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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대어' 온다...크래프톤, 상장 초읽기

 

[FETV=권지현 기자] '배틀그라운드' 개발사로 유명한 크래프톤이 기업공개(IPO) 초읽기에 들어갔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최근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이르면 이달 중순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며 공동주관사는 NH투자증권, 크레디트스위스,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JP모건이다.

 

현재 크래프톤은 장외 시가총액 23~24조원을 오가고 있다. 이대로라면 IPO 이후 게임 대장주 엔씨소프트를 넘어 게임사 시가총액 1등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지난 11일 기준 엔씨소프트의 시가총액은 18조 4633억원이다.

 

크래프톤의 주요 사업은 게임 개발이다. 해외에서 더 유명한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IP(지식재산권)를 보유하고 있으며, 2017년 펍지 스튜디오에서 출시한 배틀그라운드는 '가장 빠르게 1억 달러 수익을 올린 스팀 얼리 엑세스 게임' 등 기네스북 세계 기록 7개 부문에 등재돼있다. 2018년 출시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올해 4월 글로벌 다운로드 수 10억건을 돌파했다.

 

크래프톤은 올해 1분기(1~3월) 매출 4610억원, 영업이익 2272억원, 당기순이익 1940억원을 거뒀다. 영업이익률은 49.3%에 달한다. '3N' 중 하나인 넷마블의 영업이익이 542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높은 가능성을 이미 입증했다는 평가다.

 

크래프톤은 연내 배틀그라운드 IP를 기반으로 한 신작 모바일 게임 '배틀그라운드: NEW STATE'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구글 플레이 단일 마켓 기준 사전 예약자 수가 43일 만에 1000만명을 넘었다.

 

이 외에도 크래프톤은 여러 독립스튜디오 체제를 통해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테라'가 대표적이다. 또한 개발 중인 신작 '칼리스토 프로토콜', 프로젝트명 '카우보이'를 비롯해 이영도 작가의 '눈물을 마시는 새'와 '피를 마시는 새'를 게임 및 2차 창작물로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새로운 IP 개발·확장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