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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정부 대출‧이자 지원 사기 조심하세요”

 

[FETV=이가람 기자] “귀하는 정부특례보증대출 승인 대상자입니다. 대출 이자와 보증료를 정부가 일부 지원해 드립니다. 아래 내용을 확인하신 후 신청 바랍니다.”

 

금융감독원, 금융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경찰청이 정부와 은행을 사칭해 대출을 유도하는 사기성 스팸 메시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4일 밝혔다.

 

최근 급증한 보이스피싱‧스미스피싱은 구체적으로는 ‘정부 특례 보증 대출’이라는 명목으로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신용보증재단, 국민행복기금 등 공신력 있는 금융기관에서 발송한 메시지로 오인하게 만든 뒤 상담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대출 신청 기간을 임박하게 기재하고 대출 금리를 절감해 준다는 문구 등으로 심리를 교묘하게 자극해 국민들에게 금전적 피해를 주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접수된 불법 대부 광고 스팸문자 신고 건수는 지난해 9월 8000여건에서 지난 5월 4만8000여건을 넘겼다. 방통위는 이동통신사업자와 협력해 주의 안내 문자메시지를 순차적으로 보낼 계획이다.

 

금융감독원은 대부업체와 거래 시 등록 여부를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에서 확인하고, 금융회사 사칭 광고로 의심되는 경우 반드시 해당 회사 대표 전화번호 및 창구를 통해 확인해 볼 것을 당부했다.

 

경찰청은 불법 대출을 빙자한 통신금융사기를 엄정 수사하는 등 단호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수사 중 확인되는 조직적 범행에는 범죄단체가입·활동죄 등 죄명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