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민석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MySuper알아서성장형펀드’의 전체 설정액이 500억원을 넘어섰다고 16일 밝혔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일 종가 기준 해당 펀드의 설정액은 509억원으로 올해 초 대비 260억원 증가했다. 이 중 ‘한국투자MySuper알아서성장형펀드(O 클래스·디폴트옵션)’는 연초 이후 121억원이 유입되며 클래스 내에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1월 이후 신한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신한투자증권 등이 판매사로 추가된 점도 성장세에 힘을 보탰다.
![[사진 한국투자신탁운용]](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938/art_17580202693064_8ccc12.jpg?iqs=0.6515630434348151)
자금 유입의 배경에는 안정적인 수익률이 있다. ‘한국투자MySuper알아서성장형펀드(O 클래스·디폴트옵션)’는 최근 1년 수익률 29.91%를 기록, 디폴트옵션에 편입된 전체 밸런스드펀드(BF) 가운데 가장 높은 성과를 나타냈다. 최근 6개월 수익률도 15.73%로 집계됐다.
특히 이 펀드는 1년 수익률 1위 디폴트옵션인 ‘한국투자증권디폴트옵션적극투자형BF1’에 100% 편입돼 있다. 고용노동부가 지난 8월 발표한 ‘2025년 2분기 사전지정운용방법(디폴트옵션) 공시’에 따르면 해당 옵션은 현재 판매 중인 전체 310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17.40%)을 기록했다.
또한 중립투자형 디폴트옵션에서도 성과가 두드러진다. ‘한국투자증권디폴트옵션중립투자형포트폴리오2’는 1년 수익률 11.66%로 전체 디폴트옵션 2위, 중립투자형 중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이 옵션은 성장형펀드 30%, 안정형펀드 70%로 구성돼 있다.
한국투자MySuper알아서펀드 시리즈는 국내 최초로 호주의 디폴트옵션 ‘마이슈퍼(MySuper)’를 벤치마킹한 자산배분 전략 상품이다. 물가연동국채, 글로벌 주식, 대체자산 등을 활용해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상회하는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강성수 한국투자신탁운용 솔루션담당 상무는 “해당 펀드 시리즈는 원자재, 부동산, 물가연동채권 등 다양한 자산을 담아 안정적으로 물가 대비 초과수익을 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은퇴 이후 실질 구매력 유지를 위해 장기적 초과 수익 달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