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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 "10월 15일 총파업 돌입"

 

[FETV=권지현 기자] 금융노사 간 올해 임금·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이 사실상 결렬되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다음달 15일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금융노조는 지난 16일 열린 '2021년도 10차 긴급 지부대표자회의'에서 이같은 방침을 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회의에 참석한 지부 대표자들은 사측의 교섭 태도와 입장을 감안할 때 현 상황에서는 교섭 타결이 불가능하다는 데 공감하고 현재 진행중인 산별 임단투 승리를 위해 총력을 모으기로 결의했다"고 말했다.

 

금융노조와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지난 4월부터 올해 18차례 실무교섭과 5차례 대표단교섭, 4차례 대대표 교섭, 2차례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을 거쳤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금융노조는 지난 2일 전조합원 대상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통해 92.47% 찬성으로 쟁의행위 돌입을 가결했다. 금융노조가 제시한 올해 정규직 임금 인상률은 4.3%로, 사용자협의회 측 1.2%와 큰 차이가 있다.

 

본격적인 파업에 앞서 오는 23일부터는 노조 지도부가 철야농성을 시작한다. 이후 27일 전체 사업장 노사대표 전원이 한 자리에서 교섭하는 공동교섭을 추진한다. 다음달 13일에는 금융노조 38개 지부 10만명 전체 조합원이 점심시간을 동시에 사용하는 태업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