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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김윤섭의 유통브리핑] 요기요, 본입찰 일주일 연기·KT&G 전자담배 ‘릴 솔리드 2.0’ 유라시아 개국 진출 外

 

[FETV=김윤섭 기자]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의 요기요 매각 본입찰이 일주일 연기됐다. KT&G가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과 글로벌 협업을 통해 2분기 유라시아 권역 4개국에 궐련형 전자담배 ‘릴 솔리드 2.0’ 및 전용스틱 ‘핏’을 출시했다. 마켓컬리 5060 연령대의 신규 가입자 수 증가율이 전체 가입자의 평균 증가율의 2배를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이 식품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함께 만들어갈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는 ‘프론티어 랩스’ 프로그램을 론칭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택배 포장에 비닐을 파격적으로 감축하면서 친환경 경영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CU의 세번째 레트로 수제맥주의 주인공인 ‘양(羊)’이 무대에 오른다.

 

◆ 요기요, 본입찰 일주일 연기...이베이코리아 인수전 영향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의 요기요 매각 본입찰이 일주일 연기됐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딜리버리히어로는 매각주관사 모건스탠리를 통해 요기요 인수 후보들에게 매각 본입찰 시기를 일주일 정도 연기하겠다고 공지했다. 당초 예상은 17일이었다. 이번 본입찰 일정 연기는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 참여하는 인수 후보들 중 일부가 요기요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인수후보는 SSG닷컴, MBK파트너스,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퍼미라, 베인캐피탈 등이다. 신세계닷컴의 SSG닷컴은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와 함께 요기요 인수를 검토 중이다. MBK파트너스도 이베이코리아 입찰에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진행 추이를 살피며 추가 입찰 가능성 여지를 남겨놨다.

 

◆ KT&G 전자담배 ‘릴 솔리드 2.0’, 글로벌 진출 속도...유라시아 4개국 신규 진출

 

KT&G는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과 글로벌 협업을 통해 2분기 유라시아 권역 4개국에 궐련형 전자담배 ‘릴 솔리드 2.0’ 및 전용스틱 ‘핏’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KT&G와 PMI는 지난 6월 14일(현지시간) 아르메니아에 ‘릴 솔리드 2.0’과 ‘핏’ 판매를 개시했다. 앞서, 양사는 6월 3일과 7일 각각 세르비아와 키르기스스탄에 동일 제품을 선보이며 유럽 동남부와 중앙아시아까지 시장을 넓혔다. 5월 13일에는 카자흐스탄에 ‘릴 솔리드 2.0’과 ‘핏’을 올해 첫 출시한 바 있다. ‘릴 솔리드 2.0’은 소비자 만족도 향상을 위해 성능과 디자인이 한층 개선된 KT&G의 궐련형 전자담배 2세대 모델이다. 국내에는 올해 1월 전국 출시돼 업그레이드된 배터리 효율과 인덕션 히팅 기술 등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 마켓컬리, 마케팅효과 본격화..."상반기 5060 고객 전년 대비 188% 증가"

 

마켓컬리는 올해 상반기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5060 연령대의 신규 가입자 수 증가율이 전체 가입자의 평균 증가율의 2배 수준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1~5월 기간 동안 마켓컬리에 신규 가입한 5060 고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 연령대 평균 증가율(95%)의 약 2배이며, 20대(64%), 30대(51%)가 기록한 증가율을 크게 뛰어넘는 수치다. 전체 신규 고객에서 5060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지난 해 18%에서 올해 26%로 늘어났다. 이러한 현상이 나타난 데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5060세대가 비대면 쇼핑에 익숙해지면서, 5060에게는 오프라인 중심이었던 식료품 장보기까지 온라인으로 전환되는 양상에 속도가 붙은 것으로 분석된다.

 

◆ CJ제일제당, 미래 혁신 함께할 스타트업 투자 나선다... ‘프론티어 랩스’ 론칭

 

CJ제일제당은 식품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함께 만들어갈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는 ‘프론티어 랩스’ 프로그램을 론칭했다고 15일 밝혔다. 글로벌 엑셀러레이터 ‘스파크랩’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뛰어난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을 선발해 기업당 5천 만원에서 1억 원을 초기 투자한다. 이를 위해 CJ제일제당은 10억원을 출자했다. 이후 3개월간의 전문가 멘토링 과정을 거친 뒤 추가 투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후속투자는 데모데이 이후 투자여부를 바로 결정하는 패스트트랙(Fast Track)을 적용해 과감하고 빠른 투자 결정으로 실행력을 높였다. 선발된 기업은 CJ제일제당과의 다양한 파트너십 기회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 신세계인터내셔날, '친환경 경영' 본격 시동....택배 포장재 종이로 전면교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달 15일 제품 배송에 사용되는 포장재와 부자재를 종이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배송에 사용되는 포장 박스를 비롯해 모든 포장재와 부자재는 산림관리 친환경(FSC®) 인증 소재로 생산한 종이를 사용한다. 상품 파손을 방지하기 위해 넣는 충격 완충재, 비닐 에어캡과 소포장에 사용하는 비닐 파우치를 모두 종이 소재로 변경한다. 기존 비닐 박스 테이프 또한 종이 테이프로 바꾼다. 모든 종이 소재는 100% 재활용이 가능해 별도의 처리 없이 종이류로 쉽게 분리 배출이 가능하다. 다만 비와 눈 등에 젖을 우려가 있는 의류 상품에 한해 소포장 폴리백(비닐 포장백)을 최소한으로 사용한다. 향후 폴리백은 생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재생 소재로 교체해 나갈 계획이다.

 

◆ CU, 수제맥주 맛집 굳히기...레트로 수제맥주 3탄 ‘백양BYC 비엔나라거’ 출시

 

CU는 17일 이너웨어 전문기업 BYC, 오비맥주와 손잡고 수제맥주 ‘백양BYC 비엔나라거(500ml, 2,500원)’를 업계 단독으로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백양BYC 비엔나라거는 오비맥주의 수제맥주 협업 전문 브랜드 ‘코리아 브루어스 콜렉티브' 소속인 윤정훈 브루어마스터를 비롯한 수제맥주 전문가들이 수개월의 연구 끝에 출시한 야심작이다. 윤정훈 브루어마스터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국제 맥주대회 심사위원으로 활동중인 수제맥주의 권위자다. 해당 상품은 붉은 호박색과 달콤하고 고소한 풍미가 특징이다. CU는 비엔나 커피처럼 부드럽고 풍부한 비엔나라거의 거품이 BYC의 심볼 백양의 부드러운 양털을 연상시켜 이번 콜라보를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