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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하이트진로음료, ‘제로음료’ 삼각편대 고공비행...실적 견인

2017년 이후 생수 부문 2배, 음료 부문 5배 매출 성장

 

[FETV=김윤섭 기자] 하이트진로음료는 음료 부문의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는 가운데 음료 부문에서 ‘블랙보리·진로토닉워터·하이트제로0.00’ 세 가지 주력품목이 삼각편대를 이루며 회사 실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하이트진로음료의 음료 제품군은 업계 최초로 출시돼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브랜드가 주를 이룬다. 특히 모든 브랜드 라인업에 최근 세계적인 트렌드이자 차세대 건강음료 콘셉트로 꼽히는 ‘제로칼로리’ 제품이 포함돼 있다.

 

검정보리차 ‘블랙보리’는 2017년 12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판매량 1억 9500만병(340mL 기준)을 돌파하며 누적판매 2억병을 눈앞에 두고 있다. 

 

‘블랙보리’ 인기에 힘입어 최근 블랙보리 확장제품인 ‘블랙보리 라이트’를 맑고 깔끔한 보리물차로 리뉴얼 출시, 가정 내 생수대용 음용수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저변 확대를 꾀하고 있다. 동시에 ‘블랙보리 라이트’가 국내산 보리와 물로만 만들어 무칼로리면서 무설탕, 무카페인 음료인 점을 내세워 밥도 말아 먹을 수 있는 건강음료임을 강조하고 있다.

 

45년 역사의 국내 최초 믹서 브랜드 ‘진로토닉워터’는 최근 3년간 3배의 매출 성장을 보이며 연간 매출 200억원대의 히트 제품 반열에 진입했다. 

 

회사는 그동안 ‘진토닉’으로 널리 알려진 토닉워터가 젊은 층 사이에서 소주에 타 마시는 용도로 활용되는 점에 주목하고 2018년 ‘진로토닉워터’의 맛과 디자인 리뉴얼을 시작으로 ‘토닉워터 깔라만시’, ‘토닉워터 자몽’ 등 확장제품을 연이어 출시하며 소토닉 문화 확산을 주도했다. 올6월에는 무칼로리인 ‘진로토닉워터 제로’를 출시하며 믹서류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무칼로리 탄산음료 대열에 합류, 소비자의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 최초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인 ‘하이트제로0.00’ 또한 올해 연간 매출이 100억원을 초과 달성하여,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알코올은 물론 칼로리와 당류까지 제로인 ‘올프리’ 콘셉트로 전면 리뉴얼한 이후 월 매출이 전년 대비 2~3배 급성장하고 있다. 회사는 ‘하이트제로0.00’의 카테고리 포지셔닝을 무알코올 맥주 시장은 물론 올프리 건강탄산음료 시장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하이트진로음료의 모든 주력 제품은 칼로리 ‘제로’, 당류 ‘제로’를 특징으로 하고 있다.”며 “세상을 이롭게 하는 음료 만들기 사명과 중장기 미션을 함께 설계하고 실천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하이트진로음료는 생수에 집중된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를 지난 2017년부터 음료(비생수) 사업으로까지 확대하면서 사업 다변화와 수익구조 개선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국내 최초 먹는샘물 브랜드 ‘석수’를 앞세운 생수사업은 2018년 세종공장 설비 증설과 프리폼 사출기 투자, 용기 리뉴얼 등을 실시한 결과, 올해 페트(PET) 제품의 매출 성장률이 2017년 대비 76%를 바라보고 있다. 

 

음료사업은 2017년 연 매출 100억원에서 올해 500억원 대로 5배 이상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전체 매출액에서 음료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16%에서 올해 43%까지 늘었다. 생수 PET 제품도 최근 3년간 2배 가까이 매출이 증가했지만 음료부문 성장 규모가 5배 이상 되어 고부가가치 음료군 매출 비중이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