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신진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한달 만에 52억달러 넘게 증가하며 또 다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말 외환보유액은 4692억1000만달러로 전월말(4639억7000만달러) 대비 52억4000만달러 늘었다.
한은은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미국 달러화 환산액과 외화외평채 발행, 금융기관 외화예수금, 외화자산 운용수익 등이 늘어난 결과"라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 자산별로는 SDR(155억2000만달러)이 한달 새 1억4000만달러 늘었다. 예치금(257억9000만달러)과 IMF 포지션(46억8000만달러)은 각각 전달대비 59억5000만달러, 8000만달러 증가했다. 반면, 국채·회사채 등 유가증권(4184억2000만달러)은 9억4000만달러 줄었다.
10월 말 기준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이다. 중국(3조2006억달러)과 일본(1조4093억달러)이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