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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물류


임금협상 끝낸 HMM, "정중히 사과드린다"

물류대란 위기 극복하고 밤샘 협상 끝 합의

 

[FETV=김현호 기자] 물류대란까지 벌어질 위기에 처했던 HMM이 올해 임금협상을 마무리 지은 가운데 수출기업과 국민들에 사과의사를 전했다.

 

HMM은 2일 “이번 임금협상이 장기화 되면서 물류 대란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많았고 이로 인해 많은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현재 선복 부족, 운임급등으로 수출기업의 어려움이 커진 상황에 임금 협상 장기화로 화주들께 불안감을 야기시킨 점에 대해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노사 함께 힘을 모아 국적선사로서 책임감을 갖고 국민, 채권단 및 이해관계자, 화주 등 지역사회와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배재훈 사장과 김진만 육상노조위원장, 전정근 해상노조위원장 등 HMM 관계자들은 전날부터 밤샘 협상 끝에 2일, 임금협상을 마무리 지었다. 노사는 올해 ▲임금인상 7.9% ▲격려금 및 생산성 장려금 650% ▲복지 개선 평균 약 2.7% 등에 합의했으며 노사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TF를 구성해 임금 경쟁력 회복 및 성과급 제도 마련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HMM 대주주인 산업은행은 노사간 합의에 대해 환영의 뜻을 전했다. 산은은 이날 “HMM 노사 간 합의로 임금협상이 타결돼 앞으로 노사가 합심해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가경제에 대표 국적 원양선사로서 제 역할을 다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