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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생산자물가 '역대 최고'...11개월째 상승

 

[FETV=권지현 기자] 생산자물가지수가 또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11개월 연속 올랐다.

 

한국은행은 21일 ‘9월 생산자물가지수’가 111.13(2015년=100기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달 전보다 0.2% 올랐으며, 1년 전과 비교하면 7.5% 상승했다. 2011년 5월(7.5%) 이후 10년 4개월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10월 이후 11개월째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는 2009년 12월부터 2011년 5월까지 18개월 연속 상승한 이후 9년 4개월 만에 가장 긴 기간이다.

 

 

품목별로는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공산품이 전월보다 0.3% 올랐으며, 1년 전보다는 13.2% 상승했다. 이 중 석탄·석유제품은 전월보다 2.1%, 전년 동기보다 59.2% 올랐다. 전력·가스·수도·폐기물은 산업용 도시가스와 주택용 전력 가격 상승으로 한 달 전보다 2.0% 올랐으며, 1년 전보다는 3.2% 상승했다.

 

반면 농림수산품은 작황 호조에 따른 공급량 증가와 추석 이후 수요 감소로 내림세로 전환, 전달보다 0.8% 하락했다. 1년 전보다는 2.7% 떨어진 수준이다.

 

특수분류별로 보면 식료품과 신선식품이 한 달 전보다 각각 0.4%, 0.7% 하락했으나 에너지가 같은 기간 2.1% 올랐다. 특히 에너지는 1년 전보다 17.6% 올라 특수분류지수 내 유일한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9월 생산자물가와 수입물가지수를 합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중간재를 중심으로 전월보다 0.3% 상승한 113.81로 나타났다. 1년 전보다 11.4% 오른 수치다.

 

원재료는 국내출하가 내렸으나 수입이 올라 전월보다 0.3% 상승했으며, 중간재는 국내출하와 수입이 모두 올라 한 달 전보다 0.4% 올랐다. 최종재는 소비재 등이 올라 전월보다 0.2%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