, 하청노
[FETV=김진태 기자] 곽재선 KG그룹 회장이 에디슨모터스 공장을 찾아 현장경영에 나섰다. KG모빌리티는 곽재선 KG그룹 회장이 지난 5일 에디슨모터스 함양공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고 7일 밝혔다. 곽 회장은 이 자리에서 "KG 가족사의 일원이 된 것을 환영한다”며, “회생절차로 인해 잃어버린 고객신뢰를 빨리 회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를 위해 자신감을 갖고 모두 각자의 업무에 매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곽 회장은 KG의 미션인 “존경 받는 기업, 자랑스러운 회사”를 소개하며 에디슨모터스 전체 임직원들이 사회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구성원 모두가 행복해지는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곽 회장은 또 현장에 전시된 신제품 콘셉트 모델을 둘러보며 KG 모빌리티 연구소와의 연구개발 협력과 구매 소싱 협력을 통한 원가 경쟁력 제고 그리고 국내.외 판매 네트워크 공유를 통한 판매 시너지 제고를 위해 관련 조직을 즉각 구성할 것을 주문하는 한편 에디슨모터스의 사명을 KGM Commercial로 잠정 결정하는 등 특유의 발 빠른 경영정상화 행보를 시작했다. 한편, KG 모빌리티는 이를 위해 ▲대형 전기 버스에 국한된 라인
[FETV=김진태 기자] 대한항공이 직원들에 나눠줄 성과급 제한폭을 크게 올렸다. 하지만 당분간 돈 쓸 곳이 많아 사실상 그림의 떡이란 지적도 없지 않다. 9부 능선을 넘은 아시아나항공(아시아나)과의 기업결합이 마무리되면 막대한 자급이 아시아나의 경영 정상화 작업에 투입될 것이라는 관측에서다. 하지말 일각에선 대한항공의 경우 경영실적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다 쌓아둔 현금이 충분한 만큼 성과급 지급 시기가 예상보다 다소 빠를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도 있다. 대한항공은 최근 노사와의 임단협을 잠정 협의했다고 밝혔다. 3.5%의 임금인상과 경영성과급 300%에서 500%로 확대가 임금협상 합의안의 주된 골자다. 당초 노사 간 이견이 있었던 임금인상안은 큰 파열음 없이 잘 끝난 모양새지만 성과급에 대해선 무용지물이란 지적이 나온다. 아시아나와의 기업결합이 마무리되는 상황에서 돈 쓸 곳이 많은 만큼 당분간 500%의 성과급 지급은 어렵다는 시각에서다. 실제로 아시아나의 재정은 현재 어려운 상황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의 부채비율을 보면 올 1분기 기준 2013%를 찍으며 2000%대를 돌파했다. 작년 말 기준 아시아나의 부채비율이 1700%대였던 것
[FETV=김진태 기자] 땅콩회항 사건으로 불명예를 안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이름을 바꿨다. 재계 일각에선 과거 불미스러운 일들을 털어내기 위한 방편이라는 추측이 제기된다. 7일 재계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은 최근 법원에 조승연이란 이름으로 개명을 신청해 허가 받았다. 개명 사유에 대해서 자세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재계 일각에선 과거 불미스러운 일들을 지우기 위해 개명을 한 게 아니냔 해석이 나온다. 조 전 부사장은 지난 2014년 이른바 '땅콩회항' 사건으로 대한항공 부사장을 비롯해 칼호텔네트워크 등 그룹 내 모든 직책에서 내려왔다. 이후 4년여 뒤인 2018년 3월 칼호텔네트워크 사장으로 회사 경영에 나섰지만 1년여가 지난 2019년 4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경영권 다툼을 벌이며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또 지난해 12월엔 남편과 소송 끝에 이혼하기도 했다.
[FETV=김진태 기자] 5개월간 공백 상태에 놓였던 전국경제인연합회 신임 회장으로 류진 풍산그룹 회장이 물망에 올랐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경련은 내달 말 총회를 연다. 이날 총회에선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과의 흡수통합 및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으로 명칭을 바꾸는 안건 등을 상정한다. 이때 신임 회장 선임안도 가결될 가능성이 높은데 류 회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련 차기 수장으로 거론되는 류진 회장은 방산기업인 풍산그룹의 총수다. 지난 4월 전경련 한미재계회의 제7대 한국 측 위원장으로 선임된 바 있는 류 회장은 서울대 영문학과, 미국 다트머스대 경영학 석솨 과정을 밟은 엘리트다. 이후 미국 싱크탱크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이사, 한미재계회의 위원장을 역임했다. 특히 류 회장은 미국 정·재계와 친분이 깊은 '미국통'으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