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가람 기자] NH투자증권이 3억달러 규모의 달러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채권은 NH투자증권이 처음으로 발행한 외화채권이다. 5년 만기 3억불 규모로 미국 5년물 국채금리에 100bp의 가산 스프레드를 더해 2.007%로 금리가 확정됐다. 조달 자금은 외화유동성 확보 및 해외 투자 재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수요예측 당시 미국 테이퍼링 이슈와 중국 헝다그룹 사태가 우려를 자아냈으나 아시아 및 유럽 투자자들로부터 발행 금액의 4배 이상의 주문을 받았다. 이에 따라 최초 제시 금리(IPG) 대비 25bp 낮은 수준으로 채권을 발행하게 됐다.
이는 국내 증권사가 발행한 5년 만기 달러채권 중 최저 금리다. 초대형 투자은행(IB) 중 가장 높은 글로벌 신용등급(S&P A-·Moody’s A3)을 보유한 점과 그동안 쌓아 왔던 한국 증권업계에 대한 투자자들의 이해가 결합된 결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