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한국은행] ](http://www.fetv.co.kr/data/photos/20210730/art_1627531284236_3937d6.jpg)
[FETV=박신진 기자] 지표금리 상승과 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관리 등 영향으로 6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년여 만에 최고 수준에 달했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6월 예금은행의 전체 가계대출 금리는 연 2.92를 기록했다. 5월(2.89%)보다 0.03%포인트(p) 올랐다. 이는 지난해 1월(2.95%) 이후 1년 5개월 내 최고 기록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2.74%로 한 달 새 0.05%p 상승했으며, 신용대출 금리는 연 3.75%로 전달보다 0.06%p 올랐다. 최근 시장금리에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관리 등으로 은행들이 우대금리를 축소한 것도 대출금리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대출 금리는 연 2.72%로 한 달 새 0.05%p 상승했다. 대기업 대출 금리(2.53%)가 0.11%p, 중소기업 대출 금리(2.85%)가 0.02p 올랐다.
기업과 가계 대출 금리를 모두 반영한 예금은행의 전체 대출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 평균은 5월(연 2.72%)보다 0.05%p 높은 2.77%을 기록했다. 예금은행 대출 금리와 저축성수신 금리의 차이인 예대마진은 1.83%p로 5월보다 0.06%p 줄었다.
은행 외 상호저축은행의 예금금리(1년 만기 정기예탁금 기준)는 연 1.80%로 0.17%p 올랐다. 상호금융(1.15%)이 전월대비 0..01%p 높아진데 반해 신용협동조합(1.72%)은 0.01%p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