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권지현 기자] KB국민은행은 해외외국환업무취급기관(RFI) 대행계약을 맺은 대만계 유안타은행의 첫 번째 FX 거래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영향력을 지닌 대만계 금융사 유안타은행과 RFI 대행계약을 체결하고 FX 거래를 위한 사전 준비를 진행해 왔다. 유안타은행은 환 헤지 용도로 유동성이 풍부한 원화 활용을 위해 한국 외환시장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왔다. 국민은행은 RFI 대행계약을 통해 유안타은행의 한국은행 앞 보고 업무를 대행하고, 유안타은행은 국민은행과의 FX 직거래로 원화 시장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거래는 정부의 원화 선진화 정책에 발맞춰 진행됐다. 국민은행은 오는 11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대비해 외국계 금융기관이 한국 외환시장에 보다 원활히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원화 국제화 및 선진화를 위해 다양한 금융사와 협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유안타은행과의 거래는 한국에 물리적 거점이 없는 해외 금융기관이 한국 외환시장에 직접 진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외환스왑(FX SWAP) 거래를 시작으로 유안타은행과의 금융 거래를 확대하고, 한국
[FETV=권지현 기자] 오는 25일 예비인가 신청 접수를 앞두고 제4인터넷전문은행 유력 후보들이 줄줄이 물러서면서 한국신용데이터(KCD)가 추진하는 한국소호은행이 제4인터넷은행 인가 획득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경쟁사가 사업계획 자체를 진지하게 검토하는 사이, 한국소호은행은 금융당국에게 '소상공인 특화은행 1호'로 낙점받기 위해 부지런히 가산점을 쌓아올렸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유뱅크 컨소시엄은 전날 제4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신청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같은 날 오전에는 더존비즈온이 더존뱅크 설립 추진 의사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유뱅크 측은 "불안정한 경제와 정국 상황을 고려한 전략적인 선택"이라는 입장이다. 현재와 같은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하반기 중에 예비인가 신청을 다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더존비즈온은 데이터 기반의 금융 플랫폼을 완성하는 데 집중, 제4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신청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제4인터넷은행 컨소시엄 가운데 유력 주자이던 유뱅크와 더존뱅크가 참여를 무르면서 시선은 자연스레 한국소호은행에게로 쏠린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25~26일 예비인가 신청을 받은 뒤 2개월 내 심사 결과를
[FETV=권지현 기자] "비대면 혁신금융을 통해 소상공인들이 겪고 있는 불편을 해소하고, 금융 비용은 절감시키겠다" 케이뱅크가 은행권 최초 출시한 100% 비대면 '사장님 부동산 담보대출' 대환상품 을 출시하고 기업 금융 플랫폼 역할을 강화한다. 케이뱅크는 18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장님 부동산 담보대출 후순위 대환상품을 공개 했다.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은 은행권 최초 100% 비대면 개인사업자 담보 대출 상품으로, 시세의 최대 85% 한도로 최대 10억원·최장 10년까지 사업운영 자금을 제공한다. 케이뱅크는 부동산 담보물에 타 금융기관의 대출이 있거나 임대차 계약이 있는 상황에서 추가로 대출을 받은 '후순위 상품'도 대환 대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영업점에 방문해 기다릴 필요 없이, 대출 한도 조회부터 신청과 심사, 담보가치 평가, 서류 제출과 대출 실행까지 모든 과정이 100% 비대면으로 이뤄진다. 케이뱅크는 이번 후순위 대환대출 상품 출시를 기념해 최저 금리를 2.93%로 인하하고(3월 18일 기준) 대환대출 지원금 20만원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후순위 대환상품 출시로 더 많은 개인사업자 고객들이 금리 절감 효
[FETV=권지현 기자] 카카오뱅크는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안심통장 특별보증' 사업을 오는 27일부터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 '소상공인 힘보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서울 지역 소상공인들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카카오뱅크는 17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서울시·서울신보와 협약식을 진행하며, 오는 27일부터 상품 판매를 시작한다. 2025년 한 해 동안 약 2만명의 소상공인에게 총 2000억원 규모의 대출을 공급할 계획이다. '안심통장'은 한도대출 방식의 마이너스통장으로, 최초 승인 기간 및 한도 이내로 필요한 금액을 수시 대출·상환할 수 있어 급한 자금 융통이 필요한 소상공인에게 큰 도움이 된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 소재의 사업장을 1년 이상 운영하고 있는 자영업자 중 대표자 신용평점이 600점 이상(NICE 기준)이고 최근 3개월 간 매출 합계가 200만원 이상인 경우로, 대출 한도는 최대 1000만원까지다. 카카오뱅크와 서울신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서류 제출 및 심사 등 대출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마이너스통장 형식의 보증서대출을 비대면으로 제공한 것은 이번이 금융권 첫
[FETV=권지현 기자] 은행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한 변동형 대출금리의 기준으로 쓰이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5개월 연속 낮아졌다. 은행권의 코픽스 연동 대출금리도 이를 반영해 하향 조정될 예정이다. 1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2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전월(3.08%)보다 0.11%포인트(p) 내린 2.97%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 이후 다섯 달 째 하락세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3.42%에서 3.36%로 0.06%p 낮아졌으며,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 잔액기준 코픽스도 2.89%로 0.03%p 하락했다. '코픽스'는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SC제일·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와 잔액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 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여기에 기타예수금, 기타 차입금과 결제성자금 등을 추가로 포함한다. 시중은행들
[FETV=권지현 기자] IBK기업은행이 올해 2월까지 3.6조원 규모의 중소기업 대출 순증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은행권 전체 순증 규모(4.9조원)의 73.5%에 달하는 금액으로, 기업은행의 중기대출 순증 규모는 전년 동기(1.4조원) 대비 2.2조원, 2.6배 늘어났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3고 현상(고물가·고금리·고환율)이 장기화되고 중소기업 경영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중소기업 위기극복을 위해 중기대출 지원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며 "이번 실적은 은행권 전체 순증 규모가 지난해 대비 감소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중기대출 잔액, 점유비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한 기업은행은 중기대출 공급 목표를 전년보다 4조원 증액한 64조원으로 설정했다. 올해도 전방위적인 위기상황에 놓여있는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소재·부품·장비산업 기업 지원(22조원) ▲창업기업 지원(20조원) ▲혁신성장 영위기업 지원(15조원) 등 부문별 공급 목표도 설정해 정책적으로 자금수요가 많은 핵심 분야에 대한 지원도 적극 추진한다. 기업은행은 대출 건전성 관리도 대폭 강화한다. 경제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환리스크 취약
[FETV=권지현 기자] Sh수협은행은 행정안전부의 모바일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으로 모든 금융거래를 처리할 수 있는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스마트폰에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신분증으로, 지난 14일 행안부가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함에 따라 관공서와 공항, 병원 등 기존 주민등록증이 필요한 모든 곳에서 실물 주민등록증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수협은행과 수협 회원조합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은 전국 어디서나 영업점 방문 혹은 모바일뱅킹 앱 이용시 모바일 주민등록증이나 모바일 운전면허증만으로 간편하게 금융거래를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행정안전부의 모바일 신분증 앱을 통해 다운받을 수 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Sh수협은행은 정부의 모바일 주민등록증 서비스 전국 확대에 따라 모바일 주민등록증과 모바일 운전면허증 등 모바일 신분증의 실명 확인 인정 범위를 확대했다”고 말했다.
[FETV=권지현 기자] SC제일은행의 당기순이익이 2년 연속 뒷걸음질 쳤다.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배상 등 일련의 사태로 인한 피해 금액이 실적 하방 압력을 높였다. 그사이 연체율 지표도 악화했다. 수익성과 건전성 모두 주력해야 하는 올해, 수장에 오른 이광희 행장이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행장은 SC제일은행이 10년 만에 맞은 새 행장으로,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해 당시 기업금융그룹 총괄 부행장이던 이 행장을 최고경영자(CEO) 최종 후보로 낙점하며, "지난 5년간 꾸준히 높은 영업이익과 유형자본이익률(RoTE)을 기록하고 당행 전체 성과의 60% 이상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최근 2년새 순익 15% 줄어...사고 피해 직격탄 SC제일은행의 지난해 순익은 3311억원으로 전년(3506억원)보다 5.7% 줄었다. 2022년(3901억원)에 비해선 15% 감소했다. 작년 순익이 하락한 가장 큰 원인은 홍콩 H지수 ELS 대규모 손실 사태에 따른 배상이었다. 은행은 12월까지 약 1030억원의 배상액을 영업외비용으로 인식했다. 영업이익으로만 따지면 연간 누적 금액(5284억원)이 1년 만에 두 자릿수 성장하며 좋은
[FETV=권지현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오늘(17일)부터 지역경제 활성화 및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로컬브릿지 프로젝트’에 참여할 대상을 모집한다. ‘로컬브릿지 프로젝트’는 행정안전부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주관하는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지원사업’에 대해 신한금융이 후속으로 지원하는 협력사업이다. 신한금융은 지난해부터 그룹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에너지 절약 캠페인인 ‘신한 아껴요’를 통해 조성한 기금 20억원을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에너지 비용 부담 경감 ▲노후설비 교체 통한 냉난방 효율 개선 등 친환경 활성화와 지역 성장자금으로 해마다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에는 춘천 약사천, 충주 관아골 등 10개 생활권에서 160여개 특화사업 운영을 지원해 약 13만명의 방문객을 유치하고 58억원 가량의 매출을 창출했다. 또한 소상공인 사업장 및 주민공용시설에 고효율 냉난방기기 설치를 지원해 연간 7억원의 에너지 비용을 경감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속초시 아바이마을 등 새롭게 선정된 10개 생활권 내 지역주민 및 소상공인, 단체, 기업 등을 대상으로 ▲지역가치 제고 아이디어 실현(지역별 4000만원) ▲에너지 비용 부담 경감(지역별 5
[FETV=권지현 기자] 토스뱅크는 제휴 국제 브랜드사인 마스터카드와 함께 글로벌 쇼핑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의 15주년 애니버서리 특별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알리익스프레스 창립기념일 특별 행사로 오늘(3월 17일)부터 26일까지이다. 이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진행하는 연중 최대 쇼핑 행사 중 하나로, 토스뱅크는 이번 제휴를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합리적인 해외 쇼핑 혜택을 제공한다. 행사 기간 동안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결제 통화를 미국 달러(USD)로 설정하고 50달러 이상 결제하면 5달러 즉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할인 혜택은 ID당 1회 적용되며, 소진 시 프로모션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이번 프로모션에서 고객들이 합리적으로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사용금액 허들을 낮췄다”며 “마스터카드와 함께 마련한 이벤트를 통해 합리적인 혜택으로 해외 쇼핑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