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김현호 기자]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사임한다.
SK네트웍스는 1일, “최신원 회장이 본인 의사에 따라 지난달 29일부로 당사와 관련된 모든 직책에서 사임했다”며 “SK네트웍스는 현재와 같이 이사회와 사장을 중심으로 회사의 안정적인 경영과 미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00억원대의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된 최신원 회장은 올해 말 1심 판결을 앞두고 있다. 최 회장은 회삿돈을 빼돌려 개인 유상증자에 대금을 납부하는 등 횡령·배임 혐의로 올해 4월 구속 기소된 바 있다.
당시 검찰은 최신원 회장이 개인 골프장 사업을 위해 260억원 상당의 개인 채무를 회사가 대신 이행하게 하고 ▲232억원 상당의 가족·친인척에 허위급여 지급 ▲개인 유상증자 대금 납부 ▲부실 계열사 지원 등을 통해 6개 회사에서 2235억원 상당을 횡령·배임한 혐의를 적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