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윤섭 기자] 패션업계 대규모 할인 행사인 '코리아패션마켓 시즌3'가 25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열리는 가운데 25일 11시에 진행된 개막식 현장을 방문했다.

코리아패션마켓은 최근 계속된 경기침체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패션업계의 위기 극복을 위한 행사로 지난해 두 차례 개최됐으며 약 2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소비 심리 진작에 기여한바 있다. 

'대한민국 동행세일'과 연계해 진행되는 이번 시즌 3에는 오프라인 유통사인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현대백화점몰)과 국내 온라인 패션 플랫폼인 네이버, 무신사, W컨셉 등이 참여한다.

14개 점포와 온라인에서 여성복, 남성복, 캐주얼, 아웃도어 등 241개 패션 브랜드에 대해 최대 90% 할인을 제공한다.

가장 큰 규모의 행사가 진행되는 잠실점은 지하 1층 트레비광장과 8층 행사장에서 동시에 전개된다. 나이스크랍, 숲, 보브, 올젠, 지오다노, 프랑코페라로 등이 참여해 패션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하며 코오롱스포츠, 노스페이스 등 아웃도어 브랜드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내달 1일까지 강남점, 광주점, 대구점, 센텀시티점 등 4개 점포에서 진행하고,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은 김포아웃렛, 신촌점, 중동점, 판교점 등 4개 점포에서 행사를 연다.
 

이날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열린 개막 행사에는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과 한준석 한국패션산업협회 회장, 이상운 한국섬유산업연합회 부회장, 황범석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 대표, 이은철 W컨셉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온라인 대표 플랫폼 무신사와 W컨셉 등도 이번 행사에 동참한다. '2021 대한민국 동행세일'과 '2021 코리아패션마켓 시즌3' 두 행사에 동시 참여해 장기화된 소비 침체로 재고 소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입점 브랜드에게 더욱 폭넓은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진규 차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있는 시점에서 유통업계와 정부의 협력으로 진행된 코리아패션마켓이 소비심리 진작의 불씨를 이어나가길 희망한다,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방역과 경제활동이 조화를 이루는 모범사례기 되도록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또 박 차관은 이날 개막식 행사 종료 뒤 진행된 롯대백화점몰 내 라이브커머스 채널인 '100live'에서 직접 제품 판매에 참여해 특별방송을 진행했다. 

박 차관은 "이번 행사에서 옷을 판매해야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너무 당황했다며, 오늘 집에서 나올때 아내에게도 방송을 보면서 주문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판매 전문가는 아니지만, 좋은 옷을 보는 눈은 있다. 제가 방송에 참여해 조금이라도 홍보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행사와 함께 백화점 행사에 참여한 한 소비자는 "지난번 행사때도 가족들과 쇼핑을 나왔었다"면서 "최근 백신과 함께 사회 분위기가 점차 밝아지고 있는데 많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