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2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자동차


한국지엠 노사 임단협 "잠정합의"

7년 장기 적자 속에서도 기본급 3만원 인상..."여름 휴가전 타결 노릴 듯"

 

[FETV=류세현 기자] 파업권을 확보하며 쟁의행위 적신호를 보이던 한국지엠도 잠정 합의에 나섰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 노사는 여름철 휴가전 타결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사측과의 임단협에 있어서 ▲월 기본급여 9만9000원 인상 ▲통상임금의 150% 성과급 ▲코로나19 생계보전 격려비 400만원 ▲부평공장과 창원공장의 신차 물량 확보와 생산 연장 등을 요구했다.

 

사측은 이에 교섭안으로 월 기본급 2만원 인상과 종합 격려금 350만원 지급을 제시했다, 이에 반발한 노조는 조합원 투표 가결과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지 결정을 받으면서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했다.

 

잠정 합의안의 내용은 ▲월 기본급여 3만원 인상 ▲일시·격려금 450만원 ▲부평2공장 생산 일정 연장 등을 담고 있다. 사측은 창원 공장의 생산 연장 가능성도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잠정 합의인만큼 조합원 투표 결과에 따라 행보가 달라질 여지도 있다.

 

이번 한국지엠 잠정합의 도출에 있어서는 앞서 잠정합의에 나선 현대차의 영향도 잇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한국지엠의 임금인상은 7년이라는 장기간 적자 상황 속에서 이뤄진 것이라서 더 주목되고 있다.

 

한국GM 노조는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의 찬반 의견을 묻는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가결시 여름철 휴가전 타결을 위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