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수민 기자] 국내 시가총액 100대 기업 가운데 절반가량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줄거나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영업이익 가운데 절반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린 것으로 나타나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호황이 끝난 올해, 경기침체가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0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시총 상위 100대 기업 가운데 지난해 실적(연결 기준)을 발표한 89곳을 조사한 결과 영업이익 합계가 161조433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159조1351억원)보다 고작 1.4% 늘어난 수준으로 사실상 제자리 걸음을 한 셈이다. 지난해 이들 기업의 매출액 합계도 1700조8342억원으로, 전년(1636조4903억원)보다 3.9% 늘어나는 데 그쳤다. 업체별로는 지난해 나란히 실적 신기록을 세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이 각각 58조8867억원과 20조8438억원으로 1·2위를 차지했다. 특히 두 회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거의 절반(49.4%)에 육박해 ‘반도체 쏠림’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를 집계 대상에서 제외할 경우 시총 1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은 105조4901억원에서 1
[FETV=김수민 기자] 기업은행은 인터넷·모바일뱅킹의 퇴직연금 거래기능과 시간을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확정기여(DC)형과 개인형 퇴직연금(IRP) 가입자는 연중무휴 24시간 보유상품을 바꿀 수 있다. 개인형 IRP는 입금·해지·납입한도 조정 등 모든 거래가 가능하다. 로보어드바이저 자산관리 서비스 'i-ONE ROBO 퇴직연금'도 도입한다. 고객별 투자성향을 분석해 인공지능(AI)이 맞춤 포트폴리오를 추천하고, 정기적으로 포트폴리오 조정을 제안한다. 컴플라이언스 시스템도 강화했다. 기업은행은 종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통지, 발송이력 관리 등 내부 시스템도 개편했다. 기업은행은 시스템 출시를 기념해 11일부터 4월 말까지 인터넷‧모바일뱅킹에서 개인형퇴직연금(개인형 IRP)을 가입한 고객(10만원 이상)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제공(700명)하는 등 이벤트도 진행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퇴직연금 시장의 변화와 발전에 맞춰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했다”며 “퇴직연금 고객들의 편의성 증대와 권익 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FETV=김수민 기자] 현대홈쇼핑이 운영하는 인터넷 종합쇼핑몰인 현대H몰은 현금 간편결제 서비스인 'H몰페이'를 내놓았다고 10일 밝혔다. H몰페이에서는 상품 결제 시 비밀번호 6자리를 입력하면 미리 설정해 놓은 은행 계좌에서 주문 금액이 인출된다. H몰페이를 사용하려면 우선 결제계좌를 연결할 은행을 선택한 후 결제 시 필요한 비밀번호 6자리를 등록하면 된다. 상품 결제 시 H몰페이를 선택하고, 비밀번호만 누르면 결제가 끝난다. 현대H몰은 출시를 기념해 오는 24일까지 현대백화점그룹 통합멤버십인 H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H몰페이' 결제 시 사용 가능한 2% 추가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현대H몰은 모바일용으로 설계된 'H몰페이'를 앞으로 온라인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지난해 현대H몰 결제에서 무통장입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10%로 300만건이 넘는다"며 "최근에 다양한 '페이'로 간편결제를 하는 고객이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H몰페이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FETV=김수민 기자] LG전자가 현지시간 8일 美 텍사스주 오스틴시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규모 페스티벌인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에 참가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 LG전자는 8일부터 5일 동안 단독 전시장인 ‘LG 인스퍼레이션 갤러리’에서 다양한 콘셉트 제품들을 비롯해 CES 2019에서 공개해 극찬을 받은 세계 최초 롤러블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 나만의 수제맥주를 만들 수 있는 캡슐맥주제조기 ‘LG 홈브루’,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LG 클로이 안내로봇 등을 전시했다. LG전자가 이번에 처음 선보인 컨셉 제품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사용자와 교감하는 로봇 5종 ▲캡슐형 아이스크림 제조기 ▲스마트 라이팅 솔루션을 적용한 응원봉 ▲프로젝터를 활용해 사용자가 원하는 시간, 날씨, 일정 등 다양한 정보를 표시하는 벽시계 ▲쥬얼리 타입의 무선이어셋 등이다. LG전자는 8일 단독 전시장에 글로벌 미디어와 테크 블로거 100여명을 초정해 토크 세션을 가졌다. 이 자리에 이철배 뉴비즈니스센터장, 조택일 컨버전스센터장, 김동수 LG테크놀로지벤처스 대표 등이 참석해 고객을 위한 혁신, 외부 업체와 협업하는
[FETV=김수민 기자] LG전자가 국내와 북미 시장에서 점유율 하락 등 저조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이에 이달 22일 출시하는 G8 씽큐가 턴어라운드를 이끌어 낼지 관심이 쏠린다. 10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LG전자 점유율은 2017년 17.4%에서 2018년 14.3%로 하락해 삼성전자(60.3%), 애플(16.7%)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LG전자는 2016년까지만 해도 삼성(55.0%)에 이은 2위(17.0%) 사업자였지만, 2017년 애플에 2위 자리를 뺏긴 후 작년에는 점유율 차가 더욱 벌어졌다. 양사 점유율 차는 2017년 0.3%포인트에서 2018년 2.4%포인트로 늘어났다. 북미에서도 점유율이 줄었다. 북미 시장 수요가 침체함에 따라 애플, 삼성전자보다 LG전자가 훨씬 타격을 많이 받은 것이다. LG전자는 북미에서 작년 15.9% 점유율로 애플(38.0%), 삼성전자(26.5%)에 이어 3위였다. 애플과 삼성전자가 2017년 각 33.0%, 25.9%에서 2018년 소폭 오른 점유율을 기록한 데 비해 LG전자만 2017년 16.9%에서 줄어든 수치다. 출하량 기준으로는 2017∼
[FETV=김수민 기자] LG전자의 빌트인 오븐이 미국 유력 소비자 전문매체 컨슈머리포트(CR)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오븐'에 꼽혔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컨슈머리포트는 오븐의 조리 성능과 자동세척 기능 등을 비교해 '2019년 최고의 월 오븐(빌트인 오븐)'을 선정했다. 그 결과 LG전자의 빌트인 오븐이 종합 '90점'을 기록, 1위로 선정됐다. LG전자 오븐은 소비자 신뢰도와 만족도 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2위와 3위는 모두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 제품으로 각각 89점, 87점을 기록했다. 가격은 LG전자 제품이 1640달러로 가장 저렴했고, GE 제품은 각각 3600달러, 2340달러였다. 컨슈머리포트는 "오븐의 유리면이 크기 때문에 조리 중인 음식을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고, 조리와 자동세척 기능도 탁월하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FETV=김수민 기자] 네이버가 기업 규모가 커짐에 따라 지난 2017년 폐지했던 임원제도를 2년 만에 부활시켰다. 네이버는 '책임리더' 직급을 신설하고 본사 및 계열사에서 68명을 선임했다고 10일 밝혔다. 책임리더는 리더와 대표급(C-레벨) 사이에 신설되는 중간 관리자급 직책으로, 비등기 임원의 지위를 갖는다. 이들은 해마다 계약을 갱신하고, 보유 주식에 대한 공시 의무도 갖는다. 네이버는 지난 2017년 1월 상법상의 필수 임원(등기이사·사외이사) 7명을 제외한 임원 직급을 전격적으로 폐지했다. 이에 따라 당시 비등기 임원 30여명은 모두 임원직에서 물러나 '정규 직원'으로 직급이 바뀌었다. 대신 각 업무를 주도적으로 수행하는 직원에게 '리더'라는 지위를 상황에 맞게 부여해왔다. 그러나 최근 회사가 동영상과 핀테크, 상거래, 로보틱스 등 사업 확장과, 직원의 숫자가 늘어나는 등 임원급 중간 관리자의 필요성을 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네이버에는 검색·인공지능(AI)과 사용자생산콘텐츠(UGC) 등 총 7개의 CIC가 있다. 또 각 사업 부문의 독립성을 인정해주고 향후 분사까지 염두에 둔 CIC(사내독립기업)가 점점 늘면서 책임리더 직급을
[FETV=김수민 기자] 지난해 10대 그룹 상장사의 법인세 비용이 약 40조원에 달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늘어났다. 그룹별 유효세율도 10대 그룹 중 7곳이 상승했다 10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자산 상위 10대 그룹 계열 상장사 95곳의 2018 회계연도 연결기준 법인세 비용은 총 38조9920억원으로 2017년도(32조8090억원)보다 18.8%(6조1820억원) 증가했다. 기업은 작년도 실적을 바탕으로 산출된 법인세를 올해 납부한다. 연결기준 법인세에는 국내 법인이 한국의 국세청에 내는 세금과 함께 해외 법인이 외국에 내는 세금도 포함한다. 집계 대상 회사의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인 세전이익은 2017년도 132조5030억원에서 작년도 136조7740억원으로 3.2% 늘었다. 그룹별로 보면 삼성그룹의 세전이익이 62조6300억원에서 71조7660억원으로 14.6% 늘었고 법인세 비용은 15조840억원에서 19조8490억원으로 25.6%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세전이익이 61조1600억원으로 8.8% 증가한 가운데 법인세 비용은 16조8150억원으로 20.0%나 늘었다. SK그룹은 작년도 세전 이익이 35조9330억원으로 전년도보다 26.0% 늘었고
[FETV=김수민 기자] LG가 전세계 주요 기업의 평판 순위에서 2년 연속으로 50위권 내에 들면서 삼성과 애플, 월풀, 아마존 등 유력 글로벌 기업들을 모두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삼성은 2년 만에 50위 밖으로 밀려나면서 다소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10일 국제 기업평가 전문 컨설팅업체인 '레퓨테이션 인스티튜트(RI)'가 발표한 '2019년 글로벌 평판 100대 기업' 명단에 따르면 LG는 48위에 올랐다. 지난해(41위)보다는 7계단 하락했으나 2년째 '톱 50'에 이름을 올렸다. 평가 등급도 조사 대상 기업들 가운데 가장 높은 '우수'를 받았다. 지난 2015년, LG는 79위에 머물렀으나 2016년 61위, 2017년 63위에 이어 지난해 41위까지 뛰어오르는 등 약간의 등락은 있으나 꾸준히 상승 추세를 타고 있다. 올해는 월풀(51위), 삼성(52위), 파나소닉(54위), 아마존(56위), 애플(57위), 지멘스(60위), 일렉트로룩스(67위) 등을 모두 앞질렀다. 이에 비해 삼성은 지난해보다 무려 26계단이나 떨어진 52위에 그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2015년과 2016년에 2년 연속 17위에 랭크된 뒤
[FETV=김수민 기자] 삼성전자가 2019년형 QLED TV를 출시하며 7일 유럽을 필두로 4월말까지 전 세계 주요 지역에서 '글로벌 테크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로 8년째 진행되고 있는 '글로벌 테크 세미나'는 영상·음향 분야 전문 매체와 업계 전문가들을 초청해 삼성 TV의 최신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참석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행사다. 7일부터 8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된 유럽 행사에서는 ▲인공지능 화질엔진 '퀀텀 프로세서'가 구현하는 초고화질 ▲고해상도 게임에서도 지체 없고 빠른 장면 전환이 돋보이는 '게임 모드' ▲'뉴 빅스비'와 새로워진 '매직스크린' 모드 등 더 풍부해진 스마트 기능이 특히 주목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2월 미국에 이어 3월에는 유럽 42개국과 한국 시장에 2019년형 QLED TV를 순차적으로 도입함으로써 프리미엄 시장 주도권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018년 QLED TV를 앞세워 전 세계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44.3%, 75형 이상 초대형 TV 시장에서 54.4% 의 점유율을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