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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현대차, 인도시장 흥행몰이 청신호

'알카자르' 출시 후 예약 한달만에 1만1000여대 돌파..."현지 맞춤화 전략 통했다"

 

[FETV=류세현 기자] 현대자동차가 신흥시장으로 떠오르는 인도 시장에서 대흥행에 나서고 있다.

 

알카자르는 지난 6월 18일 출시 이후 1만1000여대의 예약 실적을 올렸다. 알카자르는 현대차가 인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전략모델로 출시한 소형 SUV다. 소형 SUV임에도 불구하고 6~7인승의 탑승인원을 자랑한다. 좁은 도로가 많아 소형 차량이 선호되고 대규모 가족이 많은 인도 현지인들을 위한 맞춤형 차량이다.

 

현지 맞춤의 실용성 뿐만 아니라 고급화 전략도 성공했다. 현대차 인도 법인은 예약 주문 차량의 30% 이상이 최고급 트림인 시그니처 모델이라고 전했다. 알카자르의 가장 큰 특징은 소형 SUV지만 3열 시트 구성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7인승 모델은 기존의 2시트 구성에서 가운데 시트가 추가돼 차별성을 갖췄다. 2열 좌석 원터치 슬라이딩 기능과 3열 분할 폴딩 기능을 적용해 공간활용 편의성도 높였다.

 

현대차·기아는 인도에서 새로운 돌풍을 기록하고 있다. SUV라인을 중점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미 현지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SUV 크레타는 작년에만 9만7000대 가량을 판매하며 SUV 1위를 달성했다. 크레타도 인도, 러시아 등 개발도상국과 신흥시장 전용 모델로 출시한 SUV 차량이다. 기아의 셀토스와 베뉴도 인도시장 판매기록 2위, 4위에 올랐다.

 

올해 실적 역시 MG와 타타 같은 현지 경쟁사들을 제치하며 실적 호조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올해 47만 7000대분의 차량판매를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