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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아 옛날이여" 국내 위스키 1위 '디아지오코리아' 3년만에 희망퇴직 시행

 

[FETV=김윤섭 기자] 국내 1위 위스키 업체 '디아지오코리아'가 15년 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주류 소비 트렌드가 급변하고 지난해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며 경영 어려움이 커지자 인력 구조조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9일 디아지오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8일 입사 15년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로 했다. 회사는 신청서를 작성한 직원을 대상으로 8월 중 희망퇴직을 실시할 예정이다.

희망퇴직자는 퇴직금과 별도의 위로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15년 차 이상에게는 20개월분에 해당하는 금액을 받을 수 있다.

디아지오코리아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위스키 업계가 어려워 희망퇴직을 실시하게 됐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희망퇴직을 실시키로 했다"고 말했다.

 

디아지오코리아는 90년대 매출액  4000~5000억원대를 넘보며 호황기를 누리며 국내 대표 위스키 업체로 올라섰다. 그러나 주류 트렌드의 변화와 코로나19로 인한 유흥시장의 축소로 인해 매출 감소를 피할 수 없었다.

 

디아지오코리아 지난 회계연도(2019년 7월~2020년 6월) 매출액은 2003억원으로 전년 대비 32.6% 줄어들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약 200억799만원으로 전기(약 493억3814만원)보다 절반 이상 감소했다.